"야동보고 범죄 계획한 고등학생" 써글......[펌]

브라보20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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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보고 범죄 계획한 고등학생"

[펌] 

 

 

안녕하세요. 서울에 살고 있는 20살 여자입니다.

몇일 전 제가 너무 황당하고 무서운 일을 당하고 그 사건에 대한 결말?이 나서.. 무섭기도 하고,

잠도 안오고 해서 다른 여성분들도 조심하시라고 그 날 있었던 일에 대해 써볼게요..

 

 

저는 간호일을 하고 있어요.

간호사라는 직업이.. 참 무섭다는 것도 처음 느꼈어요.

그 날 일이 끝나고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 놀다가 좀 늦게 12시 쯤? 집에 가는 길이었어요.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좀 돌아서 가야하는 큰 길이 있고,

지름길 같은 골목길이 있는데 저는 항상 돌아서 가기도 귀찮고 춥기도 하고 해서 골목길로 항상 가거든요.

 

근데 그 날따라 추워서 그런지 골목에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렇게 좁은 골목도 아니거든요..

 

근데 뒤에서 누가 같이 걷고 있는거예요.

(그 사람과 거리가 좀 있었음)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해서 무섭기도 했는데,

이 골목 어느 집에 살고 있는 분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걷고 있었어요.

 

골목 코너 같은 곳이 있거든요? 꺾어지는 부분

그래도 계속 무섭길래 그냥 엄마랑 통화하는 척을 했어요.

 

"엄마? 응 나 집 앞 다 왔어 문 열어놔. 아빠는?"

이러면서 가는데, 분명히 저랑 거리가 좀 됬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제 손을 정확히 핸드폰을 탁! 잡더니

"전화하는 척하면 진짜 어떻게 하고 싶잖아"

라는 거예요..

 

아.. 진짜 그 때 그 무서움은 정말..

 

저는 평상시에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면 그 변태 낭심을 차버리고

있는 힘껏 비명지르면서 근처 가게로 도망갈꺼야 이렇게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막상 나한테 이런 일이 닥치니까 정말 무섭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죽을거같고.. 도망쳐야겠는데 다리는 안 움직이고..

그 남자 얼굴도 똑똑히 기억해요.

모자도 안쓰고 안경도 안쓰고 젊은 사람이었어요.

그러고 있다가 이러면 진짜 나 죽는다.. 강간당한다.. 이런 생각하고 바닥에 떨어진 핸드폰도 버리고 막 뛰었어요.

그러다 얼마 못가 잡혔어요.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아 있는데, 골목 끝에서 아저씨 세분이 오시는거예요.

그 분들 보고 울면서 소리 질렀어요.

아저씨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그러니깐 그 남자 반대편으로 도망가더라고요.

 

그 남자 가고 아저씨들이 무슨일이냐고 오시더라고요.

근데 그 아저씨들까지 무서운거예요.

거의 기다싶이해서 핸드폰 주워서 112 신고 하려니까 손이 덜덜 떨려서 터치가 제대로 안되는거예요.

어떤 아저씨 한 분이 핸드폰 주면서 이거쓰라고 하시더라구요.

경찰에 신고하고 집 근처여서 부모님께 전화드렸죠.

1분 정도? 있다가 부모님 오셔서 부모님 얼굴보니까 또 눈물이 나더라고요..

엄마한테 안겨서 울다가 좀 진정이 되서 그제서야 그 아저씨분들한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경찰와서 경찰서까지 가서 경찰들이 묻는거 대답해주고, 잡히면 연락 드리겠다고 해서 집으로 왔는데

다음 날 일하러 못 가겠더라고요.. 무서워서..

그래서 사정 말씀드리고 일주일 정도 쉰다고 말씀드리고, 딱 7일째 되는 날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어요.. 그 남자 잡았다고..

그래서 경찰서로 가서 얼굴 확인했는데 맞더라구요.

그 날밤 그 남자.

 

형사님이 저 남자분 그날 밤 말고 어디서 본 적 없느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잘 모르겠다고 기억이 안 난다고 했더니..

그 남자분 저희 병원에 온 적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알았냐고 여쭤보니까 제가 일하는 병원 CCTV에 찍혔다고 하더군요.

저는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정말 바쁠 때는 엄청 바쁜 곳이라서 환자분 얼굴을 하나하나 기억 못할 때가 많거든요.. 근데 그 중 한 분이였던거예요.

 

근데 그 남자..

 19살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사는 동네도 저랑 다르구요..

 

왜 그랬냐고 하니깐 간호사 강간하는 야동을 보고

그 병원에서 제가 제일 어려보이고 만만해서 몇 일동안 저 따라오면서

저희 집 다 알아놓고 그 날 제가 자주 다니는 골목 앞에서 기다렸다는거예요..

저는 그 날 평상시보다 집에 5시간 정도 늦게 갔는데 5시간 동안 기다렸다는 것도 어이없고..

 

일단 고등학생이 야동보고 그런 일을 계획했다는거 자체가..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우리나라.. 범죄류 영화나 책같은 것도 너무 많고,

요즘 인터넷이 너무 발달되서..

그래서 저는 지금 병원도 집 근처 가까운 곳으로 옮기고 호신용 스프레이랑 경보기? 같은 것 들고다니고

그 골목으로 다니지도 않고 있구요, 이번에는 통화하는 척이 아닌 정말로 아빠와 통화하면서 집으로 귀가하고 있습니다.

그 날 정말 여자로 태어난 것이 얼마나 원망스럽던지..

 

우리나라 여성분들, 되도록 일찍 귀가하시고 어두운 곳으로 다니지 마시고 넓고 밝고 사람 많은 곳으로 꼭 다니세요.

 

요즘 세상 너무 무서워요..

 

 

추천 꾹 부탁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