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ay : In Big Island 'Hilton Waikoloa Beach Resort' & 별바라기

아유2012.03.16
조회96

 

금강산도 식후경!

코나 공항 주변에는 하다못해 간단한 스낵바조차 없다.

아니,

음료수도 제대로 사먹기 힘들다.

짐은 나중에 찾으러 가기로 하고 일단 힐튼 리조트내

퀸스 빌리지에 위치한 푸드코트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기로...

 

 

빅 아일랜드의 첫 느낌은...

먹고 살기 힘들다?

번화한 지역을 특별히 찾아가지 않으면

구멍가게, 자판기조차 없다.

우리 나라의 국도에 즐비한 포장마차, 뻥튀기 아저씨, 냉커피 아줌마들이여~

빅 아일랜드에서 영업하실 생각은 없으실까? 대박일텐데...

 

 

 

 

빅 아일랜드에는 크게 4개의 숙박 지역이 있는데

우리는 코나 공항에서 가까운 사우스 코할라에 위치한

Hilton Waikoloa Beach Resort.

그 규모가 대한민국 서울의 2개 동을 합친 정도?

내가 살고 있는 명일1,2동을 합친 것보다 넓으면 넓었지, 절대 작지 않을 듯 싶었던

어마어마한 규모의 빌리지다.

 

 

  

 

 

크게 3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노레일과 인공운하를 달리는 크루저로 연결되어 있는 Waikoloa Beach Resort와

2개의 골프 코스(킹스코스, 비치코스)로 연결되어

어마어마한 필드가 그림처럼 펼쳐진 King`s Village

그리고 좀 더 프라이빗한 구조로 이루어진 단독 빌라 형태인 Lagoon Village

그 중 우리는 킹스 빌리지에서 짐을 풀고..

 

 

 

3층 높이의 빌라

우리는 그 중 3층 엘리베이터 바로 앞..

엄청 편했다는~ㅎ

 

 

 

룸은 1베드룸 (4명)과 2베드룸(6명)의 2가지 형태가 있다

 

 

  

 

앞으로 3일간 지낼 3405호

 

 

 

토스터기, 밥솥, 커피머신, 오븐, 식기세척기, 세탁기에 건조기까지 겸비한 거실은

우리집보다 더 낫더라...

 

 

 

 

 

익숙한 도구들....

 

 

 

 

젤 궁금한 곳...

Rest Room...

이담에 내가 집짓고 살면 꼭 이렇게 !!

 

 

 

 

침실 1

 

 

침실2 

 

 

 

 

드디어 여행왔다는 실감이 나는 View~~

 

 

 바베큐 그릴과 작은 풀이 빌라 앞에 있어서

심심하면 아이들은 뛰어들어 놀 수 있어 좋았던~~

 

 

 

 

 

주로 나의 쉼터였던 베란다...

바샥바샥한 거 와드득 씹고 싶어서

급한대로 라면땅 해 드심! ㅠㅠ

 

 

 

 

 

오늘은 간단하게 풀에서 놀고

이제 또 민생고를 해결해야 하는 시간...

리조트내에 있는 퀸스센터에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하고

 

 

 

 

Sansei 라는 Sushi 요리집

맛...

좋았다 ^-----^

 

 

아스파라거스 튀김은 야채의 육즙은 유지되고 겉은 바삭하고

쉬림트 덴뿌라, 간단히 말하면 새우튀김은 탱글한 새우살과 얇은 튀김옷으로 보들보들~

비프 데리야끼는 직화구이의 불향을 살짝 풍기며 갈비살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을 간직하고...

Chef가 보통 솜씨가 아닌 것 같더라~~~

그냥 퓨전이 아니라 나름의 Skill을 갖고 조리하는 느낌이 물씬 풍기던 맛난 요리들...

웨이츄레스도 나의 메뉴 선택에 2번씩이나 Very Good~이라고^^

일식은 쫌 자신있거덩~~ㅎㅎ

 

 

 

 

 

사실

당시의 마음은 모두에게 "네가 가라 하와이" 하고는

난 "나홀로 집에"를 하고 싶었다.

머리도 복잡하고 피곤도 하고...

아무리 쏘~쿨한 시동생들이라지만

맏며늘 노릇도 나름 걱정스럽고...

그래서 아예 마음 비우고 떠났다지만

이거 하나는 욕심났었다.

'마우나 케아'에서 별 보기

"나 별만 보여주면 여행내내 말 잘 들을테니까 별 보여주라!!"

 

 

 

하와이어로 "하얀 산"이라는 뜻의 "마우나 케아"는

빅 아일랜드에 있는 5개 화산 중 3.500년 동안 한 번도 폭발하지 않은 휴화산.

높이 4,200m라지만 바다 밑바닥에 뿌리 내린 산허리까지 측정하면 5.800m가 더해져

높이 1만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 된다.

세계 3대 천체 관측지로서 세상에서 별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다는 곳... 

그리고 정상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곳~~ㅎ

 

 

마우나 케아를 가려면 어디서 출발하든 새들 로드 (Saddle-Road)라는 길을 지나지 않으면 안되는데

대부분의 렌터카 회사에서 금지하고 있고 4륜 구동이 아니면 올라가기 힘들 정도의

난코스이다.

코나에서 출발해 약 2시간 30분 거리...

그 와중에 1시간을 헤맸다..

그도 그럴것이 이정표, 그런 거 없다.

어쩌다 반갑게 발견하면 50(80km)이라는 제한속도 표지판이 달랑...

과연 우리가 제대로 가고 있나,라는 불안속에 깜깜한 어둠을 무작정 달리는 수 밖에...

 

 

 

도착하니까 12시가 좀 못 된 시간...

마우나 케아에서 꼭 들려야 할 천측소와, 오니주카 센터는

어둠속에서 어렴풋이 그 형체만 볼 수 있었다.

.

.

 

 

 

세계 최대인 천체 망원경 켁 쌍둥이 망원경 (Keck Telescopes)으로도,

일본의 수바루 망원경으로도 못 봤지만

하나도 억울하지 않을만큼

직접 내 눈에 넣어 온 밤하늘이 있다.

북두칠성이 바로 눈 앞에 주먹만하게 펼쳐지고

사진으로나 볼 수 있었던 그 많은 별자리들이

진짜 살아서 반짝거리고 있었던 것이지...

 

 

 

 

 

 

 

야밤에 차의 불빛을 보고 나왔다는 관리인같은 사람이

망원경을 빌려줘서 본 은하수는 A~~R~~~~T~~~~

바닥에 저토록 눈이 쌓여있을 정도로 추운 날씨였지만

밤하늘에 금, 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놓은 듯한게 아니라 뿌려진 -것두 엄청- 그 밤하늘 앞에서는

추위도 잠시 잊혀지고 삼매경에 빠지고 만다.

하와이는 어떻더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난 별 볼 일 있더라고 밖에는...

최고였던 순간..

다시 간다면 꼬박이 하루를 보내고 싶었던 마우나 케아~

 

 

 

 

도착하니 2시가 넘었다....

별 헤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