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찡한 울림! 연극 <촌년 김조신>....★

윤용필2012.03.19
조회97

  

★제목: 촌년 김조신

★관람일시: 3월 11일 (일) 6시

★관람장소: 극단 홍사

★출연배우: 조신 역 → 하예경, 인애 역 → 김현주

                 요한 역 → 송진식, 운보 역 → 서진석

★후기내용: 

 

                           (연극 <촌년 김조신> 아주 잘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예전의 시대상을 담은 시대극이 많이 상연됐으면 합니다^^*

          직접 찍은 사진들과함께 진솔하게 쓴 후기 올리니 즐감해주시길 바랍니다^^*)

 

5.16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박정희 쿠데타군인들....

 

5.16 군사쿠데타....

1961년 5월 16일 새벽4시....

육군소장 박정희는 휘하부하들을 이끌고 한강다리를 건너 방송국을 장악하고

윤보선대통령을 혁명의 정당성을 들먹이며 압박해 계엄령을 추인하게 했다.

그리하여 박정희는 군가혁명위원회를 조직하고 2년간 군사정권을 유지하다 1963년에

군복을 벗고 5대 대통령에 당선되어 그후 1979년 10월 26일 가수 심수봉과 여대생 신재순을

끼고 술판을 벌이다 자신의 양아들이자 심복인 김재규중앙정보부장에게 머리와 몸통 등에

모두 7발의 총탄을 맞고 사망하게 된다....

 

박정희는 1972년도에 유신헌법을 발표해 혼자서 대통령에 출마, 체육관에서 당선되어

죽을때까지 대통령을 할려고 완전한 독재체제를 이어나가게 된다.

그때를 <유신시대>라 하는데 유신헌법선포후 사회는 억압과 인권말살의 극치를 이루게

된다...

그리하여 긴급조치를 실행하여 사회적으로 숨막히는 공포정치가 이어지게 된다...

또한, 지금 보면 우습지만, 거리에서 미니스커트 입은 여성들은 치마길이를 재 적발시키고

장발의 남자들도 적발시키는 촌극도 많이 벌어졌다...

 

인민혁명당사건으로 대법원선고 18시간만에 8명이 사형되는 참사가 일어나....

 

글고 인민혁명당사건....

대법원에서 사형확정선고후 불과 20여시간뒤에 8명이 교수형에 처해진

<한국사법역사>상 가장 치욕의 날로 기억되는 사건....

  즉, 인민혁명당 사건은 1974년 4월 군사독재에 맞서 대학생들이 궐기하자 당시 중앙정보부가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23명을 구속기소했으며 법원은 이 중 8명에게는 사형, 15명에게는 무기징역 및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한 사건이다.

 사형선고를 받은 8명은 대법원확정판결이 내려진 지 불과 18시간 만인 1975년 4월 9일

전격적으로 사형이 집행되었다 이는 대표적인 인권침해 사건으로 해외에도 알려져, 

제네바 국제법학자협회가 1975년 4월 9일을 <사법사상 암흑의 날>로 선포하기도 하였다. 
  
드디어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명제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2002년 9월 <의문사진상

규명위원회>에서 이 사건을 고문에 의한 조작된 것으로 발표하였고 같은해 12월 인혁당

재건위사건의 유족들이 서울중앙지법에 재심을 청구하였다.

그리하여 2005년 12월 재심이 시작되었고 2007년 1월 23일 선고 공판에서 사건에

연루되어 사형이 집행된 우홍선 등 8명에게 무죄가 선고되었다.

 

이 판결로 적법하지 않은 수사와 재판에 희생되었던 피고인들이 늦게나마 명예를 회복

하였으며 사법부도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게 된 것이다.

이자리를 빌어 억울한 죽음을 당하신 8명의 희생자분들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

글고 유가족분들은 그때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유되시길 빕니다... 

 

1975년 어느 시골마을에 사는 3남매의 일상을 그린 이야기..... 


그런데, 이연극은 이런 시대적 배경하에서 1975년 어느 시골마을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그려나간 연극이었다...
그리하여 1975년 그당시 격랑의 시대에 3남매가 걸어왔던 길을 재조명해보면서 박정희 독재시절 이나라에 참다운 민주화시대를 열고자 노력했던 그시절 젊은이들의 좌절과 아픔을 노래한 연극이 바로 <촌년 김조신>이었다.... 

 

민주화운동을 하여 수배된 대학생 요한...

그를 체포할려고 서울에서 내려온 형사...

오빠를 뒷바라지할려고 공장에서 일하던 여동생 조신...

부모없이 남동생과 여동생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던 큰누이 인애...

 

이런 주요인물들이 연극을 이끌어갔는데 그당시 70년대는 모두가 다 힘들게 살았던

시기였었다...

우리집도 사실 힘들어 굶기도 했던 참으로 열악하고 힘든 시기였었다...

그러고보면 우리가 이만큼 먹고살게 된 것도 얼마 안되는 것 같았다....

 

아무튼 그러한 시대적 아픔이 있던 시기를 배경으로 제작된 이연극을 기대하며 보았다.

그당시는 돈은 없었어도 다소 힘들게는 살았어도 꾸밈이 없고 순박했던 그시절이

생각나기도 해 넘 좋았다....

무대구성은 단순했지만, 벽면이 어두운 페인트색으로 도색이 되어있어 그당시 독재정권

시절의 암울했던 그시기를 은유하는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아니나다를까 나중엔 김조신이 권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바람에 7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

안에서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장면이 나오던데 역시 암울했던 그당시의 <창살없는 감옥>

을 상징하는 것은 물론 실제 교도소감방신 배경으로도 나오기에 내예감은 적중돼 다소

뿌듯해지기도 했다^^*

 

               

                    (형사역으로 나와 열연을 보여주셨고 극첫신과 엔딩신에서

               <작은 연인들>을 기타연주에 불러주셨던 배우분께서 극이 끝나고

                          인삿말을 하시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근데, 오빠인 요한은 고문에 못이겨 사망하고 정신착란을 일으킨 큰누이는 그만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망연자실했지만 꿋꿋이 일어설 것이라는 다짐을 하는 김조신에게

박수를 보냈다.... 

 

어쨌든 60~70년대엔 고등학교만 나왔어도 <배운 사람> 대우를 받았던 시기였는데, 오빠가

대학교를 가 집안의 경사라며 누이들이 공장다니며 학비를 대던 그당시의 풍경이 생각

나기도 하였다....

 

민주주의는 피를 흘리며 쟁취된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우리나라가 지금 이만큼 민주화된 것도 이렇게 독재정권에 항거했던 분들의 힘이 하나하나

밀알이 된 덕분이었고 이에 박정희독재정권도 그종말을 고하게 된 것이었으며, 드디어

1987년 <6월항쟁>으로 <대통령직선제개헌>이 이루어져 지금도 5년에 한번 대통령을

 내손으로 직접 뽑게 되었다는 사실도 잊지말아야겠다...

 

그만큼 민주화된 헌법이 중요한 것이다.

그럼 대한민국헌법 1조 1항과 2항을 보자...

 

대한민국헌법 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즉, 모든 권력 예를들어 입법, 행정, 사법의 3권도 국민이 직접 투표해서 당선되면

조직되는 것이고, 사법부 수장인 대법원장도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니

그만큼 <국민주권>은 중요한 것이고 국회의원선거나 대통령선거도 올바른 주권을 행사

해야지 기권하는건 국민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다...

 

따라서, 선거의 중요성, 투표의 중요성을 얘기한 유명한 분은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인 애이브럼 링컨대통령으로서 그분은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라는 유명한

말씀도 남기셨다.

 

어쨌든 대학로연극계에서 이렇게 70년대의 시대상을 반영한 시대극을 보기가 힘들었는데,

극단 홍사가 처음으로 선택한 시대극 <촌년 김조신>을 놓치지않고 보게되어 개인적으로는 

넘 좋았고 뜻깊었다^^* 

 

앞으로도 이렇게 예전의 시대상을 담은 시대극들이 대학로연극계에 많이 제작상연됐으면

한다^^*

 

지금도 기억나던 그노래 권태수, 김세화가 불러 히트시켰던 명곡 <작은 연인들>

 

한편, 이연극에서는 70년대 권태수, 김세화가 불러 히트시켰던 명곡 <작은 연인들>이

첫신과 엔딩신을 장식했는데 그당시 히트곡인 이노래를 형사역으로 나오셨던 배우분이

기타를 직접 치시며 라이브로 들려주셔서 라이브의 묘미를 흠뻑 느끼고 오기도 하였다^^*

 

후기를 쓰는 지금도 생각나네...

기타를 치시며 라이브로 명곡 <작은 연인들>을 불러주시던 그배우분의 모습이....

 

♪언제 우리가 만났던가 언제 우리가 헤어졌던가
만남도 헤어짐도 아픔이었지 가던 길 돌아서면
들리는듯 들리는듯 너의 목소리 말없이 돌아보면
방울방울 눈물이 흐르는 너와 나는 작은 연인들~~♬

 

시대의 아픔속에서 흔들리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사랑이야기  <촌년 김조신>

사랑과 우정이 새롭게 피어나는 특별한 시간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