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남자친구랑 싸우고 속풀이로 쓴 글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줄은 몰랐네요;;; 댓글 하나하나 너무 잘 읽었습니다...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ㅠㅠ 제가 정신없이 쓴 글이라서 많은 부분들을 빼먹고 썻네요;; 돈문제는.. 일단 금전적으로는 전부 누나쪽에서 부담하기로 했데요 이건 남자친구가 처음 말할떄부터 확실히 말한거에요 근데.. 애키우는게 돈만 있으면 되는게 아니잖아요... 남자친구 말은 즉, 돈도 누나가 다 대준다고 했고 애 돌봐주는 사람 따로 구할꺼고 넌 할꺼 아무것도 없다. 라는 건데.. 아무리 돈주고 다른사람이 키운다 해도 어떻게 제가 신경이 안쓰이겠습니까... 사실 남자친구는 아이들을 썩 좋아하지 않아요. 조카가 남자친구를 많이 따르는 편인데 남자친구는 그냥 의무적으로 몇번 놀아주고 귀찮아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남자친구한테 "오빠 애들도 안좋아하잖아. 조카가 사춘기 오고 그러면 오빠가 어떻게 감당할껀데?" 라고 물었더니 그러면서 자기도 애 키우는 것을 배워나갈꺼랍니다;; 아.. 그리고 댓글중에 자꾸 조카가 남자친구 애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정말 아니에요 ㅠㅠ 남자친구가 평소에 조카한테 머 각별한 애정이 있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어제 남자친구랑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했고 제가 확실히 말했어요 난 절대 반대다. 만약 키울려면 나랑 헤어지고 데리고 와라. 결혼하고 데리고 온다 하면 바로 이혼이다 그랬더니 남자친구도 니가 그정도로 싫으면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또 나중되면 말바뀔까 걱정도 되네요ㅠㅠ 남자친구랑 관계는.. 계속 이어나가야할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한건 이번 사건을 통해 제 마음이 전과 같이 않아졌다는거... 전에는 당연히 결혼한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혼은 한번 더 다시 생각해봐야할꺼같네요 아무튼 좋은 조언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올해 스물 다섯살 된 여자입니다! 처음으로 판을 쓰는거라서 좀 어색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어제 남자친구한테 너무 어이없는 소리를 듣고 다투게 되서 제가 이상한건지 남자친구가 이상한건지 궁금해서 이렇게 글 남겨요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5살 많은 올해 30살이 됬습니다. 사귄지도 벌써 3년이 됬고 남자친구의 나이도 나이인지라 결혼 얘기도 오갔고 돈 좀 모으고 2년 안에는 결혼할 생각입니다 근데 어제 남자친구랑의 대화 이후 결혼 할 마음이 싹 가셨네요. 어제 평소와 같이 있다가 결혼을 언제 어떻게 할지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제가 좀 현실적이고 결혼할때 흐지부지 하고 싶지 않아 가끔씩 결혼 계획에대해 얘기하곤 합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대뜸 "근데 우리 누나가 조카 나한테 보낸데" 라고 하는겁니다 남자친구한테 6살 많은 누나가 있는데 이혼하고 지금 7살짜리 아들과 함께 남자친구 어머니 댁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저는 외국에서 유학중이구요. 근데 어제 남자친구가 자기 누나랑 엄마랑 얘기를 했는데 조카를 남자친구 있는데로 유학을 보낼 예정이라네요 그것도 1~2년도 아니고 대학까지 외국에서 보낼 생각이래요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는 남자친구가 어이없긴 했지만 머라하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계속 대화를 이어 나갔습니다 "그래? 조카는 어디서 살껀데?"라고 물으니 남자친구 대답 "머 내가 좀 자리잡으면 우리집에서 살아야지" 전 정말 뒤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이였습니다. 저랑 2년 안에 결혼할 예정인데 그럼 기껏해야 조카가 8살일텐데.... 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말을 이어 나갔습니다 "아니.. 오빠가 조카를 어떻게 키워.. 오빠 일 안할꺼야?" 그랬더니 뭐 자기가 믿을만한 사람을 보호자로 해놓을꺼랍니다.. 전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오빠 나랑 결혼 안할꺼야..??" 라니까 결혼은 또 할꺼랍니다 그래서 "그럼 나랑 결혼하고 조카데리고 살자고?"라니까 같이 살아도 조카가 워낙 혼자 잘하는 아이라서 신경 많이 안써도 된답니다 아니.. 아무리 신경안써도 이제 초등학생 막 된 아이인데 어떻게 신경을 안씁니까 그것도 남도 아니고 누나 아들인데... 게다가 외국에서 사신 분들은 알겠지만 여기서는 차없이 아무것도 못합니다. 애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하는건 누가 한답니까?? 그래서 제가 조금 흥분해서 이건 아닌거 같다고 오빠가 지금 잘 모르고 하는 소리 같다고 애 키우는게 보통일이 아니라고 얘기했더니 저보고 왜이렇게 흥분하냐고 합니다... 자기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얘기한건데 제가 너무 흥분하고 큰일처럼 생각하는거 같아 당황스럽답니다... 아니 이게 어떻게 큰일이 아닙니까... 오빠 말로는 이건 우리사이에 있어서 큰일도 아니고 막상 조카가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일인데 지금 이렇게 흥분할 일이 아니랍니다.. 만약 결혼하고 났는데 조카가 온다면 어떡합니까... 제가 막 얘기하다 더 흥분하게 된 게.. 오빠가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처럼 가벼운 일처럼 얘기하는게 너무너무 어이없고 화가 납니다 정말 전 남자친구랑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했는데.. 이말 듣고 나니까 정말 이사람하고 결혼해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정말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먼 일 가지고 과민반응하는 거일까요... 톡커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ㅠㅠ 11510
(+추가)남자친구가 자기 조카를 키우겠답니다
헉...
남자친구랑 싸우고 속풀이로 쓴 글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줄은 몰랐네요;;;
댓글 하나하나 너무 잘 읽었습니다...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ㅠㅠ
제가 정신없이 쓴 글이라서 많은 부분들을 빼먹고 썻네요;;
돈문제는.. 일단 금전적으로는 전부 누나쪽에서 부담하기로 했데요 이건 남자친구가 처음 말할떄부터 확실히 말한거에요
근데.. 애키우는게 돈만 있으면 되는게 아니잖아요... 남자친구 말은 즉, 돈도 누나가 다 대준다고 했고 애 돌봐주는 사람 따로 구할꺼고 넌 할꺼 아무것도 없다. 라는 건데..
아무리 돈주고 다른사람이 키운다 해도 어떻게 제가 신경이 안쓰이겠습니까...
사실 남자친구는 아이들을 썩 좋아하지 않아요. 조카가 남자친구를 많이 따르는 편인데 남자친구는 그냥 의무적으로 몇번 놀아주고 귀찮아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남자친구한테 "오빠 애들도 안좋아하잖아. 조카가 사춘기 오고 그러면 오빠가 어떻게 감당할껀데?" 라고 물었더니 그러면서 자기도 애 키우는 것을 배워나갈꺼랍니다;;
아.. 그리고 댓글중에 자꾸 조카가 남자친구 애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정말 아니에요 ㅠㅠ 남자친구가 평소에 조카한테 머 각별한 애정이 있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어제 남자친구랑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했고 제가 확실히 말했어요
난 절대 반대다. 만약 키울려면 나랑 헤어지고 데리고 와라. 결혼하고 데리고 온다 하면 바로 이혼이다
그랬더니 남자친구도 니가 그정도로 싫으면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또 나중되면 말바뀔까 걱정도 되네요ㅠㅠ
남자친구랑 관계는.. 계속 이어나가야할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한건 이번 사건을 통해 제 마음이 전과 같이 않아졌다는거...
전에는 당연히 결혼한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혼은 한번 더 다시 생각해봐야할꺼같네요
아무튼 좋은 조언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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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스물 다섯살 된 여자입니다!
처음으로 판을 쓰는거라서 좀 어색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어제 남자친구한테 너무 어이없는 소리를 듣고 다투게 되서 제가 이상한건지 남자친구가 이상한건지 궁금해서 이렇게 글 남겨요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5살 많은 올해 30살이 됬습니다.
사귄지도 벌써 3년이 됬고 남자친구의 나이도 나이인지라 결혼 얘기도 오갔고 돈 좀 모으고 2년 안에는 결혼할 생각입니다
근데 어제 남자친구랑의 대화 이후 결혼 할 마음이 싹 가셨네요.
어제 평소와 같이 있다가 결혼을 언제 어떻게 할지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제가 좀 현실적이고 결혼할때 흐지부지 하고 싶지 않아 가끔씩 결혼 계획에대해 얘기하곤 합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대뜸 "근데 우리 누나가 조카 나한테 보낸데" 라고 하는겁니다
남자친구한테 6살 많은 누나가 있는데 이혼하고 지금 7살짜리 아들과 함께 남자친구 어머니 댁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저는 외국에서 유학중이구요.
근데 어제 남자친구가 자기 누나랑 엄마랑 얘기를 했는데 조카를 남자친구 있는데로 유학을 보낼 예정이라네요
그것도 1~2년도 아니고 대학까지 외국에서 보낼 생각이래요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는 남자친구가 어이없긴 했지만 머라하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계속 대화를 이어 나갔습니다
"그래? 조카는 어디서 살껀데?"라고 물으니 남자친구 대답 "머 내가 좀 자리잡으면 우리집에서 살아야지"
전 정말 뒤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이였습니다. 저랑 2년 안에 결혼할 예정인데 그럼 기껏해야 조카가 8살일텐데....
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말을 이어 나갔습니다 "아니.. 오빠가 조카를 어떻게 키워.. 오빠 일 안할꺼야?"
그랬더니 뭐 자기가 믿을만한 사람을 보호자로 해놓을꺼랍니다..
전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오빠 나랑 결혼 안할꺼야..??" 라니까 결혼은 또 할꺼랍니다
그래서 "그럼 나랑 결혼하고 조카데리고 살자고?"라니까 같이 살아도 조카가 워낙 혼자 잘하는 아이라서 신경 많이 안써도 된답니다
아니.. 아무리 신경안써도 이제 초등학생 막 된 아이인데 어떻게 신경을 안씁니까
그것도 남도 아니고 누나 아들인데... 게다가 외국에서 사신 분들은 알겠지만 여기서는 차없이 아무것도 못합니다.
애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하는건 누가 한답니까??
그래서 제가 조금 흥분해서 이건 아닌거 같다고 오빠가 지금 잘 모르고 하는 소리 같다고 애 키우는게 보통일이 아니라고 얘기했더니 저보고 왜이렇게 흥분하냐고 합니다...
자기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얘기한건데 제가 너무 흥분하고 큰일처럼 생각하는거 같아 당황스럽답니다...
아니 이게 어떻게 큰일이 아닙니까...
오빠 말로는 이건 우리사이에 있어서 큰일도 아니고 막상 조카가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일인데 지금 이렇게 흥분할 일이 아니랍니다..
만약 결혼하고 났는데 조카가 온다면 어떡합니까...
제가 막 얘기하다 더 흥분하게 된 게.. 오빠가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처럼 가벼운 일처럼 얘기하는게 너무너무 어이없고 화가 납니다
정말 전 남자친구랑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했는데.. 이말 듣고 나니까 정말 이사람하고 결혼해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정말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먼 일 가지고 과민반응하는 거일까요...
톡커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