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모르던 18살때부터 서로에게 첫눈에 반해 조심스럽게 사귀게 되었고 어느새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어릴때부터 만났던만큼 더 순수한 추억도 많았고 20대 중반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제겐 그아이 외엔 누구도 만나보지 못했고 그냥 그아이가 이세상 최고라 생각했습니다. 4월은 그아이의 제대날입니다. 2년동안 한눈 한번 안팔고, 기다렸습니다. 아뇨 기다렸다기보다 당연하다 여겼습니다. 헤어질일 없는 우리. 잠깐 몸만 떨어져있는거라고 멋지게 나라를 지키고 돌아올 그애에게 나는 조금 더 멋지고 성숙한 여자가 되어 제대후 그아이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은맘에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처음 그 아이가 입대할때 너무 긴 시간이지만 우리한텐 2년은 껌이라고 힘들겠지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제대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2년동안 니가 고생한거 다 갚아줄거라고 약속한다며 울면서 들어가던 그애. 그리고 그 약속을 굳게 믿고 또 믿었습니다. 근데 제대를 얼마 안남겨둔 지금 뜬금없는 이별통보를 받았네요. 다른놈들이랑 다를 줄 알았는데 자기도 별수없는가보다며 당연히 니가 기다릴 수 없을거라 생각했다고 그래서 먼저 마음을 정리했다고. 정리한지 오래되었고 그리고 지금은 니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마음에 뒀다고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굳이 내가 먼저 상처주지않아도 니가 지쳐서 그만둘거라 생각했다고 그런데 정말 기다릴 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말을 전화기를 통해 듣는내내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네요. 나 몰래 휴가나왔던 것. 다른 여자와 외박 나왔던 것. 일일이 자기 입으로 다 말하며 내가 이런놈인줄은 자기도 몰랐다고 허탈해 하더니 너한텐 뭐라고 용서를 빌어야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말은, 미안해 내가 나쁜놈이다 라는 뉘앙스였지만, 너무도 당당하고 뻔뻔한 그애의 목소리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더이상 더 들을말도 듣고싶은말도 없어, 알겠다고. 그냥 끊어버렸네요. 곧 꽃신 신을 날만 기다리며, 이젠 보고싶을때마다 언제든 달려가서 볼수있을 그날만 기다리며 2년동안 미친듯이 공부하고 일했던 내가 너무 바보같네요.. 481
꽃신 신을 줄 알았는데, 이별통보 받았네요
뭣모르던 18살때부터 서로에게 첫눈에 반해 조심스럽게 사귀게 되었고
어느새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어릴때부터 만났던만큼 더 순수한 추억도 많았고
20대 중반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제겐 그아이 외엔 누구도 만나보지 못했고
그냥 그아이가 이세상 최고라 생각했습니다.
4월은 그아이의 제대날입니다.
2년동안 한눈 한번 안팔고, 기다렸습니다.
아뇨 기다렸다기보다 당연하다 여겼습니다.
헤어질일 없는 우리. 잠깐 몸만 떨어져있는거라고
멋지게 나라를 지키고 돌아올 그애에게
나는 조금 더 멋지고 성숙한 여자가 되어
제대후 그아이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은맘에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처음 그 아이가 입대할때
너무 긴 시간이지만 우리한텐 2년은 껌이라고 힘들겠지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제대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2년동안 니가 고생한거 다 갚아줄거라고
약속한다며 울면서 들어가던 그애.
그리고 그 약속을 굳게 믿고 또 믿었습니다.
근데 제대를 얼마 안남겨둔 지금
뜬금없는 이별통보를 받았네요.
다른놈들이랑 다를 줄 알았는데 자기도 별수없는가보다며 당연히 니가 기다릴 수 없을거라 생각했다고
그래서 먼저 마음을 정리했다고. 정리한지 오래되었고
그리고 지금은 니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마음에 뒀다고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굳이 내가 먼저 상처주지않아도 니가 지쳐서 그만둘거라 생각했다고
그런데 정말 기다릴 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말을 전화기를 통해 듣는내내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네요.
나 몰래 휴가나왔던 것.
다른 여자와 외박 나왔던 것.
일일이 자기 입으로 다 말하며 내가 이런놈인줄은 자기도 몰랐다고 허탈해 하더니
너한텐 뭐라고 용서를 빌어야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말은, 미안해 내가 나쁜놈이다 라는 뉘앙스였지만,
너무도 당당하고 뻔뻔한 그애의 목소리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더이상 더 들을말도 듣고싶은말도 없어, 알겠다고. 그냥 끊어버렸네요.
곧 꽃신 신을 날만 기다리며,
이젠 보고싶을때마다 언제든 달려가서 볼수있을 그날만 기다리며
2년동안 미친듯이 공부하고 일했던 내가 너무 바보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