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남편과의 다툼~ 제가 이상한 건가요?

탱굴2012.03.20
조회1,822

몇몇분들이 자세히 안 읽어보신것 같아 추가글 남깁니다.

 

전 분명히 좋게 얘기할려고~ 웃으면서 얘교스럽게 는 지금 오빠얼굴만 보고 있는데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음으로) 나는 대체 지금 뭐하고 있는거냐고 얘기했구요~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이 오고 목적지까지 도착할때 까지도 게임을 해서 제가 화가 난거에요~

나중에 신랑한테 물어보니 자기는 내가 웃으면서 애교스럽게 얘기를 해서 그냥 계속 게임을 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데요~ 지금까지 그런걸로 안 다툰것도 아닌데..ㅡㅡ;;;

 

아~ 글고 댓글 읽으면서 느낀 건데 남자랑 여자랑 생각이 참 많이 다른가봐요~

댓글달아주신 남자분들은... "그냥 게임이 하고 싶었을 뿐이니까 이해하라"는 반응이시고 여자분들은 "그것은 분명 잘못된거고 예의가 아닌것이 맞다"가 주된 의견 같네요~

다수의 남자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우리 신랑도 그냥 그 다수의 남자 일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여기 글 남기고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하고 또 조금은 속상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오늘도 모두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저로써는 너무 이해가 안가서 판에 도움을 구합니다.

 

먼저 저와 신랑은 3살차이의 30대 초중반 결혼 2년차 부부에요~ 연애 오래 해서 서로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도 한번씩 이렇게 부딪히네요..

 

저는 신랑이 너무 잘못한거 같은데 신랑은 아니랍니다. 제가 이상한 거랍니다.

 

평소 신랑은 친절하고 집안일 많이 도와주는, 가정적이고 좋은 사람입니다.

다만 좀 눈치가 빠르질 못하고 고집이 있죠

 

지난 주 토요일 이었습니다.

신랑은 목요일에 철야( 일하는 분야가 그래요. 불과 2달 전까지는 저도 그렇게 일하기도 했어요(비슷한분야)~ 나이도 있고 일이 너무 힘들어서 2세준비가 안되서 2달전부터 2세준비하며 전업주부에요)하고 금요일 오후2시쯤 들어왔구요

 

그래서 금요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토요일 9시까지 자고 토요일, 날씨도 좋고 신랑도 어제 충분히 잤더니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해서 봄나들이 겸해 나가기로 했어요.(가자고 조른거 아님)

 

차를 갖고 움직일까 하다 그냥 오늘 전철타고 나들이 하자. 이렇게 얘기가 됐어요.

뭐 그얘기 하면서 전철타면 한푼이라도 아껴지고 또 둘이 전철타고 갈아타고 하면서 알콩달콩 이야기도 하고 할수 있잖아.. 라고 제가 말하기도 했구요~

 

실제로 전철로 한 20분 걸리는 거리여서 둘이 손잡고 기분좋게 길을 나섰어요.

전철타고 가다가 환승역에서 갈아타는데 전철 기다리면서 제가 신랑한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신랑이 핸드폰(스마트폰)을 열더라구요.

그래서 전 뭐 가는길(가기로 한데가 첨가는데였음)찾아보나 싶어서 잠시 이야기를 끊었는데 잠시후에 뭐해? 하니까 게임.. 이라고 하더라구요.. 헐~

전에도 그런문제로 다툰적이 여러번 있었구 기분좋게 나와서 다투고 싶지 않아서 웃으면서 말했어요. 난 지금 오빠 보고 있는데 나 대체 얘기하다가 뭐하고 있는거니? 라고 ..

 

전 이해가 안되거든요.. 사람이 여러명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단둘이, 20분도 안되는 이동시간동안, 사람이 앞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핸드폰을 열고 게임을 하는건 저랑 얘기하기 싫다는 뜻이나 저를 완전히 무시하는 행동으로만 받아들여져요... 게임이 너무 하고 싶었나 생각도 해봤는데 신랑은 매일 1시간거리 지하철 출근해요~

 

문제는 제가 얘기하고도 목적지에 도착할때까지 신랑은 게임을 계속 했고 전 기분이 상할대로 상한체로 목적지에 내렸어요.

신랑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전 화가 많이 나고  화난 저한테 오히려 네 기분때문에 상대방기분도 망치치 말라고 하고~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한거냐고 화내고~

 

저보고 별나다네요~  전 꼭 부부사이를 떠나서 그냥 인간대 인간으로 생각해도 상대방이 이야기 하는동안 핸드폰열고 게임하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은데... 화내는 제가 상대의 가치관을 이해할 줄 모르고 자기 생각만 하는거라는데..

 

대체 제가 뭘 잘못 생각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