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강아지는 생명체입니다. 생명을 가지고 있다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생로병사를 피해갈 수 없습니다. 젊음과 활력이 있다면, 노쇠와 병약함이 함께 하는 것. 그게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당신과 함께 하는 시간 동안 당신이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덜 아프고, 더 건강해 질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이런 노력은 주인들에게는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I. 개의 질병
강아지들이 걸리는 병들을 살펴보면, 인간과 유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강아지들도 사람과 같이 전염성 질병에 괴로워하고, 암과 같은 만성질병에 고통 받기도 합니다. 의외로 많은 유전성 질병에 힘들어 하기도 하죠. 강아지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들은 크게 다섯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전염성 질병, 만성질병, 유전성 질병, 기생충 질병. 그리고 사고에 의한 신체적 외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강아지들의 질병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1. 전염성 질병
광견병: 일반인들에게도 유명한 질병이죠.개가 걸리는 병 하면 바로 ‘광견병’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니 말이죠. 광견병은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대개의 경우 이미 감염된 동물로부터 전염됩니다.우리나라의 경우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가축전염병 예방법 규정에 의해 강아지는 억류 살처분 등의 조치를 할 수 있고, 개 소유주에게는 과태료를 부과됩니다. 강아지를 분양 받으면 예방접종을 맞게 되는데, 이때 광견병 주사를 맞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개 디스템터(전염성 급성 염증): 강아지들 사이에서는 가장 무서운 질병이죠. 어린 개들이 감염됐을 경우 치사율이 80%나 됩니다. 운이 좋아 20% 안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신경손상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듭니다. 방법은 오직 하나 미리미리 예방을 해야 합니다. 백신이 개발돼 있고, 접종을 하기 때문에 이 역시도 예방접종만 잘 한다면 그리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파라 인플루엔자: 독감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랩토스피라병: 박테리아에 의한 질병으로, 신장 손상과 신부전까지 일으킵니다. 이 역시도 백신이 개발 돼 있고, 예방접종을 맞으니 큰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파보바이러스: 이 역시도 강아지들이 흔하게 걸리는 병입니다. 장과 백혈구, 심장을 공격하는 파보는. 일단 걸리면 구토에 이어 피가 섞인 설사를 하게 됩니다. 어린 강아지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이 역시도 백신이 개발 되어 있어 예방접종만 제때 제대로 맞춘다면, 큰 걱정 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켄넬코프(보데텔라): 박테리아성 감염으로 걸리면 극심한 기침이 2~3주간 계속됩니다. 애견인들 사이에서는 눈에 익은 이름일 것입니다. 예방접종을 할 때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는 1937년 닭에서 처음 발견 되어 이후 개, 돼, 조류 등을 거쳐 1965년에는 사람에게도 발견된 바이러스입니다(사람에게는 거의 감염되지 않습니다). 감염되면 발열, 호흡곤란, 구토, 설사, 탈수 등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입니다. 이 역시도 애견인들 사이에서는 낯이 익은 이름인데, 예방접종 시에 심심찮게 그 이름을 확인 할 수 있죠. 예방접종만 잘 받으면, 피해갈 수 있는 질병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여기서 언급한 전염성 질병은 전부 다 백신이 개발 돼 있습니다. 이는 달리 말해 예방접종만 제때 받는다면, 별 무리 없이 극복할 수 있는 질병들이란 말입니다. 강아지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제때 예방접종을 맞춰야 할 겁니다.
2. 만성질병
암: 강아지도 암에 걸린단 말에 일반인들은 보통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강아지도 암에 걸려?’ 예, 맞습니다. 강아지도 암에 걸립니다.신기한 건 강아지와 사람의 수명주기와 거의 일치하는 수준에서 암이 발병한다는 겁니다. 강아지가 황혼기에 접어드는 10세 전후(사람 나이로 60세 전후)에 암이 발병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과 유사하게 유방암, 피부암, 골암, 고환암 등 비슷한 형태로 발병합니다. 암의 치료법은 사람과 비슷한데, 애견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영미권에서는 암 치료법이 활발하게 연구 되어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 실정에서는 아직 낯선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암의 발병은 곧 사망이라는 공식이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심장질환: 심장병 역시 사람과 똑같다 할 수 있습니다. 그 원인이 사람처럼 선천적인 요인인 경우도 있고, 후천적인 요인일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심부전에 빠져들기도 하고, 가볍게 나가더라도 호흡곤란이나 기침, 무기력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방광질환: 정말 인간과 똑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사람도 나이가 들면, 전립선이나 방광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데, 강아지들도 똑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방광염, 신장결석, 방광함 등 방광 관련 질환들이 계속해서 걸립니다.
관절염: 점점 사람과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관절염에 시달리는 것처럼 강아지도 나이가 들면 관절염에 시달리게 됩니다. 세월의 무게를 이겨낼 수 없는 것이죠. 물론, 주인의 노력에 의해 상당부분 증상을 완화 시키거나 발병을 늦출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체중관리입니다. 비만이 되면 관절을 압박하게 되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마련인데, 주인이 체중관리를 미리미리 시킨다면 관절염 증상을 상당부분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3. 유전성 질병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품종들 중에서 유독 몇몇 특정 품종들이 잘 걸리는 질병들이 있습니다. 바로 유전병이지요.
요통: 비글, 닥스훈트, 페키니즈들이 요통 증상을 자주 보입니다.
닥스훈트의 긴 허리를 생각해 보면, 요통이 안 오는 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청각장애: 볼테리어나 달마시안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당뇨병: 닥스훈트, 래브라도 리트리버, 골든 리트리버에게서 확인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하루 섭취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이요법이나 인슐린 주사를 통한 혈당 관리가 필요합니다.
간질: 비글, 래브라도 리트리버, 저먼 셰퍼드 등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비글 같은 경우는 그 ‘성격’을 생각해 본다면 충분히 수긍이 갈 수 있을 듯도 합니다.
안질환: 눈과 관련된 질병은 의외로 광범위 합니다. 흔하디 흔한 백내장부터, 각막궤양. 심한 경우에는 안구가 빠져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특정 종을 지목해 안질환이 심하다고 말하기에는 그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지만, 유전적으로 안질환을 보이는 품종이 있긴 있습니다. 품종을 확인하면, 보더 콜리, 차우차우, 페키니즈, 푸들, 슈나우저 등이 있습니다.
심장질환: 이 역시도 범위가 넓습니다. 심장 판막 기형부터, 심근퇴화, 심혈관 이상까지 나나타는 증상도 여러 가지입니다. 복서나 불독 품종에서 확인 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고관절이형성증: 대형견들이 잘 걸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증상은 뒷다리를 심하게 절게 되는 것인데, 고관절이 느슨해져서 생깁니다. 셰퍼드나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 대형견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피부병: 피부병을 유전병으로 한정 짓기에는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애완견들이 피부병의 위협 속에서 살고 있고, 흔히 걸리곤 하기 때문입니다.
굳이 특정 품종을 지적하자면, 비글이나 골든 리트리버, 불 테리어 등을 거론할 수 있겠지만, 피부병은 이미 애완견에게는 ‘일상’이라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흔하게 걸리는 질병이기에 딱히 어느 품종이 잘 걸린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4. 기생충 질병
기생충은 그냥 내버려두면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지만, 현대의학의 힘으로 대부분의 기생충들은 박멸되거나, 통제가 가능한 상태에 놓이게 됐습니다. 강아지 구충에 조금만 신경을 쓰거나, 동물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검진을 한다면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편모충: 새끼 강아지들에게 치명적인 기생충입니다. 장염과 장기간의 설사를 일으키는데, 구충만 제대로 하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심장사상충: 애견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기생충입니다.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데, 일단 걸리면 혈관을 타고 강아지의 심장에 들어가 심장과 폐에 손상을 일으켜 결국은 강아지를 죽게 만드는 무서운 기생충입니다. 일단 걸리면 치료는 거의 불가능하기에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십이지장충: 이 역시도 흔하게 발생하는 기생충입니다. 소장에 기생하여 설사나 빈혈등을 일으킵니다. 역시나 구충만 잘하면, 별 탈 없이 강아지를 기를 수 있습니다.
회충: 회충은 어린 강아지들에게 치명적인 기생충입니다. 성견의 경우에는 회충의 알이 성충으로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면역력이 있지만, 어린 강아지들에게는 이런 면역력이 떨어져 회충에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자견용 구충약을 쓰면, 별 일 없이 없앨 수 있습니다.
촌충: 촌충은 대부분 벼룩이나 배설물, 생공기 등을 통해 옮겨집니다. 이 역시도 구충 치료만 제대로 해 주면 별 일 없이 넘길 수 있습니다.
편충: 조금 살벌하게 들릴 수 있지만...설명을 좀 한다면, 편충은 유충 시절에 소장을 뚫고 들어가서는 대장으로 옮겨가 성충으로 자라납니다.
말로 풀어 써도 꽤 으스스한 기생충인데, 만약 편충이 강아지들 몸 안에 있다면 대변에서 피가 섞여 나옵니다. 소장을 뚫고 움직이니 당연히 피가 나올 수밖에요...물론, 이 역시도 구충치료만 제대로 한다면 별 탈 없습니다.
※ 벼룩, 이, 진드기 같은 체외 기생충 같은 경우에는 주인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목욕과 관리로 상당부분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이런 목욕과 관리로 어려운 경우에는 동물병원을 찾아가면 쉽게 제가할 수 있습니다.
5. 신체적 외상
예상치 못한 사고는 사람에게 일어날 수도 있지만, 강아지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예상치 못한 ‘사고’가 사람보다는 강아지들에게 더 치명적이란 사실입니다. 사람은 말을 할 수 있기에(혼수상태가 아니라면) 아픈 부위나 사고의 경위를 의료진들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람을 위한 의료 시스템이 잘 정비되어 있어 어지간한 사고라면 구호와 치료를 통해 생명을 구해낼 수 있지만, 강아지에 대한 의료시스템은 사람의 그것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결론부터 따지자면, ‘사고’가 발생한다면 일단 동물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옳습니다.
"에이. 괜찮겠지...겉으로 보면 멀쩡한데? 하룻밤 자고 나면 괜찮을 거야."
이런 안일한 판단이 강아지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고 무조건 동물병원을 찾는 것은 낭비일 수도 있지만, 그 경미한 사고의 ‘기준’이 사람을 기준으로 정해졌다면...강아지의 건강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다음 네 가지를 꼭 기억해 두십시오.
3) 강아지에 대한 응급처치 ‘상식’이 있다면, 하십시오. 단! 응급처치 상식이 없다면, ‘강아지의 안전한 이송’에 초점을 맞추십시오.
4) 동물병원에 가십시오.
강아지가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사고사례’와 그 대처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발톱이 부러진 경우
주로 초보 애견인들이 발톱을 깎다가 너무 짧게 자르는 경우, 혹은 발톱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너무 길게 자란 발톱이 산책 중에 부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당황하지 마시고, 티슈나 거즈 등으로 상처부위를 압박하십시오. 2~3분이면 피가 멈출 겁니다. 피가 나오지 않거나 나오더라도 거의 미미한 수준으로 나오면 티슈나 거즈를 떼십시오.
예리한 물건에 찔렸을 경우
의외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공간에는 ‘예리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산책 중에 공원에 있는 펜스 끝(마감처리가 덜 된 부분), 가위(털 손질을 할 때 사용하다), 칼과 유리조각 등등 찾아보면 꽤 많은(?) 위협이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문제는 강아지들은 ‘털’이 많다는 점입니다. 털이 많기 때문에 예리한 물건에 찔리거나 베여도 큰 상처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집에 있는 연고나 소독약을 뿌린 후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상처가 덧 나 큰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찔렸거나 베인 거 같다면, 우선 상처 부위를 소독약으로 바른 다음 반창고를 붙일 수 있으면 붙인 다음(상처부위가 오염되지 않도록) 병원으로 가십시오. 소독만 제대로 하고, 상처부위에 다른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치료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좀 깊은 상처라도 몇 바늘 꼬메는 정도에서 끝낼 수 있습니다. 만약 작은 상처라고 방치해 뒀다가는 며칠이 지나 고름으로 부어올라 치료가 더 여려워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털이 많기에 작은 상처라도 덧날 확률이 높습니다. 털 때문에 상처 주위가 덥고 습해질 수 있고, 이물질에 의한 세균 감염도 생각해야 하기에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다른 강아지에 물렸을 경우
이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아지는 ‘털’이 많기에 어지간한 상처가 아니라면, 큰 상처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작은 상처라도 ‘털’ 때문에 덧 날 확률이 높습니다. 소독약을 바르고, 지체없이 동물병원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
무선 주전자의 물을 떨어뜨렸을 경우나, 뜨거운 식용유가 튀었을 경우 등의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 제일 중요한 건 <상처의 확인>입니다. 뜨거운 물이나 식용유 등이 튄 부위. 즉, 상처부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상처 부위의 털을 잘라내는 겁니다. 의외로 상처 부위가 넓을 수도 있기에 육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화상을 입었을 경우 강아지가 예민해져 짖거나 물을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십시오). 상처를 확인 했다면, 찬 물이나 얼음 등으로 상처부위를 진정시켜 주십시오. 그런 다음 동물병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가벼운 1도 화상일 수도 있지만, 만사불여튼튼이라고 일반인의 시선으로 강아지의 화상 깊이를 확인하는 건 어렵기에 수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기 감정을 당했을 경우
이갈이 시기에 강아지들은 집안의 물건들을 갉아대기 시작합니다. 이때 전자제품의 전선을 갉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 자란 성견이 실수에 의해, 혹은 돌발적인 상황 때문에 전기에 감전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제일 중요한 건 ‘침착’입니다. 당황하지 말고, 우선 전자제품의 전원을 내리십시오. 만약 전원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가까이에 있는 부도체(예를 들면, 나무 막대나 플라스틱 빗자루 등)를 가지고 강아지를 전기라 흐르지 않는 곳으로 밀어내십시오. 그런 다음 강아지의 상태를 확인 하십시오. 이때 제일 중요한 게 <기도확보>입니다. 사람도 응급실에 가면, 제일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 호흡을 점검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강아지에게도 제일 중요한 게 기도를 확보해 호흡을 유지시켜 주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혀를 잡아 빼야 합니다. 혀가 입안에 들어가 기도를 막을 수 있으니, 우선 혀를 빼야 합니다. 그런 다음 호흡을 확인하십시오. 만약 심장이 뛰지 않는다면, 바로 흉부압박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때는 강아지를 옆으로 눕히고, 5초 간격으로 심장을 계속 압박하고, 입과 코를 잡고 인공호흡을 해야 합니다. 그리곤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사람이 먹는 약이나, 먹어선 안 될 음식을 먹었을 경우
독극물이나, 이물오식 같은 ‘사건’의 대전제가 하나 있다면,
"예방만한 치료가 없다!"
라는 평범하면서도 진부한 진리입니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예방만한 게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도 지키기 힘든 말인데, 말 못하는 짐승이 이걸 지킬 수 있을까요? 방법은 오직 하나 주인이 주의를 기울여 강아지가 먹어선 안 되는 음식이나 물질을 차단해야 합니다. 당장 강아지가 생활하는 집에서는 사람이 먹는 약이 강아지가 먹지 못하도록 하고, 여름에 산책을 할 때는 풀을 먹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제초제를 뿌릴 경우도 있기에). 먹어서는 안 되는 초콜릿이나 닭뼈와 같은 갈라지는 뼈가 있는 고기는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는 있는 법이죠. 이럴 때는 최대한 빨리 응급처치를 한 다음 병원으로 달려와야 합니다. 사람이 먹는 약을 먹었을 경우에는 그 증거(!)가 되는 약봉지나 포장지를 회수해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무슨 약을 얼마나 먹었는지 알아야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여름에 산책 할 때는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만약 농약이나 독극물이 의심되는 물질 근처에 갈 경우가 있다면 마스크를 씌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만약 이런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뭘 잘못 먹었을 경우에는 지체 없이 동물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치였을 때는 제일 중요한 게 ‘신속’과 ‘침착’입니다. 일단 사고를 당한다음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차량을 통제해야 합니다. 이는 중요한데, 만약 차량을 통제하지 못하거나 강아지를 제지하지 못한다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차량을 통제 한 다음에는 응급처치를 해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강아지의 ‘진정’입니다. 우선 입고 있는 겉옷이나 천으로 강아지의 머리를 감싸십시오. 사고를 당한 강아지는 흥분한 상태라서 현장에서 날 뛰거나 도망갈 수도 있습니다. 우선 강아지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잔뜩 흥분한 상태이기에 짖거나 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충분한 보호 장비를 하고 접근을 하고, 잠시라도 강아지 입을 묶어 놓을 수 있도록 끈 같은 걸로 입을 묶어놓습니다(숨 쉴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여유는 남겨놔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아지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만약 출혈이 있다면, 옷이나 수건 등으로 압박해 주면서 지혈을 시도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이동해 치료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동을 할 때도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옷이나 담요 등으로 덮어주면 좋습니다.
강아지가 아픈이유 다있다
들어가는 말
I. 개의 질병
강아지들이 걸리는 병들을 살펴보면, 인간과 유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강아지들도 사람과 같이 전염성 질병에 괴로워하고, 암과 같은 만성질병에 고통 받기도 합니다. 의외로 많은 유전성 질병에 힘들어 하기도 하죠. 강아지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들은 크게 다섯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전염성 질병, 만성질병, 유전성 질병, 기생충 질병. 그리고 사고에 의한 신체적 외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강아지들의 질병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1. 전염성 질병
보면 아시겠지만, 여기서 언급한 전염성 질병은 전부 다 백신이 개발 돼 있습니다. 이는 달리 말해 예방접종만 제때 받는다면, 별 무리 없이 극복할 수 있는 질병들이란 말입니다. 강아지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제때 예방접종을 맞춰야 할 겁니다.
2. 만성질병
3. 유전성 질병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품종들 중에서 유독 몇몇 특정 품종들이 잘 걸리는 질병들이 있습니다. 바로 유전병이지요.
닥스훈트의 긴 허리를 생각해 보면, 요통이 안 오는 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굳이 특정 품종을 지적하자면, 비글이나 골든 리트리버, 불 테리어 등을 거론할 수 있겠지만, 피부병은 이미 애완견에게는 ‘일상’이라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흔하게 걸리는 질병이기에 딱히 어느 품종이 잘 걸린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4. 기생충 질병
기생충은 그냥 내버려두면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지만, 현대의학의 힘으로 대부분의 기생충들은 박멸되거나, 통제가 가능한 상태에 놓이게 됐습니다. 강아지 구충에 조금만 신경을 쓰거나, 동물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검진을 한다면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말로 풀어 써도 꽤 으스스한 기생충인데, 만약 편충이 강아지들 몸 안에 있다면 대변에서 피가 섞여 나옵니다. 소장을 뚫고 움직이니 당연히 피가 나올 수밖에요...물론, 이 역시도 구충치료만 제대로 한다면 별 탈 없습니다.
※ 벼룩, 이, 진드기 같은 체외 기생충 같은 경우에는 주인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목욕과 관리로 상당부분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이런 목욕과 관리로 어려운 경우에는 동물병원을 찾아가면 쉽게 제가할 수 있습니다.
5. 신체적 외상
예상치 못한 사고는 사람에게 일어날 수도 있지만, 강아지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예상치 못한 ‘사고’가 사람보다는 강아지들에게 더 치명적이란 사실입니다. 사람은 말을 할 수 있기에(혼수상태가 아니라면) 아픈 부위나 사고의 경위를 의료진들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람을 위한 의료 시스템이 잘 정비되어 있어 어지간한 사고라면 구호와 치료를 통해 생명을 구해낼 수 있지만, 강아지에 대한 의료시스템은 사람의 그것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결론부터 따지자면, ‘사고’가 발생한다면 일단 동물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옳습니다.
"에이. 괜찮겠지...겉으로 보면 멀쩡한데? 하룻밤 자고 나면 괜찮을 거야."
이런 안일한 판단이 강아지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고 무조건 동물병원을 찾는 것은 낭비일 수도 있지만, 그 경미한 사고의 ‘기준’이 사람을 기준으로 정해졌다면...강아지의 건강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다음 네 가지를 꼭 기억해 두십시오.
1) 절대 당황하지 마십시오.
2) 만약, ‘큰 사고’(자동차나 오토바이에 치였다면)라면 섣불리 강아지에게 다가가지 마십시오.
3) 강아지에 대한 응급처치 ‘상식’이 있다면, 하십시오. 단! 응급처치 상식이 없다면, ‘강아지의 안전한 이송’에 초점을 맞추십시오.
4) 동물병원에 가십시오.
강아지가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사고사례’와 그 대처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로 초보 애견인들이 발톱을 깎다가 너무 짧게 자르는 경우, 혹은 발톱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너무 길게 자란 발톱이 산책 중에 부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당황하지 마시고, 티슈나 거즈 등으로 상처부위를 압박하십시오. 2~3분이면 피가 멈출 겁니다. 피가 나오지 않거나 나오더라도 거의 미미한 수준으로 나오면 티슈나 거즈를 떼십시오.
의외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공간에는 ‘예리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산책 중에 공원에 있는 펜스 끝(마감처리가 덜 된 부분), 가위(털 손질을 할 때 사용하다), 칼과 유리조각 등등 찾아보면 꽤 많은(?) 위협이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문제는 강아지들은 ‘털’이 많다는 점입니다. 털이 많기 때문에 예리한 물건에 찔리거나 베여도 큰 상처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집에 있는 연고나 소독약을 뿌린 후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상처가 덧 나 큰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찔렸거나 베인 거 같다면, 우선 상처 부위를 소독약으로 바른 다음 반창고를 붙일 수 있으면 붙인 다음(상처부위가 오염되지 않도록) 병원으로 가십시오. 소독만 제대로 하고, 상처부위에 다른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치료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좀 깊은 상처라도 몇 바늘 꼬메는 정도에서 끝낼 수 있습니다. 만약 작은 상처라고 방치해 뒀다가는 며칠이 지나 고름으로 부어올라 치료가 더 여려워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털이 많기에 작은 상처라도 덧날 확률이 높습니다. 털 때문에 상처 주위가 덥고 습해질 수 있고, 이물질에 의한 세균 감염도 생각해야 하기에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이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아지는 ‘털’이 많기에 어지간한 상처가 아니라면, 큰 상처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작은 상처라도 ‘털’ 때문에 덧 날 확률이 높습니다. 소독약을 바르고, 지체없이 동물병원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무선 주전자의 물을 떨어뜨렸을 경우나, 뜨거운 식용유가 튀었을 경우 등의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 제일 중요한 건 <상처의 확인>입니다. 뜨거운 물이나 식용유 등이 튄 부위. 즉, 상처부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상처 부위의 털을 잘라내는 겁니다. 의외로 상처 부위가 넓을 수도 있기에 육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화상을 입었을 경우 강아지가 예민해져 짖거나 물을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십시오). 상처를 확인 했다면, 찬 물이나 얼음 등으로 상처부위를 진정시켜 주십시오. 그런 다음 동물병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가벼운 1도 화상일 수도 있지만, 만사불여튼튼이라고 일반인의 시선으로 강아지의 화상 깊이를 확인하는 건 어렵기에 수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갈이 시기에 강아지들은 집안의 물건들을 갉아대기 시작합니다. 이때 전자제품의 전선을 갉을 수도 있습니
다. 물론, 다 자란 성견이 실수에 의해, 혹은 돌발적인 상황 때문에 전기에 감전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제일 중요한 건 ‘침착’입니다. 당황하지 말고, 우선 전자제품의 전원을 내리십시오. 만약 전원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가까이에 있는 부도체(예를 들면, 나무 막대나 플라스틱 빗자루 등)를 가지고 강아지를 전기라 흐르지 않는 곳으로 밀어내십시오. 그런 다음 강아지의 상태를 확인 하십시오. 이때 제일 중요한 게 <기도확보>입니다. 사람도 응급실에 가면, 제일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 호흡을 점검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강아지에게도 제일 중요한 게 기도를 확보해 호흡을 유지시켜 주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혀를 잡아 빼야 합니다. 혀가 입안에 들어가 기도를 막을 수 있으니, 우선 혀를 빼야 합니다. 그런 다음 호흡을 확인하십시오. 만약 심장이 뛰지 않는다면, 바로 흉부압박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때는 강아지를 옆으로 눕히고, 5초 간격으로 심장을 계속 압박하고, 입과 코를 잡고 인공호흡을 해야 합니다. 그리곤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독극물이나, 이물오식 같은 ‘사건’의 대전제가 하나 있다면,
"예방만한 치료가 없다!"
라는 평범하면서도 진부한 진리입니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예방만한 게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도 지키기 힘든 말인데, 말 못하는 짐승이 이걸 지킬 수 있을까요? 방법은 오직 하나 주인이 주의를 기울여 강아지가 먹어선 안 되는 음식이나 물질을 차단해야 합니다. 당장 강아지가 생활하는 집에서는 사람이 먹는 약이 강아지가 먹지 못하도록 하고, 여름에 산책을 할 때는 풀을 먹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제초제를 뿌릴 경우도 있기에). 먹어서는 안 되는 초콜릿이나 닭뼈와 같은 갈라지는 뼈가 있는 고기는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는 있는 법이죠. 이럴 때는 최대한 빨리 응급처치를 한 다음 병원으로 달려와야 합니다. 사람이 먹는 약을 먹었을 경우에는 그 증거(!)가 되는 약봉지나 포장지를 회수해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무슨 약을 얼마나 먹었는지 알아야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여름에 산책 할 때는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만약 농약이나 독극물이 의심되는 물질 근처에 갈 경우가 있다면 마스크를 씌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만약 이런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뭘 잘못 먹었을 경우에는 지체 없이 동물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치였을 때는 제일 중요한 게 ‘신속’과 ‘침착’입니다. 일단 사고를 당한다음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차량을 통제해야 합니다. 이는 중요한데, 만약 차량을 통제하지 못하거나 강아지를 제지하지 못한다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차량을 통제 한 다음에는 응급처치를 해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강아지의 ‘진정’입니다. 우선 입고 있는 겉옷이나 천으로 강아지의 머리를 감싸십시오. 사고를 당한 강아지는 흥분한 상태라서 현장에서 날 뛰거나 도망갈 수도 있습니다. 우선 강아지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잔뜩 흥분한 상태이기에 짖거나 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충분한 보호 장비를 하고 접근을 하고, 잠시라도 강아지 입을 묶어 놓을 수 있도록 끈 같은 걸로 입을 묶어놓습니다(숨 쉴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여유는 남겨놔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아지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만약 출혈이 있다면, 옷이나 수건 등으로 압박해 주면서 지혈을 시도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이동해 치료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동을 할 때도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옷이나 담요 등으로 덮어주면 좋습니다.
출처: 무료 애견 매거진 "멍" http://petmd.vitaminmd.co.kr/cafe/cafe_column_view.jsp?page=1&m=5&seq=155&searchOpt=&searchS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