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동 (본명 정 지윤1808~1858)은 조선시내의 유명한 시인이기도 하지만제물을 우습게 알고 권세가를 비웃는 해학가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정수동이 평안남도의 마을에서 살때의 일입니다.그 마을의 성황당 나무에는 도깨비들이 살고 있었는데밤마다 소리를 내거나 길을 가는 사람을 홀려 괴롭히는 등 마을 사람들을 괴롭혔지만 사람들은 도깨비의 신통력이 무서워서대들지 못하였습니다. 어느날 밤 정수동이 친구 김흥근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길을 가는 정수동의 앞에 거구의 남자가 나타나서 턱 하니 가로막더니뭔가 동굴에서 울리는 기묘한 목소리로 말을 걸었습니다. "김씨 돈 백냥만 빌려주시오" '호..이놈보게 내가 정 가 인건 여기사람이라면 모를리가 없을텐데...필시 도깨비가 틀립 없으리렸다' (도깨비는 사람을 보면 무조건 김씨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정수동은 마침 김흥근이 준 돈이 있어 백냥은 선뜻 내줍니다. 그후 다음날 밤에 정수동이 마루에 앉아 달을 보고 있는데감자기 어제의 그 남자가 나타나 돈을 갚고 사라졌습니다. 정수동은 돈을 무사히 받았지만 돈을 빌려주지 못해 골탕먹은 사람들 이야기를 들었기에 도깨비를 골려주기로 합니다. 다음날 낮에 정수동은 성황당 근처를 거닐며" 어허 이놈의 도깨비들이 남의돈을 빌렸으면 갚아야지..고얀놈들이로구나"라며 혀를 차며 지나 갔습니다. 그리고 밤이되자 도깨비가 다시나타나 정수동에게 백냥을 주고 갔습니다. 이 일은 몇주간 반복되었는데 정수동은 이 돈으로 잔치를 열고 이웃을 도와주었습니다.정수동은 워낙 재물을 하잖게 알았기 때문에 사사로이 쌓아두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도깨비가 돈을 갚으러 오지 않았습니다. "흐음...도깨비들이 눈치를 챘구나..이놈들이 가만 있지 않을텐데.." 정수동의 말대로 다음날 괴상한 일이 벌여졌습니다.정수동이 키우던 개가 지붕위에 올라가 있는 것이었습니다.마을 사람들은 기이한 일이라고 불안해 하는데정수동은 껄걸 웃으며 좋아하면 말했습니다. "동네 사람들 이것 보시오, 이녀석이 도둑놈이 오는지 안오는지잘 살필려고 지붕에 올라가 망을 봣나보우 이 얼마나 대견한 놈이요" 정수동의 능청에 마을 사람들도 맞는 말이라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더 황당한 일이 벌어집니다. 분명 화창한 날씨인데 정수동의 집만 폭우가 쏟아져 방안이 물바다가 되었습니다.집에서 나온 아내와 자식들은 불안해하고 있는데정수동은 낚싯대를 들고와 웃으며 말했습니다. "허허..내가 마침 낚시를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방안에 낚싯터를 만들어주다니 고마운 일이구나" 가족들은 이런 정수동의 웃음에 황당할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도깨비들이 몇 번이나 조화를 일으켜 말썽을 부렸지만정수동은 오히려 즐겁다는듯이 반응했습니다. 그러자 도깨비들도 약이오른듯 이번에는 정수동의 논과 밭에 돌과 바위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아내가 농사를 못짓겠다고 울상을 지었지만 정수동은 오히려 즐거워 춤을추는것 이었습니다."농사 망쳤는데 뭐가 그리 즐겁수?""허어..부인 뭘 모르시오 이렇게 바위를 갖다놓으니 비바람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이 얼마나 즐겁소? 난 도깨비들이 밭에 똥을 뿌려놓을까봐걱정했는데 이렇게 고마울데가 있단말이오" 아내는 정수동의 능청에 역정도 못내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음날 밭에 가보니 밭에 놓여있던 돌들은 사라지고 대신 온통 똥이 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자 정수동은 망했다는 듯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그리고 그날저녁 정수동은 화가난듯 도깨비들이 있는곳에 쳐들어가려고하자마을사람들이 말렸습니다. 그러자 정수동은 자기에게 좋은 생각이 있으니 같이가서 도와달라했고마을사람들중 담이 쎈 몇몇 사람들이 그를따라 성황당으로 갔습니다. 정수동은 성황당나무에 대고 소리쳤습니다. "내 그동안 너희의 장난을 고이 넘겼으나 남의 농사까지 망치니 참을수 없도다.여기서 썩 나가지 않으면 네놈들을 가만두리 않겠다" 정수동의 말이 끝나자마자 한줄기의 바람이 불어 정수동의 몸을 휘청이게 했습니다. "이놈들이 나를 우습게 아는구나 그럼 어디 내 힘을 한번 보거라!!이제 곧 있으면 달이 사라질 것이다. 어디 재주껏 막아보아라" 정수동이 소리치며 하늘에 대고 주문을 외우자 달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월식이었던듯합니다) 근처에 있던 사람들도 놀란듯 당황하고 있는데정수동이 다시 외쳤습니다. "자 나의 힘을 보았느냐 내 좋은말로할때 여기서 썩 꺼지거라! 안그럼 가만두지 않겠다!!" 정수동의 으름장이 통한듯 그뒤 그 마을에서 도깨비들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깨비들이 뿌린 똥들이 거름이 되어서정수동의 논과 밭은 그해 가을 풍년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출처 윤규 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gkrbdbsgk2?Redirect=Log&logNo=150027597352 43
이 이야기 알아? > 도깨비를 속인 정수동
정수동 (본명 정 지윤1808~1858)은 조선시내의 유명한 시인이기도 하지만
제물을 우습게 알고 권세가를 비웃는 해학가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정수동이 평안남도의 마을에서 살때의 일입니다.
그 마을의 성황당 나무에는 도깨비들이 살고 있었는데
밤마다 소리를 내거나 길을 가는 사람을 홀려 괴롭히는 등
마을 사람들을 괴롭혔지만 사람들은 도깨비의 신통력이 무서워서
대들지 못하였습니다.
어느날 밤 정수동이 친구 김흥근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길을 가는 정수동의 앞에 거구의 남자가 나타나서 턱 하니 가로막더니
뭔가 동굴에서 울리는 기묘한 목소리로 말을 걸었습니다.
"김씨 돈 백냥만 빌려주시오"
'호..이놈보게 내가 정 가 인건 여기사람이라면 모를리가 없을텐데...
필시 도깨비가 틀립 없으리렸다'
(도깨비는 사람을 보면 무조건 김씨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정수동은 마침 김흥근이 준 돈이 있어 백냥은 선뜻 내줍니다.
그후 다음날 밤에 정수동이 마루에 앉아 달을 보고 있는데
감자기 어제의 그 남자가 나타나 돈을 갚고 사라졌습니다.
정수동은 돈을 무사히 받았지만 돈을 빌려주지 못해 골탕먹은
사람들 이야기를 들었기에 도깨비를 골려주기로 합니다.
다음날 낮에 정수동은 성황당 근처를 거닐며
" 어허 이놈의 도깨비들이 남의돈을 빌렸으면 갚아야지..고얀놈들이로구나"
라며 혀를 차며 지나 갔습니다.
그리고 밤이되자 도깨비가 다시나타나 정수동에게 백냥을 주고 갔습니다.
이 일은 몇주간 반복되었는데 정수동은 이 돈으로 잔치를 열고 이웃을 도와주었습니다.
정수동은 워낙 재물을 하잖게 알았기 때문에 사사로이 쌓아두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도깨비가 돈을 갚으러 오지 않았습니다.
"흐음...도깨비들이 눈치를 챘구나..이놈들이 가만 있지 않을텐데.."
정수동의 말대로 다음날 괴상한 일이 벌여졌습니다.
정수동이 키우던 개가 지붕위에 올라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기이한 일이라고 불안해 하는데
정수동은 껄걸 웃으며 좋아하면 말했습니다.
"동네 사람들 이것 보시오, 이녀석이 도둑놈이 오는지 안오는지
잘 살필려고 지붕에 올라가 망을 봣나보우 이 얼마나 대견한 놈이요"
정수동의 능청에 마을 사람들도 맞는 말이라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더 황당한 일이 벌어집니다.
분명 화창한 날씨인데 정수동의 집만 폭우가 쏟아져 방안이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나온 아내와 자식들은 불안해하고 있는데
정수동은 낚싯대를 들고와 웃으며 말했습니다.
"허허..내가 마침 낚시를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방안에 낚싯터를 만들어주다니 고마운 일이구나"
가족들은 이런 정수동의 웃음에 황당할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도깨비들이 몇 번이나 조화를 일으켜 말썽을 부렸지만
정수동은 오히려 즐겁다는듯이 반응했습니다.
그러자 도깨비들도 약이오른듯 이번에는 정수동의 논과 밭에 돌과 바위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아내가 농사를 못짓겠다고 울상을 지었지만 정수동은 오히려 즐거워 춤을추는것 이었습니다.
"농사 망쳤는데 뭐가 그리 즐겁수?"
"허어..부인 뭘 모르시오 이렇게 바위를 갖다놓으니 비바람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이 얼마나 즐겁소?
난 도깨비들이 밭에 똥을 뿌려놓을까봐걱정했는데 이렇게 고마울데가 있단말이오"
아내는 정수동의 능청에 역정도 못내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음날 밭에 가보니 밭에 놓여있던 돌들은 사라지고 대신 온통 똥이 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자 정수동은 망했다는 듯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그날저녁 정수동은 화가난듯 도깨비들이 있는곳에 쳐들어가려고하자
마을사람들이 말렸습니다.
그러자 정수동은 자기에게 좋은 생각이 있으니 같이가서 도와달라했고
마을사람들중 담이 쎈 몇몇 사람들이 그를따라 성황당으로 갔습니다.
정수동은 성황당나무에 대고 소리쳤습니다.
"내 그동안 너희의 장난을 고이 넘겼으나 남의 농사까지 망치니 참을수 없도다.
여기서 썩 나가지 않으면 네놈들을 가만두리 않겠다"
정수동의 말이 끝나자마자 한줄기의 바람이 불어 정수동의 몸을 휘청이게 했습니다.
"이놈들이 나를 우습게 아는구나 그럼 어디 내 힘을 한번 보거라!!
이제 곧 있으면 달이 사라질 것이다. 어디 재주껏 막아보아라"
정수동이 소리치며 하늘에 대고 주문을 외우자
달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월식이었던듯합니다)
근처에 있던 사람들도 놀란듯 당황하고 있는데
정수동이 다시 외쳤습니다.
"자 나의 힘을 보았느냐 내 좋은말로할때 여기서 썩 꺼지거라! 안그럼 가만두지 않겠다!!"
정수동의 으름장이 통한듯
그뒤 그 마을에서 도깨비들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깨비들이 뿌린 똥들이 거름이 되어서
정수동의 논과 밭은 그해 가을 풍년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출처 윤규 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gkrbdbsgk2?Redirect=Log&logNo=150027597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