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없는 대딩들때문에 지친 엄마

지나가는학생2012.03.22
조회212,081

 

 

 

 

 

안녕하세요, 17女 갓 고딩이 된 여학생입니다.

 

 

 

저희 엄마가 어떤 놀이공원에서 일하시는데요, 거기서 처음 직원으로 일하셨을땐

 

사무실에서 일하시다가 가끔 골프장에서 웨이트리스 일도 하셨다가 놀이공원에서 기구 돌리다가

 

 

이제는 콘도 청소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거기에 가끔 어떤 대학교 학생들이 놀러오는데

 

여기가 좀 촌이에요.

 

 

 

그냥 공부 안한 사람들이 가는 대학 ?(오해 없으시길)...이라 해야하나

어쨌든 그런 대학에서 가끔 MT 오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콘도에 놀러오는 대딩들,

주로 개념없는 대딩들 많이 놀러옵니다

방안에서 토하고 술처마시고 침뱉고 쓰레기 버리고 꼬랑내나는 양말 아무데나 벗어던지고

지들은 술떡이 되가지고 쳐자고

 

그걸 다 누가 치우냐고요?

 

 

저희 엄마께서 합니다. 저희 엄마뿐만 아니라 전국에 계신 모든

 

청소부 아주머니들께서도 이런 놈들 뒷바라지 해주고 계실 수 있겠요 ㅠ

 

 

 

심지어는 어떤 놈은 가래뱉고 그위에 담뱃불 끄고 담뱃재 버리고...

 

 

 

방에 어떤 작은 항아리가 있는데, 그 항아리 밑바닥 보면

가래뱉고 침뱉고 담배 꽁초에 온갖 쓰레기 넣어놔서

항아리 밑바닥에 두껍게 쌓여있답니다

 

 

 

그걸 저희 엄마께서 고무장갑끼고 손으로 일일이 처리하시고요.

 

 

 

 

처음엔 청소부 아주머니,아저씨들 고생많으신줄은 어느정도 알고있었지만...

 

엄마가 집에 와서 지친 표정으로 그런 얘기 하시니

 

 

진짜 청소부라는게... 얼마나 힘들고 지치는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어쨌든 이런 개념없는 나이만 먹을대로 먹은 대딩들때문에

엄마가 좀 화가 나셨는지

 

방문 두드리면서 쓰레기 좀 치워달라 뭐 그렇게 말하셨데요.

 

 

원래 콘도같은곳에선 본인이 버린 쓰레기

본인이 버려야하는건데,

 

 

여기가 무슨 호텔도 아니고

 

말만하면 다 네하고 들어주는곳도 아니고

 

 

 

그러자 그 무개념 대딩들이 뭐야 이 아줌마 하는 표정으로 엄말 쳐다보고는

쓰레기를 챙기고 나갔데요.

 

그런데 나가서 하는 말이

 

 

"이걸 왜 우리가 치워? 쓰레기 지들이 치워야 하는거 아니야?"

 

 

 

 

 

 

와 씹.................방긋

 

엄마한테 얘기듣는데 욕나올뻔 했습니다.

 

지들 나이 처먹어봤자 얼마나 처먹었다고

 

...아... 진짜 말 얌전히 하고싶은데 ㅠㅠ

 

그 말 듣고 화나고 속상해하셨을 엄마 생각하니 진짜 분노 터지네요 아오....

 

 

 

아니, 엄마가 지들 쓰레기 치워줄라고 콘도에서 일하나?

 

 

나이를 아주 그냥 거꾸로 처먹은 개념없는 대딩때문에 진짜 속상합니다.

 

 

 

엄마가 가끔 제게 요즘 들어 너무 우울하고 지친다고 얘기하시는데,

진짜 눈물납니다.

 

 

 

혹시 대딩들 대딩들 거려서 기분나쁘신 분 계시다면 죄송하고요....ㅠㅠ

 

 

 

 

정말 진짜 제발 자기가 버린 쓰레기 자기가 챙깁시다...

최소 콘도에서만큼은...ㅠㅠ

 

엄마 엄청 고생하는거 알지만

그래도 만약 엄마가 이 일 안하셨더라면

 

청소부라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제대로 잘 알지도 못했을것 같습니다.

 

 

 

 

 

 

그 대딩들 진짜 반 주겨버리고싶.......지만

전 그냥 힘없는 고딩일뿐이기에.... ㅠㅠ 제가 뭐 엄마한테 딱히 더 해드릴수 있는것도

없고... 해서 그냥 한번 글이나 끄적거려봅니다.

 

 

마지막으로 엄마 사랑해요 ㅠㅠㅠㅠ

 

 

 

 

 

 

 

 

아 이제 자러 가야겠다 ㅠㅠㅠㅠ 벌써 12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