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지난 2월 판사 퇴임식에서 지지자들이 선물한 '국민의 판사' 법복을 입고 있는 서기호씨.
'가카의 빅엿’이라는 표현으로 좌파 네티즌들로부터 ‘국민 법관’ 등의 칭송을 들은 뒤 통합진보당에 입당한 서기호(42·전 판사)씨가, 이번에는 이정희 공동대표의 야권 단일화 후보 여론조사 경선 부정을 두둔했다는 이유로 한순간에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서씨는 20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문자메시지 사건이 경선결과를 뒤집을 정도인가?”라고 스스로 질문한 뒤 “이정희 대표가 (여론조사에서 김희철 의원보다) 7.8% 앞섰다. 후보사퇴나 경선무효 주장이 정당화되려면, 문자메시지 사건이 그 차이를 뒤집을 정도여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첨에 문자메시지 사건을 접했을 때, 허탈하고 속상했다. 하지만, 둘 다 현역 의원이었으므로 누가 국회의원 돼야 하는지는, 4년간 의정활동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한 번의 사건으로 사퇴 운운하는 의도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서씨는 작년 12월 현직 판사 신분으로 페이스북에 ‘가카의 빅엿’이라는 표현으로 대통령을 조롱하고, ‘나꼼수 문제’를 출제한 교사에게는 “쫄지말라”고 조언해 물의를 빚은 인물. 그는 지난 2월 재임용에 탈락한 뒤, 통합진보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14번을 받았다.
서씨의 재임용 탈락 당시 온라인에는 그에게 우호적인 여론이 다수였다. ‘개념 판사’, ‘국민 법관’ 등의 표현도 등장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반대였다.
서씨의 주장이 알려진 21일,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똥을 쌌는데 아주 조금밖에 안 쌌으니 오줌으로 인정해 달라는 얘기냐”, “선거에 중대하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괜찮다는 논리라면, 디도스 사건 역시 박원순이 압도적으로 이긴 선거였는데…” 등의 글이 올라왔다. “판사 잘린 이유가 있군요”(필명 ‘한**’), “저런 인간이 재판을 했으니 쯧쯧쯧”(spa****), 등의 조롱·비판도 나왔다.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21일 오후 9시 트위터에서 '서기호'로 검색해 나타난 결과물들.
서씨를 ‘스타’로 만들어준 트위터에서도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21일 오후 9시 트위터에서 ‘서기호’로 검색하자, 비난과 지지가 50대 50 정도로 나타났다.
서씨의 재임용 탈락 당시 판사들의 집단행동을 촉구했던 조준현 변호사는 “그럼 만약 서울시장 선거부정도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 부정선거가 아닌가요?”, “전교 1등이 모의고사에서도 1등을 하려고 한 문제를 커닝하다가 걸렸다. 빵점처리 해야 하나? 한 문제만 틀렸다고 해야 하나?” 등의 논리로 서씨를 공격했다.
또 트위터에는 “서기호가 10년간 하위 5% 평가를 받았던 이유 진보는 도덕성 같은 것 빅엿이고 자당의 대표가 더 우수(?)하니까 묻지마 공천을 해야 한다”(허****), “사법부가 제대로 판단 잘했네요. 저런 인간을 믿고 재판을 받았으니 아찔합니다”(이**) 등의 글도 올라왔다.
이러한 현상은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의 여론을 주도하는 ‘주류(主流) 네티즌’이 민주통합당 쪽에 더 가깝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씨는 트위터의 자기 소개란에는 “원칙과 양심을 실천하다 강퇴당한 판사”라고 적혀 있었다. 지난 2월 대법원이 밝힌 서씨의 재임용 탈락 사유는 ‘근무 성적 저조’였으며, 작년 3월에는 민사 사건에서 불과 72자(字)짜리 판결문을 작성해 무성의하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개념판사' 서기호, 경선 부정 감쌌다가 조롱의 대상으로…
입력 : 2012.03.21 22:18 | 수정 : 2012.03.21 22:38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서씨는 20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문자메시지 사건이 경선결과를 뒤집을 정도인가?”라고 스스로 질문한 뒤 “이정희 대표가 (여론조사에서 김희철 의원보다) 7.8% 앞섰다. 후보사퇴나 경선무효 주장이 정당화되려면, 문자메시지 사건이 그 차이를 뒤집을 정도여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첨에 문자메시지 사건을 접했을 때, 허탈하고 속상했다. 하지만, 둘 다 현역 의원이었으므로 누가 국회의원 돼야 하는지는, 4년간 의정활동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한 번의 사건으로 사퇴 운운하는 의도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서씨는 작년 12월 현직 판사 신분으로 페이스북에 ‘가카의 빅엿’이라는 표현으로 대통령을 조롱하고, ‘나꼼수 문제’를 출제한 교사에게는 “쫄지말라”고 조언해 물의를 빚은 인물. 그는 지난 2월 재임용에 탈락한 뒤, 통합진보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14번을 받았다.
서씨의 재임용 탈락 당시 온라인에는 그에게 우호적인 여론이 다수였다. ‘개념 판사’, ‘국민 법관’ 등의 표현도 등장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반대였다.
서씨의 주장이 알려진 21일,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똥을 쌌는데 아주 조금밖에 안 쌌으니 오줌으로 인정해 달라는 얘기냐”, “선거에 중대하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괜찮다는 논리라면, 디도스 사건 역시 박원순이 압도적으로 이긴 선거였는데…” 등의 글이 올라왔다. “판사 잘린 이유가 있군요”(필명 ‘한**’), “저런 인간이 재판을 했으니 쯧쯧쯧”(spa****), 등의 조롱·비판도 나왔다.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서씨의 재임용 탈락 당시 판사들의 집단행동을 촉구했던 조준현 변호사는 “그럼 만약 서울시장 선거부정도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 부정선거가 아닌가요?”, “전교 1등이 모의고사에서도 1등을 하려고 한 문제를 커닝하다가 걸렸다. 빵점처리 해야 하나? 한 문제만 틀렸다고 해야 하나?” 등의 논리로 서씨를 공격했다.
또 트위터에는 “서기호가 10년간 하위 5% 평가를 받았던 이유 진보는 도덕성 같은 것 빅엿이고 자당의 대표가 더 우수(?)하니까 묻지마 공천을 해야 한다”(허****), “사법부가 제대로 판단 잘했네요. 저런 인간을 믿고 재판을 받았으니 아찔합니다”(이**) 등의 글도 올라왔다.
이러한 현상은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의 여론을 주도하는 ‘주류(主流) 네티즌’이 민주통합당 쪽에 더 가깝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씨는 트위터의 자기 소개란에는 “원칙과 양심을 실천하다 강퇴당한 판사”라고 적혀 있었다. 지난 2월 대법원이 밝힌 서씨의 재임용 탈락 사유는 ‘근무 성적 저조’였으며, 작년 3월에는 민사 사건에서 불과 72자(字)짜리 판결문을 작성해 무성의하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