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판을 사랑하는 23살 뇨자입니다. ㅎㅎ 맨날 눈으로만 보다가 글을 쓰는 이유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최근 여우같은 남자한테 홀려 꼼짝 못하다가 가까스로 벗어난 것에 대한 기념비적인 글이랄까요. 아직도 그 사람이 고의로 그런건지 아니면 자신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한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으면서 저에게 해서는 안될 행동들이었다 생각합니다. 딱히 잘난 것도 없는 사람인데 내가 왜 그토록 빠졌을까 스스로 의문이 들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다음과 같은 행동들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버린 것이 아닌가 해서 적어봐요~ (아래의 모든 일들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생긴 일들이니 욕하지 말아주세요~)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여러분에게 이런 행동을 하면서도 마음을 보여주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 의심해 보셔요. ------------------------------------S T A R T------------------------------------------------- 1. 남자친구(혹은 여자친구) 있으세요? 저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아는 사람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이게 처음 저한테 한 말이었습니다. '네 있어요' 라고 대답하니까 '아, 아쉽다' 라고 말하더군요. 사실 스쳐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순간 드는 생각이 '이 사람 나한테 관심있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주 조금의 호감과 궁금증이 유발되었습니다. 2. 답장은 일일이, 가끔씩의 설레는 통화 어느새 친해져버린 우리는 내내 붙어있게 되었고 그때만 해도 그냥 아주 친한 사람 정도였죠. 이 사람 제가 보내는 카톡은 무조건 답장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익숙해져버리니까 조금만 답장이 늦어도 뭐하나 궁금하고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 사람 가끔 뜬금없이 전화를 했습니다. 보고싶다고 그러고, 뭐하냐고 그러고, 목소리 들으니 좋다고 그러고,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그게 반복되면 기다리게 됩니다. 3. 있는 걱정 없는 걱정 다 해주기 전 이 사람의 자상함에 끌렸던 것 같아요. 추우면 제 외투 단추를 잠그거나 지퍼를 올려주며 감기 걸리면 안되~ 라고 말해주고. 차가 오면 차 반대편으로 끌어당깁니다. 아프다 그러면 당장 제 집으로 오겠다고 하구요. 힘들다 할때마다 같이 술마셔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한강에 같이 가주기도 했습니다. 제가 오죽했음 이 사람에게 '다른 여자들한테도 그래요?'라고 물어봤겠나요;; 4. 질문하기 그리고 속내 드러내지 않기 전 비밀이 없는 여자입니다. 반면에 그 사람은 비밀이 많은 남자였죠. 그 사람의 특출난 재능 중에 하나가 바로 질문하기가 아닌가 합니다. 음,, 이건 뭐라 설명하기 힘든데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 어떤 남자 좋아해? 와 같은 질문을 합니다. 남자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게 된다면 누구라도 '나한테 관심있나?'하는 생각이 들겠죠. 그리고 질문하기는 대답하기 싫은 주제에서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우리는 어떤 관계인거야?'라고 물으면 물음으로 답합니다. '글쎄? 넌 어떻게 생각해?'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럼 진짜 사람이 미치고 돕니다. 상대방의 생각을 알 수가 없으니까요. 또 그 질문들이 머리에 맴돌면서 그 사람을 생각하게 되고 안절부절 못하게 됩니다. 5. 계속되는 선긋기, 하지만 넌 특별해 그 사람은 저와 계속 선을 긋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예컨대 '넌 나이가 너무 어려서 나랑은 안되' 라던가 '너같이 괜찮은 애가 나를 왜 좋아해'라던가요. 하지만 철벽같아 보이는 보에 구멍이 생기면 그 수압이 장난이 아니듯이 그 사람이 내비친 약간의 틈은 저를 더 안달나게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넌 정말 내게 소중한 사람이야'라던가 '너랑 연애하면 재밌을거 같아' 같은 말들이요. 이쯤되니 스폰지에 물이 흡수되듯 어느새 상대방에 빠져있는 제 자신을 보게되었습니다. 6. 스킨십 저는 스킨십에 그렇게 예민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그사람의 일상적인 스킨십에 거부감이 들지 않았어요. 머리를 쓰다듬는다던가, 어깰 주물러 준다던가, 힐 신었을 때는 옆에서 팔을 잡아준다던가 하는 것들이요 같이 시험 공부하다가 옆에서 제가 잠이 들면 볼을 어루만져 깨워주기도 했습니다. 뭐 이게 통한건 제가 이미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7. 좋아하는 사람 있긴 한데 잘 안되.. 글을 읽다보니 연애 상담해주다가, 혹은 헤어진 사람 위로해주다가 서로 사귀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그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잘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것 알고 있었습니다. 그냥 아는 사람이었다면 옆에서 위로해주고 말겠지만 약간의 호감이라도 있다면 '혹시 나에게 기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슬퍼하는 모습에 대한 연민이나 동정심도 생기고요. '나라면 더 잘 해줄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 뭐,, 사람을 좋아한다는게 복합적인 이유에서지만 자꾸만 뭔가 제 감정이 유인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것은 그 사람을 가지지 못해서일까요? 전 다행히 현실적인 사람이고 판에서 어장관리에 대한 글도 많이 읽어봐서 그 사람이 고의였든 아니든 간에 벗어나야겠다 결심했고 연락하지 말라고 통보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보니 원래 여자관계가 좀 복잡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다들 하는 말이 '애가 착해서 그래~' 즉, 우유부단하단 말이죠.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자꾸 합리화하게 됩니다. 나쁜 면들은 보지 않게 되죠. 저도 그렇구요. 언젠가는 날 좋아할거야, 나쁜 사람은 아니잖아, 원래 성격이 그럴거야 라던가 말이죠. 지금 이렇게 생각하며 가슴앓이하고 계신 모든 분들 제발 벗어나시길 빌어요. 인연도 아닌 그 사람에게 매달려 주위를 살피지 못하는 동안 또 다른 소중한 인연을 놓칠지 모릅니다. 화이팅입니다 ^^
당해보니 알겠네요. 사람 홀리는 방법 (상대방의 이런 태도들에 가슴앓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안녕하세요!! 저는 판을 사랑하는 23살 뇨자입니다. ㅎㅎ
맨날 눈으로만 보다가 글을 쓰는 이유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최근 여우같은 남자한테 홀려 꼼짝 못하다가 가까스로 벗어난 것에 대한 기념비적인 글이랄까요.
아직도 그 사람이 고의로 그런건지 아니면 자신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한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으면서 저에게 해서는 안될 행동들이었다 생각합니다.
딱히 잘난 것도 없는 사람인데 내가 왜 그토록 빠졌을까 스스로 의문이 들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다음과 같은 행동들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버린 것이 아닌가 해서 적어봐요~
(아래의 모든 일들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생긴 일들이니 욕하지 말아주세요~)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여러분에게 이런 행동을 하면서도 마음을 보여주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 의심해 보셔요.
------------------------------------S T A R T-------------------------------------------------
1. 남자친구(혹은 여자친구) 있으세요?
저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아는 사람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이게 처음 저한테 한 말이었습니다.
'네 있어요' 라고 대답하니까 '아, 아쉽다' 라고 말하더군요.
사실 스쳐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순간 드는 생각이
'이 사람 나한테 관심있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주 조금의 호감과 궁금증이 유발되었습니다.
2. 답장은 일일이, 가끔씩의 설레는 통화
어느새 친해져버린 우리는 내내 붙어있게 되었고 그때만 해도 그냥 아주 친한 사람 정도였죠.
이 사람 제가 보내는 카톡은 무조건 답장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익숙해져버리니까 조금만 답장이 늦어도 뭐하나 궁금하고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 사람 가끔 뜬금없이 전화를 했습니다.
보고싶다고 그러고, 뭐하냐고 그러고, 목소리 들으니 좋다고 그러고,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그게 반복되면 기다리게 됩니다.
3. 있는 걱정 없는 걱정 다 해주기
전 이 사람의 자상함에 끌렸던 것 같아요.
추우면 제 외투 단추를 잠그거나 지퍼를 올려주며 감기 걸리면 안되~ 라고 말해주고.
차가 오면 차 반대편으로 끌어당깁니다.
아프다 그러면 당장 제 집으로 오겠다고 하구요.
힘들다 할때마다 같이 술마셔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한강에 같이 가주기도 했습니다.
제가 오죽했음 이 사람에게 '다른 여자들한테도 그래요?'라고 물어봤겠나요;;
4. 질문하기 그리고 속내 드러내지 않기
전 비밀이 없는 여자입니다.
반면에 그 사람은 비밀이 많은 남자였죠.
그 사람의 특출난 재능 중에 하나가 바로 질문하기가 아닌가 합니다.
음,, 이건 뭐라 설명하기 힘든데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 어떤 남자 좋아해? 와 같은 질문을 합니다.
남자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게 된다면 누구라도 '나한테 관심있나?'하는 생각이 들겠죠.
그리고 질문하기는 대답하기 싫은 주제에서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우리는 어떤 관계인거야?'라고 물으면 물음으로 답합니다.
'글쎄? 넌 어떻게 생각해?'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럼 진짜 사람이 미치고 돕니다. 상대방의 생각을 알 수가 없으니까요.
또 그 질문들이 머리에 맴돌면서 그 사람을 생각하게 되고 안절부절 못하게 됩니다.
5. 계속되는 선긋기, 하지만 넌 특별해
그 사람은 저와 계속 선을 긋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예컨대 '넌 나이가 너무 어려서 나랑은 안되' 라던가 '너같이 괜찮은 애가 나를 왜 좋아해'라던가요.
하지만 철벽같아 보이는 보에 구멍이 생기면 그 수압이 장난이 아니듯이
그 사람이 내비친 약간의 틈은 저를 더 안달나게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넌 정말 내게 소중한 사람이야'라던가 '너랑 연애하면 재밌을거 같아' 같은 말들이요.
이쯤되니 스폰지에 물이 흡수되듯 어느새 상대방에 빠져있는 제 자신을 보게되었습니다.
6. 스킨십
저는 스킨십에 그렇게 예민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그사람의 일상적인 스킨십에 거부감이 들지 않았어요.
머리를 쓰다듬는다던가, 어깰 주물러 준다던가, 힐 신었을 때는 옆에서 팔을 잡아준다던가 하는 것들이요
같이 시험 공부하다가 옆에서 제가 잠이 들면 볼을 어루만져 깨워주기도 했습니다.
뭐 이게 통한건 제가 이미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7. 좋아하는 사람 있긴 한데 잘 안되..
글을 읽다보니 연애 상담해주다가, 혹은 헤어진 사람 위로해주다가 서로 사귀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그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잘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것 알고 있었습니다.
그냥 아는 사람이었다면 옆에서 위로해주고 말겠지만
약간의 호감이라도 있다면 '혹시 나에게 기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슬퍼하는 모습에 대한 연민이나 동정심도 생기고요.
'나라면 더 잘 해줄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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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람을 좋아한다는게 복합적인 이유에서지만
자꾸만 뭔가 제 감정이 유인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것은 그 사람을 가지지 못해서일까요?
전 다행히 현실적인 사람이고 판에서 어장관리에 대한 글도 많이 읽어봐서
그 사람이 고의였든 아니든 간에 벗어나야겠다 결심했고 연락하지 말라고 통보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보니 원래 여자관계가 좀 복잡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다들 하는 말이 '애가 착해서 그래~' 즉, 우유부단하단 말이죠.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자꾸 합리화하게 됩니다. 나쁜 면들은 보지 않게 되죠. 저도 그렇구요.
언젠가는 날 좋아할거야, 나쁜 사람은 아니잖아, 원래 성격이 그럴거야 라던가 말이죠.
지금 이렇게 생각하며 가슴앓이하고 계신 모든 분들 제발 벗어나시길 빌어요.
인연도 아닌 그 사람에게 매달려 주위를 살피지 못하는 동안 또 다른 소중한 인연을 놓칠지 모릅니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