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투척!)훈흔남매의 사소하지만 깨알같은 에피소드 6★★★

훈흔女2012.03.22
조회29,755

 

그래요

 

나란여자

 

쿨하게 떠나지 못하는 녀자

박수칠때 떠날줄 모르는녀자

 

그런여자랍니다아~

 

그래서 다시한번 세이헬로안녕

 

사실 뭐 그런거 있잖슴?

싸우고나서 '아나 그때 이말했었어야 됐는데!!!!!!!!!!!!!!!!!!!!!!' 이런경우?

 

나도그랬음.............. 비록 마지막 에피소드 라며

비장하게 떠나고자 했지만 사실 나는 하나도 비장하지 않았어요

아오! 이걸 왜 안썼지! 하는 마음에 다시한번 끄적이고 있어요..

 

만약 내가 잊혀지지 않았다면

그래서 이판에 들어왔다면

 

 

당신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짱

아근데제홈피는대체어떻게아시게된거죠?신비주의였는데아숩네요이왕들킨김에..

 

 

12# 아놔 농구골대 잡으라니까!버럭

 

예전에 우리 어릴적에

우리아빠 모임이 굉장히 많았음

 

고등학교 동창회나 회사 망년회 등등

우리아빠 그당시에 잘나가던 대기업 전자회사 차장님이셨음

 

회사 송년회 한번 하면 그냥 그날은 우리 선물 받는날임

호텔에서 원탁테이블 쫙 있고 앞에 무대있고 항상 무대옆에는 선물 한가득음흉

역시 대기업 우왕굳짱

나는 어린아이였기에 또한 울아빠팀에서 울아빠 어느정도 직책있었기에 선물 진짜 많이받앗음

그러나 지금의 나는 그들이 거들떠도 봐주지않는 과거의 '차장님 따님'일뿐임 ㅜㅜ

또한 울아빠 고등학교 동창들도 규모있게 노셨음

맨날 야유회 가고 동창회함 항상 거기도 선물이 그득했음

어린 우리남매에겐 빤짝이 포장지로 포장된 알맹이가 무엇인지 알수없는 선물 꾸러미들은

진짜 호기심과 소유욕의 대상이었음

 

그러다 어떤 야유회 날이었음

거기서 진행하시던 아저씨가 꼬맹이들을 다 불러모았는데

거기엔 평소 울남매와 친하게 지내던 달중이아저씨(아빠친구)의 딸램, 아들램도 있었음

그들도 우리와 비슷한 또래의 3살 터울 오빠동생 남매였음 보고있나 달중2세

진행자는 우리를 선물보따리로 집합시킨 후

이제부터 가장 나이 어린 아이부터 선물을 가져갈수있다고 말함

자연스럽게 순서는 달중스딸램->나님->달중스아들램->오빠님

이렇게되었음

 

게임과 내기에 혈안이었던 울남매의 목표는 당연히 가장 큰 선물인 '농구골대'엿음

지금도 아이들 장난감중에 있음? 난 못봤음

예전에는 집안에서 플라스틱 농구골대 걸어놓고 공던져 넣고 그랬음

그렇게 고대하던 농구골대를 가질수 있는 기회였음!!!!!!!!!!!!!!!!!!!!!!!

 

오빠는 쪼잔해보이지 않으려고 내눈을 바라보며 '농.구.골.대' 라고 복화술했고

나는 내 차례가 오기만을 그리고 내 앞에 아이들이 그것을 잡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음

 

드디어 우리 4명의 차례가 왔음

ㄷㄷㄷ 떨림

이제 달중스딸램이 달중스아들램의 복화술을 이겨내고

농구골대 이외의 것만 잡으면 되는것이었음

 

 

 

 

 

 

 

뜨아...............................................

 

 

 

여기서 그냥 딸램스가 농구골대 잡았어야 했음

 

딸램스가 잡은것은

 

 

 

 

 

 

 

위인전이었음

 

 

그러자 진행자가 '오~~~~~~~ 역시~~~~~~~~~ OOO형님 따님이군요~~~~'

뭐 이딴 자극적인 멘트를 했음

 

 

 

 

 

드디어 내차례

 

나는 선물 꾸러미 앞으로 다가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한국의 위대한 위인들 93인 시리즈'를 집었음똥침 이책 우리집에 아직도있다

 

 

 

 

 

..................................망하실 진행자님

내가 너무 대놓고 따라했나요?

나에게는 립서비스 한마디도 없이 쿨하게 달중스아들램 차례로 넘어감

 

 

순간 너무너무너무 상처받았지만 마치 내 의지로 위인전을 집은듯 태연하게

 

 

걸어나갔다가 오빠한테 쳐맞음만족

 

 

 

 

 

 

달중스아들램이 농구골대를 집었음

 

 

 

더쳐맞음만족

 

 

집에돌아오는 내내 오빠 삐져서 한마디도 안함 소심한 AAB형 같으니라고

 

 

아 그리고 쓰다보니 생각났음

엄마가 돌아오는 차에서 왜 위인전을 집었는지 물었음 내심 기특했나봄

 

 

달중스딸램 따라했다고 고백했다가

 

 

등짝 쳐맞음만족

아진짜 쳐맞는신세이무ㅜㅜㅜㅜㅜㅜㅜㅜ

 

 

 

 

13# 플레이타임의 추억방긋

 

요즘도 있나요 플레이타임?

 

우리땐 진짜 최고의 놀이동산이었음

놀이동산이라기 보다는 놀이터?

 

미끄럼틀에 볼풀에 완전 이것저것 넘 넘 신나는 곳이었음

울엄마 우리 한번 데리고 갔다가 우리가 헤어나오지 못하자

아예 그냥 맨날 맡겨버림

 

어차피 울엄빠님 맞벌이

방학때 맨날 거기다 맡김 거기가 무슨 탁아소야? 엄마? 한두번이어야 재밌지

거기 카운터 직원이 우리 오면 알아봤음 마치 훈흔반 담임 선생님처럼.

 

무튼 그날도 어김없이 하루죙~~~일 미끄럼틀 타고 쉬고 볼풀가고 그러던 날이었음

 

내가 제일 좋아하던 꾸불꾸불 미끄럼틀을 타고 신나게 내려왔는데

어떤 키큰 여자가 오더니 아이스크림을 한가득 내앞에 내려놓으며

"얘들아~~ 아이스크림이다~~~~" 했음

 

순간 나는 물만난 고기처럼 아이스크림을 집어 한입 먹고는

저기 앉아 지친몸을 달래고있는 오빠 생각에 하나를 더 집어서는 오빠에게 가져갔음

 

우리남매가 잠깐이나마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달래며 행복해하고 있을 그 찰나

 

어디선가 우렁찬 남자아이가 우리를 가리키며 외쳤음 어디서 손가락질이야 숨질래?

 

 

 

 

 

 

선생님!!!!!!!!!!!!!! 쟤네 우리학원 아닌데 막 먹어요!!!!!!!!!!!!!!!!!!!!!!!!!!!!!!

 

 

 

쏘리안녕

몰랐잖아

아니근데 몰랐잖아

 

 

아니그럼 내앞에 내려놓지 말았어야지

아니그럼 얘기를 할때 "얘들아~ 아이스크림이다~~" 말고

"얘들아~~~ 우리학원애들만 먹을수있는 아이스크림이다~~~" 해줬어야지

 

 

 

몇몇 남자애들이 울남매 앞으로 오더니 낄낄대며 말했음

"너네 무슨반이야?음흉" 확 주둥이를 꼬매뿔라

 

 

 

 

 

자존심이 무지막지하게 상한 우리오빠

 

순간 멋있게 자리에서 벌!!!떢!!!!!!!!! 일어나더니

 

 

 

 

그아이들 보란듯이 내 앞으로 뙇!!!!!!!!!!! 와서는!!!!!!!!!!!!!!

 

 

 

 

 

한대 때림만족

 

 

 

그 때의 오빠 표정은 마치

 

"나는 먹으려고 하지 않았는데 이 아이가 나에게 아이스크림을 가져와 나까지 욕을먹었다"

 

를 어필하는 억울하다는 표정이었음

처먹지를 말지

수중에 500원이 없다는게 그렇게 서러울수가 없었음

돈있었으면 먹어서 미안하다!! 하며 던져주고 싶었었다는 말임슬픔

 

 

 

 

 

아...............아직안끝났는데 퇴근준비

내 퇴근은 소중하니깐염흐흐

 

 

 

 

 

 

 

 

읽어주신 모든 님들 사......사사...........사.........................좋아합니다부끄

 

 

 

 

 

 

 

 

이쯤에서 사진투척?ㅎㅎ

 

 

너란남자.. 잘나온사진으로 올리라며 은근 기대하는 남자.. 

 

 

 

 

 

 

나란여자 ...

 

 

잘나온 셀카만 올리는여자부끄

 

 

 

 

 

 

 

사진더올렸는데.. 추천 안누르고 가기 있기없기?윙크

 

 

 

 

 

아그리고....

넷북 사달라는 숨은 글씨(베플)에 대한 오빠의 반응

 

 

 

 

 

 

오빠~ 예삐공주~ 넷북하나 사주세효~ 넷북하나 사주세효오오~

 

 

어마낫!!!!!!!!

실명공개 미안해오빠

근데 지우기 귀찮네.. 이미 많은분이 봤는걸 그냥 냅두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