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미용실아줌마 빡침★

억울해미치겟다2012.03.22
조회64,158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던 22살 여자사람입니다!

이때까지 다른분들이 쓰신 글 구경만했지

제가 이렇게 글쓸 날이 올거라는 생각도 못했네요..

 

제 딴엔 억울한 일이라고 생각되는데 여러분들의 생각도 듣고싶어서 글을 쓰게됬습니다.

글 쓰는 재주도없고 길어질 것 같지만 꼭 읽어주시길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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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부터 22살까지 머리를 그냥 생각없이 기르다보니 뭔가 지저분하기도하고

아침마다 고데기하기도 너무 귀찮아서 파마를 하고자 마음먹고

엄마가 단골로 다니는 동네 미용실을 언니와 함께 갔어요

 

머리 어떻게할건지 물어보시길래

제 머리는 너무 참머리? 완전 생머리라서 늘 파마가 거의 안먹혔고 그래서

3년동안 파마해본적 없다고 말씀드리고 예전에 일반펌은 제대로 나왔었으니까

상한 머리좀 쳐내고 일반펌으로 해달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일반펌 절대 안나온다고 열펌으로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시길래

아 그럼 상한거 조금만 쳐내고 그렇게 해달라 말하면서

"머리 조금만 잘라주세요" "미용실 갈때마다 잘라달라는 길이에 두배나 잘라서 걱정되요"

하면서 말했더니 알겠다면서 잘라주시더라구요,

다 자르고나니 가슴까지와서 속으로 '아, 다행이다' 이러고 머리길이에 만족했죠.

 

언니는 완전 개털이여서 상한거 싹다 자르고 전 어느정도 괜찮으니까

언니는 안전빵으로 하고 저는 잘나올테니까 안전빵까진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시면서

염색한적 있냐고 물으시길래 2년전에 밝은 갈색 한번 해보고 이번에 검정색 염색했다 말씀드렸죠.

상담하던 아줌마는 언니 머리해주시고

제 머리해주는 18살 남자애랑 좀 착해보이시는 다른 아줌마한테

제 머리 어떻게해달라 계속 지시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뭔가 불안한거에요; 18살 남자애가 한다는 것도 좀 신뢰도 안가고

착해보이시는 아줌마도 딱 보기에 초짜로 보였거든요..

 

걱정하다가 그냥 실력있으니까 내 머리해주는거겠지하고 너무 신경쓰지말자 하면서

수다도 떨고 화기애애하게 머리 했어요

머리 다하고나니까 언니랑 저랑 둘다 펌이 잘나와서 기분좋게 나왔어요

그러고 1시간뒤에 젖은 머리가 다 말라서 봤더니 오른쪽 머리는 괜찮은데

왼쪽머리끝이 완전 다 타버린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당황해서 미용실에 바로 갔죠.. 아줌마가 제 머리 계속 만져보더니 갑자기 매직한적 있냐는거에요

그래서 1년전에 매직했었다니까 왜 그거 안말했냐고 매직이 아직 남아있다곸ㅋ....

그러고선 "내일 다시와요, 머리 스트레이트로 풀고 자르자"

하길래 알겠다하고 그 다음날에 갔어요!

 

대망의 어제!!!!!

 

가자마자 제가 "머리 이렇게 다 탔는데 스트레이트 지금하면 더 상하는거아니에요?" 하니까

아줌마가 괜찮다면서 바로 진행했죠. 머리 다 피고나니까

이게뭥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개털 빗자루ㅋㅋ;빗질도 안됨..

그러고 상한거 쳐내자면서 걍 막 쳐내는거에여..ㅋㅋ

제 머리보니까 화도나고 5년동안 기른거 진짜 너무 아깝고

이뻐지려고 머리한건데 어떻게 이렇게 됬지 하면서 눈물이 막 나는거에요

그래서 울면서 이머리로 이제 고데기도 못하냐니깐 한달동안 고데기 못하고

5개월동안 머리 아무것도 하지마래요..ㅋ손대지마래여;;;;;;;;;;;;

우니까 완전 표정 안좋게변하고 진짜 미안하다고 하는게아니라

대충하는거같은 미안하단 말 던지시고..

 

그래서 어떻게 이꼴로 다니냐고 머리붙여달라고 막 우니깐 재료비 저보고 다 내라네요..ㅋㅋ

진짜 내머리가 장난감도 아니고 다 망쳐놓고선...ㅎ ㅏ..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아줌마한테 제 번호랑 엄마번호주고 집에 왔는데 엄마가 완전 화나신거에여.

니 머리 이게뭐냐고..ㅋㅋ그래서 엄마가 점장한테 전화해서 막 따졌더니 점장은 나몰라라하면서

매직한거때매 그렇다고..(매직 작년에한건데 그렇게 오래가나요?ㅠㅠ)

그러고 그 아줌마가 엄마한테 재료비만 내달라고 그럼 머리해주겠다고..ㅋㅋ

 

제가 ㅄ도 아니고 허리까지오던 멀쩡한 머리 다자르고 제돈내고 머리를 붙이겠어요???

그아줌마가 머리 이상하게만 안했어도 이럴일 없을건데..아 진짜 너무너무 속상해서 미치겠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그 아줌마가 이상한건가요????ㅠㅠ

아진짜.. 머리볼때마다 속상하고 저 본 사람들 다 니 머리 왜그러냐고 뭐라하고

지금 너무 부끄러워서 후드만 뒤집어쓰고 다녀요.. 머리사진 첨부할게요!

 

-머리하기전!

 

 고데기

 

 고데기하고 묶었을때에요!

 

-머리하고

 

 

빨간줄 쳐놓은 곳까지 완전 다 개털이에여ㅠㅠ그러니까 즉 저기까지 단발로 잘라야된다는거죠..

그리고 오른쪽 왼쪽 머리길이도 뒤죽박죽.. 막 지맘대로 잘라놓은 머리;

 

 

 

이건 머리하고 묶었을때에요, 전이랑 비교하라고 옷도 똑같은거 입었어여ㅠㅠㅠㅠ

완전 개털인거 보이시죠?

 

..ㅋㅋㅋㅋㅋ진짜 망했어요......... 재료비내긴 너무 화나고 반반부담하는거면 괜찮은데

저한테 다 내라고하니까 진짜 얼척없네요..

이럴땐 대체 어떻게해야하나요; 단발머리 진짜 얼굴넙데데하고 달덩이같아지는데..하;

일단 환불은 받은 상태구요, 머리붙일거면 토요일에 오전에 오래요

링 붙임머리에 가모로 해주겠다고; 가모 티 많이 나지않나요? 하핳....

 

아무튼!! 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여러분들 의견 좀 적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다 읽으신 분들 복받으실거에여ㅠ_ㅠ..감사합니다

오늘 3시간밖에 안남았지만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세용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