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XXXX-4040 이번호..접니다. 일이 안잡혀서 글써봐요

개떡2012.03.23
조회363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오늘 짜증 제대로 ㅡㅡ 글을 써보네요

 

아 ㅡㅡ 오늘 비도오고 어제 엄마가 원래 쓰던 섬유유연제를  안쓰고 단거 1+1 한다고 다우니?

사와서 빨래했는데 어제 빤 옷 입고 출근.. 비도오고 기분도 뭐같은데다가 다우니 냄새가 너무

심해 역겨워 일을 못할지경이네요 -_- 옷이 다 안말라서 그런지 비와서 그런지 간지럽기도 하고 아오 -_-

전화해서 당장 다 버려버리라고 애꿎은 엄마한태 화만내고 일이 손에 안잡혀서 제 예기좀 써보려고해요 .

 

뭐 다른사람들은 익히 아시겠죠..-_- 제 번호 뒷자리가 4040 이에요 뭐 4040번호가 돈을 빠져나가게 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어제 네이버에 뜬 4040괴담 기사를 보고 이래서 심하게 이랬구나 생각이 드네요 ㅡㅡ;

 

처음 사건으로는..

다들 그러지 않아요?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누구누구가 이번에 차샀데 ㅋㅋ

아 정말? 번호좀 알려줘바 하고는 전화를 걸죠.. "야 차샀다면서?부럽내 색히 나중에 태워줘" 뭐 이런 따뜻한 말을 전하려 전화를 걸었더니 바로 전화를 돌려버리고 세번했는데 다 돌려버리더라는 -_-

그 다음주 그자식이 술자리에 나왔는데 너 왜 전화 돌리냐 하니까 "아 그거 너번호였어?? 요즘 뒷번호 4040이 돈나가는 번호라서 안받아 다들 ㅋㅋ 얼른 번호 바꿔라 ㅋㅋㅋㅋ" 이런 개객기 -_-

 

두번째..

뒤로는 4040이라는 번호를 크게 신경을 안썼네요. 2년쨰 솔로라서 친구에게 소개받을 여자 번호를 받고 "먼저 연락해봐 XX 진짜 이쁘다" ㅋㅋ 아 설레는 마음에 전화를 걸었답니다.. 전화를 걸고 한 20초 지났나? 받더라구요. 받자마자 "야 ㅅㅂX아 내가 2만5천원 줄께 개XX놈아" ㅡㅡ;...전 "아니.. 저 XX이 소개로 전화드렸는데.. " 하고 그냥 끊었죠. 얼굴도 보지 못했지만 친구말대로 얼굴이쁨 뭐합니까.. 대뜸 전화받아서 욕질 드립을 하는데 더 할말이 없더라구요 ㅋㅋㅋㅋ 나중에 친구한태 들으니 뭐 기분이 안좋았는데 4040번호 떠서 받고 욕한거라고 ㅋㅋㅋ ㅁㅊ 말이 되요? 아님 받질 말든가 받아서 욕하는건 또 뭐람...

 

세번째.

조카 생일이라고 엄마한태 예길듣고 이모한태 전화해서 물어보고 전화번호를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문자를 보냈죠. [나 XX이 삼촌이야 ^^ 잘 지냈니? 오늘 생일이라면서.가지고 싶은거 없어? 집도 가까운데 삼촌이 선물사갈께 ^^]

 

답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다시 보냈죠. [가지고 싶은거 없어?]

답장. 이 개 XXXXXXX아 XXXXXXXX 새기XX   전화걸지마 XXX야

...등등...

요즘 중딩이 이렇게 싸가지 없고 개념없는 새X가 제 조카인지 몰랐네요..뭐 그냥 접었죠 선물은 커녕

가서 [지금은 흥분이 많이 가라 앉았는데 그때는 가서 뺨을 어루만져 주고 싶더라구요 ㅋㅋㅋ] 혼내주려다 그냥 냅뒀습니다..

 

아오., 쓸예기는 더 많은데 이거 주임 돌아댕겨서 눈치보여 더이상 못쓰겠네요 -_-

가까이 와서 냄새 심하다고 ㅈㄹ ㅈㄹ ㅡㅡ;; 언제 섬유유연제 하나 사줘봤냐 ㅋㅋ ㅁㅊ 빠가사리

닮아가지고 ㅡㅡ

 

무튼 4040번호신분 저와같을 일을 겪으신 분 계신가요?

뭐 나름 에피소드가 많았지만 그래도 레어번호라고 생각하고 가지고 있을라구요 ㅋㅋㅋㅋ

일도 안잡히고 끄적였는데 4040번호 손좀 들어보세요 ㅋㅋ

 

아 근데 이 망할 다우니 냄새가 너무 심해서 점심에 옷갈아 입고 와야겠다는 ㅡㅡ

섬유유연제 잘 골라서 사세요 이렇게 역할정도로 심한 섬유제는 처음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