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 후기

ㅋ,ㅋ2012.03.23
조회3,501

 

 

현재 편의점 알바 일 한지 3주정도 된 것 같음

 

지나가다가 집 근처에 편의점 알바를 구하는 거임

 

면접보고 통과했슴 아싸~

 

 

새로 오신 점장님이신데 원래 전 점장님이 3300원 주고 쓰고 있었다는데

 

3500원 주신다고 햇슴,

 

여긴 개 지방이라서... 딴 편의점은 보통 3000원임... 심한 곳은 야간 2800까지 봤음...

 

점장님이 내가 시급도 많이 못 주는데 미안하다고 되게 잘 해주심

 

점장님 복은 잘 받은 것 같음..

 

내가 알바 하기 시작할 때 점장님 하루 15시간 일했음;;;;...

 

나 오후에 알바하는데 3일 내내 붙어서 같이 일해주심

 

그리고 야간에 알바 안 구해져서 점장님이 뛰고...

 

첫 날은 그냥 어떻게 하는 지 보라고 거의 혼자서 다 하시고

 

담 날은 계단 다섯 번? 해본 게 다임, 담배랑 물건 정리하는 방법 배우고

 

세번 째 날은 내가 계산하기 시작했음.

 

아.. 이래서 수습기간때는 시급이 깎이는 구나.. 했는데.. 안 깎고 그냥 주신다고 함

 

심지어 알바 시작하기 전 날 교육한다고 두시간정도 있었던 걸로 시급으로 쳐줌 ㅠㅠㅠ

 

 

 

 

또 편의점 알바 한 달 하고 도망갈까봐 일주일이나 15일 뒤 주는 거 있지 않음?

 

난 알바비 주는 날 통일 한다고 9일 일하고 9일 일한 값 받음..

 

또 많이 뭔가 먹음... 닭도리탕, 갈비, 통닭, 김밥나라에서 쫄면, 김밥, 라볶이 등등.. 뭔가 사오셔서 먹음

 

너 족발 좋아하냐? 좋아한다고 하니까 어디서 먹냐고 함 걍 배달 시켜서 먹는다고 하니까

 

하~ 니가 족발 먹을 줄을 모르네 배달 족발은 족발도 아니다. 내가 여기서 맛있는 족발 파는데 아는데 언제 한번 사와서 같이 먹자. 이러심

 

너 갈비탕 좋아하냐? 넹, 갈비 좋아하니까요. 그래? 그럼 갈비탕 먹으러 가자

 

대충 이런 패턴임.

 

 

그래서 어제 편의점에서 보건증 떼오라고 했는데 보건소 까지 델다주고 보건증 수수료 내주고;;;

 

갈비탕 먹음... 갈비탕 쳐묵하고 학원 델다주시고.. 학원 끝나고 편의점 알바 갔더니

 

알바생 오빠가 튀김, 떡볶이 오천원 어치 사오셔서 같이 나눠 먹음

 

"괜찮아 내 사비 탈탈 털어서 사는건데 뭐 ^^"

 

이러셔서 "괜찮아여 사비 탈탈 털어서 사는건데 보답해야져 ^^" 이러고 열심히 먹었음

 

 

 

보건증 나오면 튀김 그거 시작한다는데 그거 시작하면 바빠진다고

 

시급 올려준다고 함.... haha

 

짱 조음. 손님 많지도 않음... 장사 잘 되거나 오래 일하면 당연히 시급 올려준다고 함

 

 

 

글고 편의점 손님!

 

 

 

초딩들 싫음... 시르다 시르다 ... - - ;;

 

언제 한 번 라면을 통째로 엎고 간거... 면은 다 먹고 국물만 가득..

 

수건로 닦고.. 이 놈들이... 양심이 있다면 좀 닦고 가지... 주위에는 컵라면 껍데기와 비닐이 가득..

 

 

 

초딩 두번째로 왔을 때

 

라면 다 먹은 거 보니까.. 라면 국물을 엎진 않았지만 널려있는 껍데기랑 나무 젓가락 쓰레기들... .하..

 

내가 얘들아 미안한데 이것좀 치우고 가주면 안 될까? 했음

 

뻘쭘한 표정으로 "넹...;;;" 이랬음

 

얘들 가고 나서 보니까 또....... 널부러져있는 쓰레기들.. 얘들아 치운다며...

 

 

 

어제 초딩들 세번째로 왔을 땐... 그럭저럭.. 쓰레기 한 세개?.. 세방울 정도 흘려서..

 

그래 얘들이 이제 철좀 드는 갑다! 했음.. 그래 이 상태를 유지해줘 애들아!

 

 

 

 

그리고... 진상 손님 ㅡㅡ;;

 

맨날 술 마셔서 술 냄새 풀풀 풍기며 얼굴 뻘갠 오징어 닮은 손님이 있음

 

줄여서 오징어라고 부르겟슴.. 오징오징어가 와서 매일 술과 안주를 사감

 

첫날 그냥 계산 했음

 

둘쨋날 그냥 계산 했음

 

셋쨋날 화이트 데이때 손님들이 폭ㅋ발ㅋ해서 편의점 알바 경력 있는 친구에게 sos를 부름

 

친구가 매장 바닥 닦고 정리하고 도와주는데 오징어가 친구보고

 

자기 친척 닮았더래니 뭐래니 말함, 친구 기분 나빠함

 

그리고 넷쨋날... 여고생 세명이 라면을 먹고 있었음

 

근데 오징어가 와서 나한테 괜히 말을 붙임.

 

"요즘 얘들은 조카게 ㅈ ㅗ ㅈ 을 많이 쓰더군, 저런 얘들이.ㅉㅉ.. 조카게 쓴다니까 조온나게.."

 

막 이러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여?

 

여고생들 욕도 안 쓰고 그냥 자기들끼리 수다떨면서 라면 먹고 있는데 ;;;;;;;;;;;

 

그러더니 "야이 잡년들아, 저런 것들이 꼭 장애인보고 장애인이라고 해 "

 

막 발음 때문에 잘 안 들렸는데 저런 내용이였음;;;; 갑자기 왠 장애인?;;;;;;;;;;;;;;;

 

여고생들 분위기 화기애애 하다가 딱 싸늘해지고.. 난 경찰에 신고할까 말까 고민하는데 뭐라 욕하면서 나감

 

 

 

점장님께 말했더니 다시 한번만 더 그러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라고 함

 

그럼 신고했다고 또 뭐라고 와서 행패부리면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그럼 업무방해죄로 또 신고하라고 함 걱정하지 말고 신고하래요

 

 

그 다음부터 그 손님 올 때마다 동영상 촬영 하는데 핸드폰으로

 

또 와서는 어제는 내가 술 많이 마셔서 그런거라고 (오늘도 많이 드셨구만;;)

 

내가 왜 그 여고생들한테 욕을 했냐, 장애인 어쩌고 또 뭐라하는데 잘 못 들음;

 

갑자기 나한테 급 친한 척 하며;;;;;;;;;;;;;;;;;;;;;;;;;;;;  나한테 거스름돈 오백원 가지라고 주고

 

라면 먹으라고 사주고

 

또 담날은 자유시간 두개 사주고 감

 

 

 

 

 

뭐지...폐인

 

 

 

그럼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