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할수없는 남자친구

쀼잉2012.03.23
조회1,270
안녕하세요. 직업군인 남자친구를둔 고무신이에요! (전 20살, 남자친군 24살)

이놈은 나이 꺼꾸로 먹는건지 감당이 안됩니다

 

처음에 헤어지잔말을 하게 된 계기가 제 잘못으로인해 그런말이 나왔던건데

그 이후에도 장난치다가 '헤어지자' 또는 '우리 헤어져' 라는 말을 자주해요

아무리 장난이여도 그딴말 하지 말래도 말만 항상 그때뿐 얼마 안지나서 또 헤어지잔말을 짓거립니다

한번은 헤어지잔말 한번만 더 하면 그땐 어떻게되는지 모른다고도 협박아닌 협박으로 말했는데 안먹히네요

방금도 통화했는데 나가서 당구장갔다가 밥먹고 들어간다길래 안믿었더니 그렇게하면 어쩔꺼냐는말에

해달라는거 해주겠다니깐 '헤어져' 라고 합니다. 순간 벙쪄있었더니 장난이랍니다ㅡㅡ

 

싸울땐 무조건 지를 먼저 생각해야되고 지 기분 조금이라도 사소하게 건들인다고하면 거기서 바로 화를 내버려요.

아까 전화끊고 카톡한다길래 기다리고있었는데 뜬금없이 '후후후 ㅋㅋ' 이러길래

화도 나있던 상태였고 기분도 안좋은 상태여서 화난말투로 답장했더니 오히려 지가 더 화냅니다 이해가안되요

제 잘못이 아니였던 상황일때도 적반하장으로 화내버려서 제가 역으로 사과하는셈이죠

저도 사람인지라 인내심도 바닥을 치고있고 한계는 다달아 오르는데 혼자 끙끙앓는것도 힘들어요 이젠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게되면 서로 맞춰야되는데 저만 남자친구한테 맞춰줘야됩니다

언제부턴가 그렇게되는게 자연스러워졌고 남자친군 맞춰준다고해도 길어봐야 하루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울때 넌 나한테 맞춰준게 뭐가있냐 서로 이런말을 자주하는데 안맞춰준건 뭐냐고묻대요

맞춘건 뭐냐니깐 맞추려고해도 제 생각,행동,개념이 다 어려서 못맞추겠답니다. 그럴꺼면 나랑 왜사귀는지 몰라ㅡㅡ

 

마지막으로 남자친구 나이가 나이인지라 영계를 그렇게 좋아합니다. 물론 저도 영계라서 좋다고하구요ㅡㅡ

어딜 가더라도 영계 많은지 물어보고 확인해보고 가는stㅋㅋㅋㅋㅋㅋ 특히 레퍼라는 술집 대박이에요 진짜

1월인가 애들이랑 한번 갔었다가 레퍼에 꽂혀서 남자친구보고 같이 가자고한적이 있는데

옷 꾸리꾸리하게입으면 영계들 안꼬인다고 지 차려입었을때 그때 가자네요ㅋㅋㅋㅋㅋㅋㅋ돌아도 단단히 돌았네

남자고 나이도 나이고 직업상 여잘 못보는건 이해하지만 여자친구가 옆에 떡하니 붙어가는데

지나가는 여자들 다리 훑어보는것도 이해안되고 거기서 또 뚜껑열리네요ㅋㅋㅋㅋㅋ이건 저만 그런가요?

 

아무튼 이런 남자친구, 정말 감당하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헤어지자니 남자친구가 좋아요. 연락할때만큼은 착할땐 착하고 순하니깐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디서 또 언제 터질지를 몰라서 제 자신한테도 불안해요ㅠㅠ아오...

이럴땐 헤어지는거말곤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