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지하상가 상인! 다신가고싶지 않네요★

내가미쳣지2012.03.24
조회7,955

안녕하세요~

슴한살 판중독 흔녀입니당~

항상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남기게되네요

처음 써보는 거라 어떻게 쓰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저는 남친이 음슴으로 바로 음슴체 ㄱ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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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나님은 강남에서 볼일을 본뒤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이었음

12번 출구에서  내려와서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저기 뙇!!!!!!!!!!!!!!!!!!!!!!!!!!!!!!!!!!!!!!!!!!!!!!!!!!!!!!!!!!!!!!!!!!!!!!!!

내 스타일 샤방샤방 러블리한 트렌치코트가 있는것임..

 

 

하아 .. .

가격만 알아보자.... 하고 들어갔슴.. .

"이모 이거 얼마에요"

하니까 친절한 아줌마는 입어보라고 하심

거절할 이유가 없었슴.. 아............이거슨

내옷임..................아..............................

혼을 빼앗김

 

키가 157인 나님은 너무 긴 트렌치는 곤란함ㅋ....

그래도 정장 위에 입을 거라 약간 길이가 있는 트렌치도

입어보앗슴. 아.............................이거도 내옷임.......

 

아줌마는 "어머 직장인이야 학생이야? (이날 학교 정장입는날이었슴)

모델이 좋아서 너무 잘어울린다~~~~~~앙

이런거 어디 따른데 가서 못구해~

너무 이쁘다 이거 둘다 사라 그냥  어쩌고 저쩌고 솰라솰라 "

 

나님은 이미 옷에 혼을 뺏긴 상태였으므로 그냥

좋다고 웃으며 "아니에요~호호호ㅗ홓호홓호" 이랫음

 

그리고 아줌마가 다른 남색 트렌치를 가져와서 입어보라는거

걍 또 입어봄 .. .. 그리고 가격을 물어보았슴

처음에 입은 러블리 샤방샤방 트렌치코트가 18만원 ㅋ

약간 긴 트렌치코트가 23만원 , 남색 트렌치코트가 15만원이엇슴 ㅋ

 

듣는순간 '아나ㅋ걍백화점가야겠다 지하상가주제에ㅋ'

이랬음. 나님은 요즘 트렌치코트에 굶주려 있는 상태임

몇주전 백화점에서 18만원짜리 트렌치코트를 보았는데

너무 비싸서  쎄 굿빠~~~~~~~~~

근데 아빠님을 설득하고 설득해 돈을 받은거엿슴 ㅠㅠㅠㅠㅠ

 

암튼 !너무 비싸서 그냥 가려는데 옆에

하늘색 트위드재킷이 있는거임?

'아 트렌치 너무 비싸니까 걍 이거살까' 하고 또 입어봄

아놔 걍 가격이나 물어보지 난 왜 입어봤나모름ㅡㅡ

또 가격물어보니까 9만원임 ㅋ

동시에 계산기를 두들기는데 무슨 60만원이 나옴ㅋ 하

나보고 다 사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하시나 이아줌마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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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안되겠다 싶어서 아 너무 비싸다고

다음에 오겠다고 했음. 옷을 4벌이나 입어보고 안사겠다고

하는데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미안했슴...

웃으면서 완전 죄송한 마음으로 말했음

진짜 여기옷들 다 내스탈이라고 진짜

아빠한테 이렇게 비쌀줄 모르고 10만원밖에 안받았다고

돈이 없다구.

근데 그아줌마 순간 썩.... 개썩. ...ㅋㅋㅋ...

옷을 퐈!!!!!!!!!!!!!!!!! 내팽겨치면서

"아나 니같은 애들이 제일 짜증나" 하시는거 ㅋ..

 

아 순간 얼어붙음 ㅋ

 

하..모지... 안되겠다.. 이러고 나가려는데

응????????????????? 길막 ?

 

내가 학생인데 돈이 어딨냐구 하나 사기도 벅차다고 하니까

그럼 처음에 입은 러블리 샤방샤방 트렌치의 거품을

다 빼고 15만원에 주겠다는거임 ㅋ

그가격이면 진짜 내가 백화점에서 본 그 트렌치 산다ㅡㅡ아놔

이러고 진짜 끝까지 미안한 표정지으며

낼 다시 오겠다고 가려햇음

근데 사실 옷이 이뻐서 사고싶기도 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줌마 막 날 야리면서 계속 길막하고

"너 돈 얼마있는데 ㅡㅡ?"

"아 저 이렇게 비쌀줄 모르고 10만원 밖에 안받았어요

 죄송해요 이모 여기옷 너무 이뻐서 또 올 거에용~명함 주세요"

이람서 아줌마 기분이 풀리길 바랫음 내가 왜이랫는지 모름

 

"그럼 아빠한테 옷이 너무 이뻐서 좀더 좋은옷 사려고

돈 더 썼다고 하고 그냥 긁어 " 이러는거

" 아 저 신용카드가 아니라 체크카드에요~"

" ㅡㅡ너 현금 얼마있어 ㅡㅡ"

" 저 만원 밖에 없어요 .. 저 진짜! 내일 다시 올게요

 저 진짜 온다면 다시와요~ " 이럼서 계속비위맞춤 ㅡㅡ 아

내가 병신이지 진짜.. 아

 

" 지갑 열어봐 ㅡㅡ"

잉..........? 나님은 정말 돈이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고

빠져나갈 생각으로 지갑을 열어 보여줌.

"보세요 진짜 돈 없어요"

휙~~~~? 내 5000원짜리 1장과 1000원짜리 4장 순식간에 강탈당함 ㅋ

"그럼 10만원 카드 긁고 이거 다 내놔"

 

그러면서 옷에 붙어있는 tag 이라 그러나?????? 그거를 띠어버린거임ㅋ

그 순간 '아 ㅈ됐다' ㅋ... 진짜 너무 긴박했음.. ㅈ됐다가 뭐임 ㅈ됐다..하...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아줌마가 방심을 한 사이 길이 트여있음

마음속에서 도망가라고 울부짖고 있음

근데 발이 안 떨어짐 ㅡㅡ 무릎까지 내려오는 치마에 9cm 힐을 신고

달려봣자.... 아.. .모르겠음 무서워서 얼어버린 것 같음 하..

 

그렇게 카드도 빼앗기고 10만원 긁힘

사실 내 체크카드에는 월급+용돈 해서 100만원 가까이 들어있었슴..

나는 카드 긁히는 순간에 '아저아줌마가 100만원 긁으면 어쩌지' 하면서

조마조마.. 진짜 가로막을 새도 없이 영수증이 나옴

잉? 사인도 안했는데 영수증 나옴 ㅋ 하... 그렇게 뜯긴 거임..

 

아줌마는 다른 손님들 들으면 안된다는 듯이

"야 너 이거 진짜 싸게주는거ㅑㅇ 너 꼭 친구들이랑 같이와야해"

어쩌고 저쩌고 아 표정이 진짜 압권이었슴. .

"네.. 명함 주세요 또 올게요.. ^^(는 개뿔 ㅡㅡ 아 내돈 ㅡㅡ)"

 

집에 오면서도 너무 매우 아주 심하게 찝찝함 ㄱ분이 나쁨 빡침

지금 생각하니 또 빡침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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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에와서 다시 입어보니 심지어 옷 앞쪽에 얼룩이 잇슴 ㅋ

BB크림 묻은것 같음. 매장에서 잠깐 입어보고 봉투에 담아온게 전부인데?

아 ㅡㅡ 교환하러가기도 싫음 그 아줌마 다시는 보기는 싫음..

 

 

나님은 평소에 호불호가 분명하고 표정을 잘 못감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딱 말하는 성격임

근데 이날은 왜그랬지 ㅡㅡ?

진짜 여러분들이 "시키는 대로 한 니가 ㅄ다" 이러신다면

인정, ㅇㅇ... 내가 병신임.. 아주 상병신임 ㅋ...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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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18만원짜리로는 안보이고 한 6만원 정도로 보이지만

그래도 이쁘다고 하고 나님도 그렇다 생각하기에 환불은 하지 않을 것임...

진짜 똥 밟았다 생각하고 걍 입을 거임 ㅡㅡ

환불 하러 간다고 해서 해줄 곳도 아니고

(지하상가는 왜 환불 안되는 거에요??????)

근데 입을 때마다 생각나겠지 ㅡㅡ? 아 !!!!!!!!!!!!!!!!!!!!!!또빡쳐

 

 

그러니까 난 그저 강남역 12번 출구에서 내려오면 있는 그

'패션***' 이란 곳에서 여러분들이 나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임

 

 

지하상가 거품이 도대체 얼마나 되는거냐고요...........하ㅠㅠ

솔까 좀 친절하게 대하고 해서 그 사람이 단골 되고 여러번 오는게

입소문도 나고 더 장사잘되는 지름길이 아닌가... 이렇게 한번에 돈

뜯어먹으면 그렇게 많이 남나 ... ...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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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어떻게 하는거지......

 

여러분들 쇼핑하실 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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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쓴이 답답하다 추천! 

2. 글을 읽고 화가난다 추천!

3. 강남 지하상가 지나다닌다 추천!

4. 걍 추천 히ㅣㅣㅣㅎ히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