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전에 함을 한복집에 맞추고 24일에 함들어갈거니 언제까지 가야하는지 시간을 알려달라해서 6시에 받겠다는 말씀을 드렸죠.그러니 2주전부터 24일 6시에 받겠다는 약속이 되있던겁니다.시어머님은 식당숙소생활을 하시며 일하시고 계시기때문에 시어머니 몫을 시누(신랑누나)가 했습니다. 엊그제 함받는 당일. 5시 50분까지 저희친정집은 준비를 다해놨으며 엄마는 한복을 입고 계시고 아빠는 평상복차림. 오빠는 대학원생인데 논문쓸거 있어서 학교에 가봐야 하는데 저 함받는거 보고 간다며 안나가고 그렇게 네식구가 기다렸습니다. 함사세요~ 그런거 안할거라 음식도 여러가지 하지 않았고 오는사람도 받는사람도 부담될 자리는 아니었던겁니다.6시가 넘어도 오지 않습니다. 6시쯤 전화해보니 누나가 이제 출발하셨답니다.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다른날도 아니고 6시까지 받기로 되어있는데 그때서야 출발하다니. 시누집과 저희집은 차로 약 15분 거리 (밀리면 더 걸림) 인데 신랑을 태우고 한복집에가서 함가지고 저희친정으로 오게되면 못해도 6시 30분은 넘겠더라구요.. 부모님이 옆에계시니 알겠다 하고 끊고 6시 20분쯤 다시 전화했습니다. 부모님이 기다리신다 언제오는거냐. 이런날까지 약속을 어겨야겠냐. (여지껏 사소한거라도 단한번 약속을 지킨적이 없음) 서둘러서와라.대충 이런식으로 통화를 하고 끊고 6시 40분쯤 오더라구요 엄마는 이미 화가 나있었죠. 이런일에 약속안지키는사람이 어디있냐고..여차저차해서 들어오고 문이 열리자 엄마는 힘찬목소리로 어서오시오~ 하시더라구요..원래 그렇게 하는건가봐요. 기다리던 함이 들어왔습니다. 사실 함이 기다려졌던건 아닙니다.후딱 끝내고 싶었던 마음이지.. 여자들의 로망은 함이겠으나 저희는 아무것도 안하기로 하여 함에는 사주단자? 그거밖에 없습니다. 사실 아이부터 낳고 결혼식하는거라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은 아니었습니다.엄마한테도 아무것도 없을거야. 그러니 실망도 하지말고 서운해하지도마.아무것도 안하기로 한거니까 속상해하지마 여러번 말씀드렸죠. 보자기에 싸여있던 함이 열리고 두둥. 함가방이(캐리어) 시누가 쓰던겁니다ㅡㅡ;; 깨끗하고 깔끔해서 새것 같으면 저는 속상해도 부모님은 모르시니 괜찮았을텐데 함가방 겉에 스티커떼고 남으면 먼지같은거 막 붙어서 까맣게 되는거 아시죠? 그런게 덕지덕지 묻어있습니다.정말 그때 그기분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습니다. 나혼자 집에서 받는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열어보시는건데 어떻게 쓰던가방에 함을넣어보내셨는지 도통 이해할수가 없습니다.식사하면서 엄마는 눈시울이 붉어져 밥도 제대로 못드시고 전 아무렇지 않게 있다가 아빠와 다같이 건배주하면서 내딸 데려가 잘살게.이미 애낳고 살고 있어서 더이상 뭐라 할말이 없네 하시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잠시 그러다 아무렇지 않게 먹고 마시고 놀다 집에와서 터졌습니다.시어머니께 전화해서 울면서 말씀드렸어요.따진것도 아니고 정말 서럽다. 어떻게 이런경우가 있냐.. 쓰던가방은 너무한거 아니냐..아무리 아무것도 안하기로 했어도..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어제 신랑과 얘기하는데 누나가 그랬다더군요. 그러면나한테 전화를 하지 왜 엄마 속상하게 전화하냐고.. 그럼 우리부모님은 어떻겠어요? 자기네야 미안하다 몰랐다 하면 끝이지만 일생에 한번 받는 함을 쓰던가방에 받은딸의 모습을 지켜보는 우리부모님은 부처가 아니고서야 허허 괜찮아 하겠습니까? 내가 전화해서 울고불고 한건 어머님이 속상해서 하면 안되고 그걸 받은 저희 부모님마음보다 더속상하겠습니까? 그럼 제가 어디다 전화를 해서 말할까요? 그날 매형(저한테는 고모부)도 옆에 계실텐데 시어머니가 해야될일을 시누가 해줬는데 시누한테 전화해서 울고불고 하는게 맞았을까요? 시어머니도 아실껀 아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태한번도 제가 뭐가 서운하다 말씀드린적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낸문자에도 답이 없었나봅니다. 저는 꽤나 돈이많은 부잣집딸은 아니지만 여지껏 하고싶다고 하는건 다 해줄수 있는.. 무리해서라도 제가 하고싶다는건 다 해주시는 집안에서 부족하지 않게 살았습니다. 지금도 역시 마찬가지구요.. 예식장만 아빠 손님때문에 저희쪽에서 정했지 예물예단 하지말자 해서 그것도 포기하고 제입장에선 다 포기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방이라도 원룸전세가 이천오백인데 어찌하여 운좋게 천오백짜리 전셋집을 알아봐서 살게됐습니다. 이집에 혼수라고 해야하나요? 천만원 가까이 들어갔습니다. 사실 혼수에 천만원 엄청 작은돈이죠 저도 압니다 그치만 집이 15평에 천오백짜리에 뭘더 좋은게 들어올수 있겟나요? 문이작아 양문형냉장고도 못들어오는데.. 산지 이제 1년가까이 다되어가는데 벌써 곰팡이가 거뭇거뭇 다 올라온집에 살고 있는것도 정말 서러운데 애기옷도 시누가 친구에게 얻어다준옷을 대부분 입히고 그외엔 엄마가 사주십니다. 신랑월급으로 애기옷은 살형편이 안되구요.. 뭐든지 시누가 쓰던거 얻어온거 이렇게 받았는데 함마져 이렇게 받으니 진짜 미쳐버리겠더군요. 살면서 단한번도 남이 쓰던거. 물려받은거. 얻어온거 써본적 없는애가 아이낳고 다 얻어다 쓰는것도 스트레스 인데 함마져 이러니..아무것도 없이 텅텅 비어있는 함일지라도 가방은 새것이였으면.. 했던 제 바람이 욕심이었던걸까요? 신혼여행도 해외는 돈이 너무 많이 쓸거 같아 포기하고 양쪽부모님께서는 제주도로 가는것으로 알고 계시나 신랑이 면허가 없어서 (면허가 취소됐음) 제주도도 포기하고 속초로갑니다. 정말 기본이라는 쌍가락지도 저는 못받았으며.. 남들받는 진주셋 다이아셋 이런건 애초부터 바라지도 않았습니다.그래도 결혼반지는 해야겠기에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신랑이 말을 꺼냈는데 시누가 반지를 손으로 툭툭 치며..이거? 이거? 사지마 돈아까워 그냥 돈으로 갖고 있어..이러더라구요 진짜 서러웠습니다. 같은여자로써 어떻게 그런말을 툭툭 내뱉는지..자기는 있으니까 돈이아깝다 뭐다 하겠지만 없는사람앞에서 꼭 말을 그리해야됐는지..그리고 돈은 가지고있으면 생활비로 쓰게되지만 반지는 진짜 쌀살돈이 없지않는이상 팔지 않으니 갖고 있을수 있는거잖아요.. 시어머님은 니들끼던(커플링)반지는 어쩌고 그러냐고..커플링과는 다른개념이라 생각한다고 말씀드렸지요..그래서 1주일전까진 백만원 함에 넣고 50만원정도로 결혼반지 저렴한거 해주겠다고 하셨다길래 그런줄 알았더니 함받기전날 시누한테 전화와서 백만원 넣겠다 그돈으로 반지 3돈 정도는 할수있을거라고 반지를 하던.. 제가 구두를 사던 사고싶은거 사라고하시더라구요.. 그것도 이해하려 했습니다. 형편이 안되는거 억지로 할순 없는거니까요.. 나중에 여유되면 하면되지 생각했는데 캐리어 그까짓거 브랜드 없는 그냥 이쁜걸로 5~6만원이면 사는건데 우리부모님이 보실거를 쓰던함을 보냈다는거..시간약속 안지켰다는거..우리집을 무시했다고 생각이 들기까지합니다. 시간못지킨건 시누아들래미 감기때문에 병원갔다왔다더군요..이것도 전 이해안가네요.. 갑자기 어디가 다쳤으면 같이 걱정해줬겠지만 감기때문이라면 미리 나와서 갈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저도 애가 있어서 그정도는 압니다. 정말이지 다 서운해요.. 여태 이해하려고 하고 넘어갔던거까지 다 서운하고 서럽고 속상하고..내가 무슨 죄짓고 그집에서 낳지말라는 아기 바득바득 우겨서 낳은것도 아닌데 이런대접을 받아야하는지.. 모든 부모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정말 애지중지 키워주셨는데.. 아들인 오빠보다 저한테 더 신경 써주셨는데..죄송할따름입니다. 함에 예물이며 예복 가방 이런게 알차게 들어있었다면 그까짓 쓰던가방이 뭐 대수냐 하고 넘어갈지 모르겠지만 텅텅비어있는함 받는것도 정말 서러운데 그건 어짜피 안하기로 했으니 뭐라 할말은 없어도 가방까지 시누가 쓰던데에 보내니.. 물론 시누도 많이 힘드시겠지요.. 어머님몫을 해야하니... 그런마음은 저도 다는 모르겟지만 어느정도는 이해할수 있고 이해됩니다. 누나도 가정이있는데 저희까지 신경써주시는거 고맙게 생각은 합니다만. 아닌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당연히 내새끼가 먼저라는거 알지만 갑자기 다친것도 아니고 감기때문이라면 더 일찍 병원갔다가 시간약속 지킬수도 있는거라 생각되구요. 시누가 쌀쌀맞게 대하고 그런성격은 아닙니다. 처음봤을때도 편하게 해주셨고 성격이 굉장히 발랄하고 밝고 항상 웃는얼굴이고 일부러 너 기분나빠라. 시누노릇좀 해야겠다 이런분은 아닌거 저도 잘알지만 그냥 서운하네요..같은여자로써.. 저도 정말 마음적으로 언니라고 생각하다가 어떤 한 사건(?) 때문에 역시 시댁은 시댁이구나 가제는 게편이구나.,느낀뒤로 더이상 마음을 열지 못하겠더라구요..막막합니다.이제 시작인데..시작부터 청첩장에 돌아가신지 10년다되어가는분 써넣는것도 그렇고...(예의가 아니라더군요) 우기고 안쓰려다 왠지 아버님 이름안써서 손님이 안왔다고 내 핑계를 댈까봐.. 친정부모님이 쓰지말라는데 그냥 썼습니다.그거부터 꼬인거 같네요..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쪽팔려서 어디 말할수도 없고.. 결시친분들께 여쭤봅니다.. 제가 시어머니께 전화하지말고 더 이해했어야 했나요? ㅠㅠ ---- 베스트글은 아니지만 제가 글을 너무 뒤죽박죽써서.. 시어머니께서도 함들어오는거 알고 계셨고 식당에서 일을 하시기 때문에 시누에게 부탁하신거 같더라구요. 시어머니와의 통화내용이 이렇습니다. 저는 펑펑울고 어머님 진짜 너무 속상해서 전화드렸어요..어떻게 언니가 쓰시던 가방에다 함을 보내셨는지 저희부모님앞에서 쥐구멍에 숨고 싶었어요..제마음도 이런데 우리부모님께서는 어떻겠어요.. 이해하려고 했는데 이거는 도저히 이해못할거 같아서 전화드렸어요. 죄송해요 힘들게 일하시는거 아는데 어머님도 아셔야할거 같아서요..너무 서운하네요.대충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어머님께서는 시누한테 가방새거 사서 넣어주라고 했는데 왜 쓰던거에 보냈냐...되물으셨구요..내가 가봤어야하는데 그거는 내가 잘못했다 하셨구요.. 그리고 신랑을 감싸는건 아니지만 애기옷한벌 못사줄정도는 아니지만 얼른 이사가려는 마음에 월급에 반은 아니라도 반 조금 안되게 적금 넣고 있는 상황이라 좀 아끼는 편이긴 하구요..아이낳기 전까지 누가 쓰던물건은 절대 써본적이 없었는데 아이낳고선 거의 80프로를 얻어다 쓰니 그것도 저에겐 스트레스 였나봅니다. 전에 제가 다 얻어쓰다가 거의 처음이다 시피 애기 보행기를 새것으로 사줬는데 시누가 얘기하기를 우리아들꺼 갖다 쓰지 왜샀냐 돈아깝게.. 이러더라구요.. 저도 첫앤데 언니(시누)는 다 새거 사면서 그얘길 하는게 섭섭했구요.그래봐야 사만 구천원짜리.. 저희 돈아껴서 얼른 이사가게 해주려는 마음은 알겠지만 그게 도가 지나친것도 없지않아 있기도하고..(입던 산모용팬티 준것.) 뭐든지..돈아깝게..이말이 너무 거슬려요.. 결혼반지도 돈아까우니 사지마라 하신게 상처가 된거 같구요.. 우리딸 백일때도 시누아들 돌잔치하기 1주일앞이라 시어머니께서 돌잔치도 있으니 대충해라..돈아깝게 큰돈들일 필요 뭐있냐 돌잔치때나 잘하면 되지..해서 백일잔치 손수 제가 직접 다 차려서 어른들 저희집으로 초대했구요..그런게 여러모로 쌓여서 비록 함은 빈함이었다 할지라도 쓰던캐리어 가지고온게 속상했던거구요..저희 신혼여행 해외는 못가더라도 가긴 가는데 얼마안하는거 사줄수도 있지 않았나 싶었던겁니다. 그리고 약속 어긴거에 대해서는 제가 말하지 않아도 당연히 그쪽에서 잘못한거를 인정하고 있겠거니 하고 얘기 안한겁니다.그건 함받는날을 떠나서 어른들이 기다리시는 자리에 늦게온거는 당연히 누가 뭐래도 잘못한거니까요.. 많은 물건들을 시누가 쓰던거나 얻어온거 썼는데 함가방마져 그러니 제가 욱했던거 같습니다. 오늘 아빠가 시누캐리어와 사주단자 가져다 주시면서..어제는 경황이 없어서 잘 못봤는데.. 이건 너무 하지 않니? 그거 얼마한다고..그쪽 생각이 짧았던거 같다. 우리딸 마음이 어땠을꼬.. 하시는데 아빠 가시고 펑펑 울었네요..그러고 댓글 확인하는데 제 마음 누가 알아줄까 싶었던 글에 더 상처만 받고 갑니다.. 414
쓰던가방에 함받아보신분..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가요?
약 2주전에 함을 한복집에 맞추고 24일에 함들어갈거니
언제까지 가야하는지 시간을 알려달라해서 6시에 받겠다는 말씀을 드렸죠.그러니 2주전부터
24일 6시에 받겠다는 약속이 되있던겁니다.시어머님은 식당숙소생활을 하시며 일하시고 계시기때문에
시어머니 몫을 시누(신랑누나)가 했습니다.
엊그제 함받는 당일. 5시 50분까지 저희친정집은 준비를 다해놨으며 엄마는 한복을 입고 계시고
아빠는 평상복차림. 오빠는 대학원생인데 논문쓸거 있어서 학교에 가봐야 하는데
저 함받는거 보고 간다며 안나가고 그렇게 네식구가 기다렸습니다.
함사세요~ 그런거 안할거라 음식도 여러가지 하지 않았고 오는사람도 받는사람도 부담될 자리는
아니었던겁니다.6시가 넘어도 오지 않습니다. 6시쯤 전화해보니 누나가 이제 출발하셨답니다.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다른날도 아니고 6시까지 받기로 되어있는데 그때서야 출발하다니.
시누집과 저희집은 차로 약 15분 거리 (밀리면 더 걸림) 인데 신랑을 태우고 한복집에가서 함가지고
저희친정으로 오게되면 못해도 6시 30분은 넘겠더라구요.. 부모님이 옆에계시니 알겠다
하고 끊고 6시 20분쯤 다시 전화했습니다. 부모님이 기다리신다 언제오는거냐.
이런날까지 약속을 어겨야겠냐. (여지껏 사소한거라도 단한번 약속을 지킨적이 없음)
서둘러서와라.대충 이런식으로 통화를 하고 끊고 6시 40분쯤 오더라구요
엄마는 이미 화가 나있었죠. 이런일에 약속안지키는사람이 어디있냐고..여차저차해서
들어오고 문이 열리자 엄마는 힘찬목소리로 어서오시오~ 하시더라구요..원래 그렇게 하는건가봐요.
기다리던 함이 들어왔습니다. 사실 함이 기다려졌던건 아닙니다.후딱 끝내고 싶었던 마음이지..
여자들의 로망은 함이겠으나 저희는 아무것도 안하기로 하여 함에는 사주단자? 그거밖에 없습니다.
사실 아이부터 낳고 결혼식하는거라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은 아니었습니다.엄마한테도
아무것도 없을거야. 그러니 실망도 하지말고 서운해하지도마.아무것도 안하기로 한거니까 속상해하지마
여러번 말씀드렸죠. 보자기에 싸여있던 함이 열리고 두둥.
함가방이(캐리어) 시누가 쓰던겁니다ㅡㅡ;; 깨끗하고 깔끔해서 새것 같으면 저는 속상해도 부모님은
모르시니 괜찮았을텐데 함가방 겉에 스티커떼고 남으면 먼지같은거 막 붙어서 까맣게 되는거 아시죠?
그런게 덕지덕지 묻어있습니다.정말 그때 그기분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습니다.
나혼자 집에서 받는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열어보시는건데 어떻게 쓰던가방에 함을넣어보내셨는지
도통 이해할수가 없습니다.식사하면서 엄마는 눈시울이 붉어져 밥도 제대로 못드시고
전 아무렇지 않게 있다가 아빠와 다같이 건배주하면서 내딸 데려가 잘살게.이미 애낳고 살고 있어서
더이상 뭐라 할말이 없네 하시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잠시 그러다 아무렇지 않게 먹고 마시고
놀다 집에와서 터졌습니다.시어머니께 전화해서 울면서 말씀드렸어요.따진것도 아니고
정말 서럽다. 어떻게 이런경우가 있냐.. 쓰던가방은 너무한거 아니냐..아무리 아무것도 안하기로 했어도..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어제 신랑과 얘기하는데 누나가 그랬다더군요. 그러면나한테 전화를 하지
왜 엄마 속상하게 전화하냐고.. 그럼 우리부모님은 어떻겠어요? 자기네야 미안하다 몰랐다 하면
끝이지만 일생에 한번 받는 함을 쓰던가방에 받은딸의 모습을 지켜보는
우리부모님은 부처가 아니고서야 허허 괜찮아 하겠습니까? 내가 전화해서 울고불고 한건 어머님이
속상해서 하면 안되고 그걸 받은 저희 부모님마음보다 더속상하겠습니까?
그럼 제가 어디다 전화를 해서 말할까요?
그날 매형(저한테는 고모부)도 옆에 계실텐데 시어머니가 해야될일을 시누가 해줬는데
시누한테 전화해서 울고불고 하는게 맞았을까요? 시어머니도 아실껀 아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태한번도 제가 뭐가 서운하다 말씀드린적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낸문자에도 답이 없었나봅니다.
저는 꽤나 돈이많은 부잣집딸은 아니지만 여지껏 하고싶다고 하는건 다 해줄수 있는..
무리해서라도 제가 하고싶다는건 다 해주시는 집안에서 부족하지 않게 살았습니다. 지금도 역시
마찬가지구요.. 예식장만 아빠 손님때문에 저희쪽에서 정했지 예물예단 하지말자 해서 그것도
포기하고 제입장에선 다 포기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방이라도 원룸전세가 이천오백인데
어찌하여 운좋게 천오백짜리 전셋집을 알아봐서 살게됐습니다. 이집에
혼수라고 해야하나요? 천만원 가까이 들어갔습니다. 사실 혼수에 천만원 엄청 작은돈이죠 저도 압니다
그치만 집이 15평에 천오백짜리에 뭘더 좋은게 들어올수 있겟나요? 문이작아 양문형냉장고도
못들어오는데.. 산지 이제 1년가까이 다되어가는데 벌써 곰팡이가 거뭇거뭇 다 올라온집에 살고 있는것도
정말 서러운데 애기옷도 시누가 친구에게 얻어다준옷을 대부분 입히고 그외엔 엄마가 사주십니다.
신랑월급으로 애기옷은 살형편이 안되구요.. 뭐든지 시누가 쓰던거 얻어온거 이렇게 받았는데
함마져 이렇게 받으니 진짜 미쳐버리겠더군요. 살면서 단한번도 남이 쓰던거. 물려받은거. 얻어온거
써본적 없는애가 아이낳고 다 얻어다 쓰는것도 스트레스 인데 함마져 이러니..아무것도 없이
텅텅 비어있는 함일지라도 가방은 새것이였으면.. 했던 제 바람이 욕심이었던걸까요?
신혼여행도 해외는 돈이 너무 많이 쓸거 같아 포기하고 양쪽부모님께서는 제주도로 가는것으로
알고 계시나 신랑이 면허가 없어서 (면허가 취소됐음) 제주도도 포기하고 속초로갑니다.
정말 기본이라는 쌍가락지도 저는 못받았으며.. 남들받는 진주셋 다이아셋 이런건 애초부터 바라지도
않았습니다.그래도 결혼반지는 해야겠기에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신랑이 말을 꺼냈는데
시누가 반지를 손으로 툭툭 치며..이거? 이거? 사지마 돈아까워 그냥 돈으로 갖고 있어..이러더라구요
진짜 서러웠습니다. 같은여자로써 어떻게 그런말을 툭툭 내뱉는지..자기는 있으니까 돈이아깝다 뭐다
하겠지만 없는사람앞에서 꼭 말을 그리해야됐는지..그리고 돈은 가지고있으면 생활비로
쓰게되지만 반지는 진짜 쌀살돈이 없지않는이상 팔지 않으니 갖고 있을수 있는거잖아요..
시어머님은 니들끼던(커플링)반지는 어쩌고
그러냐고..커플링과는 다른개념이라 생각한다고 말씀드렸지요..그래서 1주일전까진
백만원 함에 넣고 50만원정도로 결혼반지 저렴한거 해주겠다고 하셨다길래 그런줄 알았더니 함받기전날
시누한테 전화와서 백만원 넣겠다 그돈으로 반지 3돈 정도는 할수있을거라고 반지를 하던..
제가 구두를 사던
사고싶은거 사라고하시더라구요.. 그것도 이해하려 했습니다.
형편이 안되는거 억지로 할순 없는거니까요.. 나중에 여유되면 하면되지 생각했는데
캐리어 그까짓거 브랜드 없는 그냥 이쁜걸로 5~6만원이면 사는건데 우리부모님이 보실거를
쓰던함을 보냈다는거..시간약속 안지켰다는거..우리집을 무시했다고 생각이 들기까지합니다.
시간못지킨건 시누아들래미 감기때문에 병원갔다왔다더군요..이것도 전 이해안가네요..
갑자기 어디가 다쳤으면 같이 걱정해줬겠지만 감기때문이라면 미리 나와서 갈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저도 애가 있어서 그정도는 압니다. 정말이지 다 서운해요..
여태 이해하려고 하고 넘어갔던거까지 다 서운하고 서럽고 속상하고..내가 무슨 죄짓고
그집에서 낳지말라는 아기 바득바득 우겨서 낳은것도 아닌데 이런대접을 받아야하는지..
모든 부모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정말 애지중지 키워주셨는데.. 아들인 오빠보다 저한테 더 신경
써주셨는데..죄송할따름입니다.
함에 예물이며 예복 가방 이런게 알차게 들어있었다면 그까짓 쓰던가방이 뭐 대수냐 하고
넘어갈지 모르겠지만 텅텅비어있는함 받는것도 정말 서러운데 그건 어짜피 안하기로 했으니 뭐라
할말은 없어도 가방까지 시누가 쓰던데에 보내니.. 물론 시누도 많이 힘드시겠지요..
어머님몫을 해야하니... 그런마음은 저도 다는 모르겟지만 어느정도는 이해할수 있고 이해됩니다.
누나도 가정이있는데 저희까지 신경써주시는거 고맙게 생각은 합니다만.
아닌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당연히 내새끼가 먼저라는거 알지만 갑자기
다친것도 아니고 감기때문이라면 더 일찍 병원갔다가 시간약속 지킬수도 있는거라 생각되구요.
시누가 쌀쌀맞게 대하고 그런성격은 아닙니다. 처음봤을때도 편하게 해주셨고 성격이 굉장히
발랄하고 밝고 항상 웃는얼굴이고 일부러 너 기분나빠라. 시누노릇좀 해야겠다
이런분은 아닌거 저도 잘알지만 그냥 서운하네요..같은여자로써.. 저도 정말 마음적으로 언니라고
생각하다가 어떤 한 사건(?) 때문에 역시 시댁은 시댁이구나 가제는 게편이구나.,느낀뒤로
더이상 마음을 열지 못하겠더라구요..막막합니다.이제 시작인데..시작부터
청첩장에 돌아가신지 10년다되어가는분 써넣는것도 그렇고...(예의가 아니라더군요)
우기고 안쓰려다 왠지 아버님 이름안써서 손님이 안왔다고 내 핑계를 댈까봐.. 친정부모님이
쓰지말라는데 그냥 썼습니다.그거부터 꼬인거 같네요..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쪽팔려서 어디 말할수도 없고..
결시친분들께 여쭤봅니다..
제가 시어머니께 전화하지말고 더 이해했어야 했나요? ㅠㅠ
----
베스트글은 아니지만 제가 글을 너무 뒤죽박죽써서..
시어머니께서도 함들어오는거 알고 계셨고 식당에서 일을 하시기 때문에
시누에게 부탁하신거 같더라구요. 시어머니와의 통화내용이 이렇습니다. 저는 펑펑울고
어머님 진짜 너무 속상해서 전화드렸어요..어떻게 언니가 쓰시던 가방에다 함을 보내셨는지
저희부모님앞에서 쥐구멍에 숨고 싶었어요..제마음도 이런데 우리부모님께서는 어떻겠어요..
이해하려고 했는데 이거는 도저히 이해못할거 같아서 전화드렸어요. 죄송해요 힘들게 일하시는거
아는데 어머님도 아셔야할거 같아서요..너무 서운하네요.대충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어머님께서는
시누한테 가방새거 사서 넣어주라고 했는데 왜 쓰던거에 보냈냐...되물으셨구요..내가 가봤어야하는데
그거는 내가 잘못했다 하셨구요.. 그리고 신랑을 감싸는건 아니지만 애기옷한벌 못사줄정도는
아니지만 얼른 이사가려는 마음에 월급에 반은 아니라도 반 조금 안되게 적금 넣고 있는 상황이라
좀 아끼는 편이긴 하구요..아이낳기 전까지 누가 쓰던물건은 절대 써본적이 없었는데 아이낳고선
거의 80프로를 얻어다 쓰니 그것도 저에겐 스트레스 였나봅니다.
전에 제가 다 얻어쓰다가 거의 처음이다 시피 애기 보행기를 새것으로
사줬는데 시누가 얘기하기를 우리아들꺼 갖다 쓰지 왜샀냐 돈아깝게.. 이러더라구요..
저도 첫앤데 언니(시누)는 다 새거 사면서 그얘길 하는게 섭섭했구요.그래봐야 사만 구천원짜리..
저희 돈아껴서 얼른 이사가게 해주려는 마음은 알겠지만
그게 도가 지나친것도 없지않아 있기도하고..(입던 산모용팬티 준것.)
뭐든지..돈아깝게..이말이 너무 거슬려요.. 결혼반지도 돈아까우니 사지마라 하신게 상처가 된거
같구요.. 우리딸 백일때도 시누아들 돌잔치하기 1주일앞이라 시어머니께서 돌잔치도 있으니
대충해라..돈아깝게 큰돈들일 필요 뭐있냐 돌잔치때나 잘하면 되지..해서 백일잔치
손수 제가 직접 다 차려서 어른들 저희집으로 초대했구요..그런게 여러모로 쌓여서 비록 함은
빈함이었다 할지라도 쓰던캐리어 가지고온게 속상했던거구요..저희 신혼여행 해외는 못가더라도
가긴 가는데 얼마안하는거 사줄수도 있지 않았나 싶었던겁니다.
그리고 약속 어긴거에 대해서는 제가 말하지 않아도 당연히 그쪽에서 잘못한거를 인정하고
있겠거니 하고 얘기 안한겁니다.그건 함받는날을 떠나서 어른들이 기다리시는 자리에 늦게온거는
당연히 누가 뭐래도 잘못한거니까요..
많은 물건들을 시누가 쓰던거나 얻어온거 썼는데 함가방마져 그러니 제가 욱했던거 같습니다.
오늘 아빠가 시누캐리어와 사주단자 가져다 주시면서..어제는 경황이 없어서 잘 못봤는데..
이건 너무 하지 않니? 그거 얼마한다고..그쪽 생각이 짧았던거 같다. 우리딸 마음이 어땠을꼬..
하시는데 아빠 가시고 펑펑 울었네요..그러고 댓글 확인하는데 제 마음 누가 알아줄까 싶었던 글에
더 상처만 받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