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이 옆에 있는데 개념없던 신랑동창여자

니가 동창이냐20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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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일어났던

나만 이해못하는 아니 그자리에 있던 동창들만 이해하는 이상한 매너

 

주말저녁 신랑 친구의 아기 돌잔치자리가 있어 오랜만에 부부동반 모임을 갔죠

뭐 어색하게 인사하며 다른 부부인 지인분들과 밥 먹고있는데

한쪽 소란스러움에 입구를 쳐다보았죠

3명의 여성분들의 등장에 장내는 갑자기 동창회 모임으로 변하더군요

 

평소에도 시골친구라면 가족만큼 생각하는 그 이상한문화

뭐 시골친구는 그냥 친구가 아니라 기억도 할수없을 젖먹이 때부터 초,중학교

지금도 형제동창도 연결되었고 부모님의 이웃이고 어쩌고 저쩌고

하던 타령을 듣던터라 또 아휴... 저놈의 시골친구 하며 있었는데

(전 도시라고 말하면 웃기지만 아무튼 그런 끈끈한 유대관계까지 얽혀있는 동네생활을 하지 않았기에)

 

근데...정적을 깨는 소리

"야~ ㅇㅇ아 나 과일좀 갖다줘" "야~ ㅁㅁ아 술좀 곱게 두손으로 따라봐라"

이게 뭔가요... 물론 동창이니 편하게 말할수있지만

아기 돌잔치모임에 동창들만 있는것도 아니고 다른손님도있고 게다가

부부모임으로 온 자리에 있는 와이프 옆에있는데 제귀에 가시가 달렸는지 곱게 안들리더군요

가관으로

그 여성분들 하시는 소리마다 기가차는 소리만 하더군요

"우리남편은 출장도 안간다"

"우리 남편 제발 외박좀했으면 좋겠다... 나도 좀 놀게"

 

기름붓는 클라이막스는

"ㅇㅇ이가 나 좋아했는데" "ㅁㅁ랑 ㅎㅎ랑 나때문에 싸웠는데" 얼씨구~

정말 내 남편이야기 나오면 상다리 엎어버리고싶었는데

내 오지랖이 태평양도 아니고 옆에서 울그락 불그락거리는 처음보는 그 와이프의 얼굴만 보며

내 속도 타고있었죠

 

끈끈한 유대관계의 모임은 호프집까지 이어져서 막을 내렸죠

호프집에서도 계속되시던 개념가출한 막말은 이어졌지요

물론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니남편도 아닌데 무슨 참견이냐고... 동창이니 그럴수있다고

이해하라는 분들도 계시겠죠

맞아요 거기서 맞장구치던 그 남편들 집에가서 먼지나게 혼나셨길 바랍니다

그래요~ 난 그렇게 안살아서 그런여자가 아니라서 이해 못하겠어요

또한 내남편은 아니지만 ... 내 남편에게도 자꾸 말붙이던 그 여자가 짜증나서 화났어요

 

그래요 너무너무 그 여자분들이 미웠네요

하루지나고 이틀지나고 삼일째되는 오늘까지도 참 기억에 남는 여성분들입니다

 

어제 바람은 불지만 쑥이나 캐러가자고 신랑이랑 나온김에

그 동창이야기를 하면서 그랬지요

"여보 여보친구들 오랜만에 만나서 그렇게 허물없이 지내는거 보니 좋더군요

나도 내 동창들 모임에 이젠 빼지말구 나가서 즐겁게 친목도모해야겠어요..^^*" 했더니

아니 우리는 시골이라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저도 그런 정을 느껴보고싶어서 더 자주만나서 해야겠어요... 결혼하고 가족위주로만 생활했더니

친구도 없는거같고 했는데 .. 이번 당신 동창들보니 오랜만에 봐도 친구는 친구구나..했어요"

합죽이가 되는 신랑이 분위기 전환한다면 한소리했지요

신랑왈 "여자애들 참 웃기다고 , 신랑이 외박했으면 좋겠다는둥.. 참 애들이 재밌다고"

하길래 옳거니 하면서

"맞아 나도 이번 동창회에 나가서 재밌는 분위기 만들게.. 나도 우리신랑 출장이나 가면 좋겠다고

, 집에도 꼬박꼬박 귀찮다고.. 좀 나가놀게 안들어왔음 좋겠다고 분위기 띄워야겠어 호호호호"

했더니 음.... 내가 잘못했어.. 하더군요

 

이글을 그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서로간의 추억이 많으면서

옆에 부인도 안보이던 개념탈출하신 남편분들과 여성분들에게 고합니다

과거의 추억을 나눌수도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추억을 쌓을사람은 옆에 배우자이고

과거의 추억이 너무 좋더라도 옆에 있는 사람과 함께 나누면 좋겠네요

서로서로에게 불쾌하지않고 즐거운 존재가 되면 좋겠네요

혹시 나인가.. 하시죠.. 네 맞아요~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