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판)제가 이기적이고 나쁜년인건지, 답답하기만하네요..

하소연2012.03.27
조회7,862

댓글들 잘보았습니다. 꼭 자신일처럼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해 안된다는 두분 댓글 보면서 약간 오해가 있는 듯해서요..

 

제가 엄마한테 돈 드리는게 아깝다는게 아닙니다.

저도 제 상황이 허락한다면 엄마 좋은 거 사드리고 좋은 음식 사드리고

집세 턱턱 내고 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럴 상황이 못되고 저는 제 나름 제 상황 안에서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있는건데,

엄마는 늘 우리 딸은 맛있는 거도 안사준다, 좋은데 가고 싶다, 맨날 돈 없다 그런다

하시니 너무 서운하고 차라리 아무것도 하기 싫은 거네요..

 

그리고 대학 전 중고등학교도 학비 안내고 다녔습니다.

가정 어렵다고 학비 낼때즈음 늘 교무실 불려가서 서류내고 학비 면제 받았구요.

그 흔한 학원, 과외..못 했습니다.

대학교때 해외 인턴십도 학교에서 전액 지원 받아서 갔었구요.

반면 오빠는 졸업하고 엄마가 비행기표 값 쥐어주며 제 인턴십 하는데 같이 와 있었네요.

동생도 지키고 견물도 넓히고 하라면서.

 

글쓰다 보니 참 서운했던 일이 생각나는게 있네요..

고등학교때 전국 백일장나가서 받았던 상금 20만원.

엄마는 이거 엄마 줘야지?하시면서 가져가셨습니다.

그리고 작년 말 병원 입원하면서 회사사람들 문병오며 주고 갔던 금일봉..한 50될거예요.

그것도 엄마는 엄마 돈 없는데 엄마 줘야지 간병비줘야지 하시면서 가져가셨어요..

다른 사람들은 집에서 병원비를 보태주던가

아니면 어릴때부터 보험 들어 논게 있어서 보험비를 받던가 하는데..

나는 이게 뭔가 싶었어요..

 

그리고 나중에 제가 엄마가 된다면 나는 절대 자식 돈 탐내지 않고 바라지 않을 거라 다짐하네요.

그동안 키워주고 입혀주고 먹여주고 한 것.

감사해요. 그래서 저도 제 나름 열심히 보답하는데 계속 더더더를 외치고

제 앞으로의 인생은 생각도 않하고 지금 당장의 엄마의 필요 충족만 원하는 모습이...

너무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고 그래요..

 

앞으로 결혼 자금 조금씩 이라도 모아야하고 뭔가 학원이라도 다니면서

제 개발도 더 하고 싶고 한데..참 슬프네요 현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