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섬에 팔려갈뻔 했습니다.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무섭다2008.08.09
조회14,256

여러분들,, 진짜 밤길 조심하세요,,,

진짜 진짜 아찔하고 무서웠습니다,,,

10시 쯤 집에 가는길에 빈유모차 끄는 할머니가

저보고 갑자기 핸드폰 좀 빌려달랬습니다,,,

족발 사러 나왔는데 족발이 다 팔렸다고

집에 전화를 해야한답니다,,,

근데 번호를 물어보니 집번호가 아닌 휴대폰번호였습니다,,,

조금 이상했지만 그래도 전화를 걸어보니,,,

아저씨와 할아버지 중간 쯤 남자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상황을 설명을 하니 아저씨가 못 알아듣고 족발집인가요? 이렇게 말해서

할머니 바꿔 드리니까 머 족발이 다 팔렸다고만 말씀하시곤,,,

내가 족발살라고 들어가니까 여자가 나와서 문닫더라 요렇게만요,,,

전화끊고 나보고 아가씨 펜 있냐면서,,,

족발집 전화번호를 적어가야한다면서,,,

다음에 사먹게 이러십니다,,,

그래서 따라갔는데,,, 저희동네가 좀 어둡습니다.

특히 그 쪽은 길이 좀 으슥한 곳이라서 밤에는 아예 다니지 않거든요,,,

낮에도 변태가 나오고 이런 곳입니다,,,

여튼 그쪽에는 음식점들이 좀 있는데 음식점들이 거의 문을 닫은거 같더군요,,,

그런데 우리동네라서 아는데 그 쪽으로 가면 족발집이 없었던거 같은데,,

할머니께서 이 커브 돌면 족발집이 나온다고 하시더군요,,,

커브를 돌면,,, 어두컴컴한 공원이 나오는데 말이죠,,,

순간 머지,,, 이런 생각과 함께,,,

옛날에 할머니랑 나쁜놈들 짜고 아가씨들 팔아넘기는 글이

갑자기 뇌리에 스쳤습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본 적 있나요? 할머니가 버스에서 자리 양보안한다고

어떤 아가씨한테 시비걸고따라 내리라고 그래서 아가씨가 내릴려고 했는데

버스기사가 할머니 내리고 문 닫아버려서 못 내렸는데

알고보니 뒤에서 검은 봉고차가 계속 따라왔다고,,,

그 순간 그 커브를 돌면 안 될꺼 같다는 불길한 예감과 함께,,,

왜 족발집 전화번호를 적어가야하는건지,,

지금시간에 족발이 왜 다 팔렸으며,,,

이런 생각과 함께 할머니를 놔두고 미친듯이 집까지 뛰어갔습니다,,

뒤에 누가 쫓아올까봐 쳐다보지도 않고 미친듯이,,,

집에 전화해서 좀 나오라고 울부짖었죠,,,

태어나서 이렇게 무서웠던 적은 정말,,, 살고 싶다는 생각은

첨 들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그런 일이 일어날 줄이야,,,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옛날에 그런 글 안 읽었으면 진짜 그까지 따라갔지 싶어요,,

그럼 한무리에 아저씨들이 나타나서 차에 태워서,,,

그럼 전 술집이나 아님 섬에 팔려갔겠죠?

제가 지금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도 이 글 읽고 이런 일 안 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제가 옛날에 그런 글을 읽었던 거처럼요,,

진짜,, 지금 시험준비한다고 힘들다고 생각한 전 바보였습니다,,,

진짜 그런데 끌려갔으면,,, 휴

지금 내가 얼마나 행복한 처지에 있는지,,,

내가 도망친게 얼마나 감사한지,,,

순간 그게 뇌리에 스쳤다는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립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정말 이상합니다,,,

우선 그 아저씨 전화번호는 저장해놨어요,,,

혹시나 싶어서요,,,,

저 때문에 엄마, 아빠도 놀라셔서 저한테 화를 내시긴 했지만,,,

여러분들 진짜 조심하세요,, 정말요,,,

순간의 선택으로 인생이 달라졌을뻔,,,

진짜 30초만 더 걸어갔으면,,,,,

제가 쓴 글이 이상한거 아니죠?

진짜 할머니가 순수하게 도와달라고 한거 일수도 있는데 왜 그러냐 이런 댓글이 달릴까요?

근데 저는 진짜 먼가 이상한 느낌을 순간 감지했습니다,,,

상황도 좀 이상하고요,,, 아닌가요??

낼 가서 확인해볼라고요,, 그 주변에 진짜 족발집이 생겼나요,,,

여러분들, 진짜 밤길 조심하고 낯선 사람 조심하세요,,,

 

오늘가서 확인해보니 그 쪽에 족발집이 없었답니다,,,

아빠가 나쁜 사람들이 할머니를 바람잡이로 이용해서 그런 일 한다면서 말씀하시네요,,,

아직도 아찔해요,, 진짜 밤길 조심하고 낯선 사람 조심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