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좀 보고 싶은 게 죄인가요?

아줌마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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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린글에 정말 많은 댓글들이 달렸네요.제가 부연설명을 충분히 못 한 듯.며느리가 늦게 출근하거 늦게 퇴근하는 편인지라,거의 항상 저녁을 먹고 들어옵니다.즉, 아들만 먹이고, 며느리 대충 때우게 하는 건 아닙니다.반찬 챙겨줄까도 했는데,거의 밖에서 해결한다고 반찬 둬봤자 썩는다고 해서 안 챙겨줍니다.그런데 댓글들 말마따나,제가 아들 버릇을 나쁘게 들인 것 같네요.많은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순시간에 댓글들이 달렸네요.제가 생각하지 못 했던 부분이 많았네요.반성중입니다.우리집이 아들 회사 근처라서,아들이 집에서 후딱 먹고 들어가는 편입니다.댓글에 올라온데로,아들이 밀린 집안일이라도 하고 있고,며느리를 기다리고 있으면 좋을텐데,그 생각을 미처 못 했습니다.이제 아들놈에게 집에 들어가서 집 청소나 하라고 해야겠네요.많은 조언 고맙습니다...판을 즐겨 보는 오십대 아줌마입니다.얼마전에 아들 장가보냈습니다.누구나 자식이 귀하고 소중하겠지만,우리 부부에게는 유난히 귀한 아들입니다.남편의 low sperm count 때문에 그 시대에 미국까지 가서 인공수정 해서 얻은 아들입니다.하나 밖에 없는 아들 집 떠나니 우리 부부가 참 쓸쓸합니다.그래서 아들이 좋아하는 거 만들 때,퇴근하고 먹고 가라고 했습니다.며느리가 늦게 퇴근하는 편인지라,아들이 혼자서 자녁 때울 때가 대부분입니다.아들에게 일주일에 두번정도 밥이나 먹고 가라고 했습니다.저번에 남편 환갑이어서 아들내외랑 같이 외식을 했습니다.며느리가 어머님은 왜 자꾸 장가간 아들 부르세요 ㅎㅎ 웃으면서 말하는데, 가시가 느껴지더군요.저도 며느리인지라, 시댁이 어려운 거 아니,며느리를 안 부르고, 아들만 밥 먹으라고 부른건데,그게 기분 나쁠 일인가요?혼자있는 남편을 대신 먹여주면 고맙지 않을까요?아들 장가보내면 아들 보는 것 조차 어려워져야합니까?제가 며느리한테 오라가라한 것도 아니고,혼자서 저녁 때우는 아들이 안쓰러워서 부른건데,요즘 젊은 사람들에게는 기분 나쁠만한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