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남녀차별하고있는건가요?

요리사2012.03.27
조회209

 

항상 일끝나고 가끔씩 글이나 보던 사람입니다만 오늘은 너무 답답한것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전부 거두 절미하고 말씀올리겠습니다.

 

전 사실 일본, 영국에서 총 9년동안 호텔경력을 쌓고온 요리사입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이른바 유학파 요리사인거죠.

 

사실 제가 여자요리사에대한 안좋은 편견이 생긴건, 그리 얼마 되지않았습니다.

그저 제가 아는 교수님의 부탁으로 한국에 돌아온지 채 한달도 안됐을때, 쉐프를 맡게된, 한 양식 레스토랑에서 생긴거지요.

 

일단 여자 요리사들의 문제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무거운것, 힘든일들을 안합니다. 그녀들이 있는것만으로도, 다른 남자 요리사들이 자동으로 도와주려하니까요.

주방이란곳은 역활이란게 분명히 나눠져있으며, 경력에따른, 객관적인 예상으로 이 요리사가 얼마만큼의 일을 수행해내느냐는걸 보고 몸값을 측정하는건데, 힘이 많이 들어가는 일을 자꾸만 떠넘기려합니다.

그래서 무거운것을 못드는 여자 요리사를 도와주는 남자요리사들에게 도와주지말라고 했습니다. 도와줄때마다 쟤 월급이 줄꺼라고 말이죠.

 

두번째는, 생리입니다.

생리라고 만들어내는 음식의 퀄리티가 떨어지면 안되며, 어떤 상황이라도, 손님이 만족스러울만한 요리를 만들어내는것이, 돈을 받고 요리하는 프로라는 겁니다. 인터넷에 레시피를 올리는 아마추어들과 틀린 이유는 그 완벽한 프로페셔널함에 있지만, 너무 여자 요리사들은 생리에따른 실력의 고저가 눈에 보일정도로 명확합니다.

제가 이문제에 관해선, 여성요리사가 생리를 하는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업무수행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그 경력에 맞는 수당을 쳐주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생리 기간동안은 기존에 받던, 급여보다 적게 줍니다. 왜냐? 그날하루는 받는 돈보다 일을 못한것이 사실이니까요.

 

 

또하난, 이러한 계급이 철저한 조직에대한 부적응입니다. 주방이란곳이 맡은바 일을 정말 잘해낸다면, 아무 트러블이 없는 곳이긴 합니다만, 반대로 말하면, 누군가 한명이 일을 잘해내지않는다면, 모두에게 피해가 가는 곳입니다.

예를 들어, 초밥, 롤을 만들기 위해, 밥을 담당하던, 여성요리사가 밥을 실패.... 정말 밥을 실패한 요리사는 처음 봤습니다.자칭 경력2년이라는 사람이 말이죠.

이렇게 실패를 하면, 또 밥이 늦어질테고, 런치타임의 손님들의 웨이팅은 좀더 늘어나겠죠?그렇게 되면 누구 얼굴에 먹칠하게될까요? 제얼굴입니다. 쉐프들 대부분이 주방의 실수에 관해서 관대하지못한것은 안전상의 문제도 있지만, 모든 책임이 자기 혼자에게만 돌아오기때문에 더욱더 깐깐한겁니다.

 

저또한 입이 그리 곱지만은 않기때문에, 그 친구한테 좀 싫은 소리를 했죠. 전 일적인 일외에일로 사람을 갈구거나 하진않지만, 일못하는 사람은 정말 너무너무 싫기때문에 싫은 소리를 좀 많이 합니다.

 

그리고, 딱하나 마법의 말을 알려드릴까요?밑에 사람들은 그저 실수했을때 죄송합니다! 다음부턴 안그러겠습니다!

한번만 하면됩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한테 제가 어떻게 뭘더 말할수있을까요? 그저 담부턴 안그러길 바라면서 수습책을 생각해내겠죠...

남자 요리사들같은 경우엔 자신의 실수에대한 인정이 빠르며, 사죄를 구하고, 수정하지만, 여성요리사분들은 안그렇습니다.싫은 소리좀했다고, 주방에서 쉐프 말을 무시하는 요리사가 어디있단거죠?

아웃백?소렌토? 한국에 그 무수히 변질된 저질 프렌차이즈주방이나 한국에서 맛집을 자처하며, 수준이하의 저질 음식을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른다하여, 팔아치우는 장사치들 가게에서 일하는 쉐프도아닌 단순한 요리 만드는 기계들이 그렇게 가르칩니까? 뭐이런 문제로 빠지면, 한국의 요리 자격증시스템이나, 대다수의 주방장들의 마인드까지 가야하니까 넘어가겠습니다만, 한국 여자요리사들이 유독 계급에대한 적응을 못하는건 사실입니다.

 

전말이죠, 여자 요리사들 또한 공평한 환경과 대우를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같은 2년차 새내기 요리사들이 있다면, 똑같은 업무량을 바랄뿐이죠, 주방에서 다른 회사업무처럼 여자 요리사들에게 커피심부름, 잡일 이런걸 시키지 않습니다. 오로지 공평할뿐이지만, 제밑에 있던 여자 요리사들은 채 3개월을 못버티더군요.

 

 

얼마전 여자요리사한명이 하는 얘길 들었습니다. 제가 남녀를 차별한다더군요.

제가 문제 삼는것들? 생리? 전 이사람이 생리를 하는것, 이딴거 관심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제가 지급해주는 돈의 크기만큼 일을 해내길 바랄뿐입니다.

한국의 여자요리사들이 군대도 안가고, 주방경력을 쌓는데도불구하고, 여자쉐프들이 적은것은 물론 남자 요리사들의 그릇된 행동에도 문제가 있을겁니다. 남자요리사분들 제발 여자요리사들을 무리하게 챙겨주고 도와주지마십시오, 그녀들또한 당신들과같은 요리사입니다.

힘든일 대신해주고, 편한일만 맡기는것이 그녀들을 위하는것이 아니란거죠.

전 외국에서 수많은 훌룡한 여성요리사분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인터넷에 무수히 올려져있는 저질 레시피나 개발하는 분들과는 다른 정말 자기자신에게 더욱더 엄격하고, 갈고닦는 그녀들은 정말 존경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전 한국에도 수많은 멋있는 여성쉐프들이 탄생하길 바랍니다.

그렇기 위해선 좀더 평등해져야할 필요가 있지않을까요?

 

 

제가 정말 남녀를 차별하고있는건지, 글한번 남겨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