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 엄마가 친구를 도둑으로 오해해요

십만원2012.03.29
조회77

안녕하세요.

나님은 성인 여성입니다.

판을 이런식으로 쓰게 될 줄은 몰랐지만ㅠㅠㅠㅠㅠ

하... 보기 편하게 음슴체로 가겟슴

군대에 간 친구가 있는 나님은 그 친구가 휴가를 나오면 죽음의 술자리를 갖기로 햇슴

사건은 지난 3월 25일 일요일이엇슴

친구한테 나오라는 연락을 받은 나님은 하고 있던 과제를 끝마치고 약속 장소로 갓슴

읭?

근데 이게 웬 걸?

친구랑 둘이 만나는 건 줄 알았는데 나만 괜찮으면 자기 친구네 커플이랑 같이 놀아도 되냐함

나님은 쿨하게 ㅇㅇ햇슴

6시...반쯤 만나서 바로 호프집으로 갓슴

8시가 좀 덜 되서 친구네 커플은 우리의 우정을 위해서 자리를 비켜줫슴

자리를 비켜준게 문제엿슴....

분명 4명이서 있을 때는 즐겨찾기 2병으로 부어라 마셔라 하던 우리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네 커플이 빠지자마자 우린 매화수와 참이슬로 달렸슴...

나님이 마지막으로 본 병의 갯수는 매화수 5병, 소주 5병임..

안주도 있었지만 나님은 살찔까봐&안주 먹으면 속이 더 안 좋아서 안주를 안 먹음

그러다 나님은 죽으셨음

이제 여기서부터는 드문드문 생각나는 기억과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임..

나님은 토도 하고, 핸드폰과 가방도 친구가 있는 곳에 둔 채 지갑만 들고 40분 동안 없어졌었다고 함

식겁한 내 친구는 나를 찾아 우리가 있던 지역 번화가 쪽을 미친듯이 뒤져서 베스킨라빈스 건물앞에서

지갑을 내 옆에 고이 두고 쪼그려서 자고 있는 날 발견했다 함

물론 계산은 죽음의 술자리에서 진 내가 해야 한다며 카드 안 긁으면 안 나간다고 뻐팅겻다고 함..

여차저차해서 울 엄니에게 전활 걸었지만 기어오든 알아서 오란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했고,

패닉상태가 된 내 친구는 다른 내 여자사람친구들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해서

우리 집 근처 사는 친구를 마중 나오게 하기에 성공햇슴

친구는 나랑 같이 택시를 타고 우리 동네까지 왓슴

여자사람친구는 역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택시에서 내린 날 데리고 우리집에 데려다줬는데

..여기서부터는 기억이 남....

내가 번호키를 자꾸 틀리게 눌러서 벨을 눌렀는데 그 순간 현관문이 열리면서 울 엄니가..

내 머리끄덩이를 잡고 집으로 입성시킴.. 닫히려는 문을 여자사람친구가 잡고 가방을 넣고 문을 닫았다 함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이 되었슴

아침부터 엄마랑 어디 가야 할 곳이 있어서 아직 냉랭한 상태로 거기 갔다가 집 오는 길에 은행에 들러서

엄마 통장이랑 내 통장정리를 햇슴

근데 그걸 기다리다가 토님이 세상구경하시려 하는 바람에 나 혼자 말도 안 하고 집으로 ㅌㅌ햇슴

쉬원하게 토하고 화장실에서 나왔는데 엄마가 언제 왔는지 안방에서 날 부름

그러더니 다짜고짜

"너 십만원 빼서 어따 썼어!!!!!!!!!!!!!!!!!!!!!!!!!!"

읭? 난 십만원을 뽑은 기억이 음슴.

그러니까 내가 25일날 술김에 ATM기에서 십만원을 ..뽑은거 같음

근데 지갑에도 가방에도 도무지 십만원은 음슴...

ㅠㅠ엄니에게 뒤지게 털림 이달 말일까지 시간준다고 짐 정리해서 나가라고 함...

ATM기에서 돈 뽑고 술 취해서 어디다 흘린건지, 아니면 지갑에 넣어 논 돈 베라 앞에서 잘 때

누가 지갑 열고 훔쳐간건지 모르겟슴....

친구들은 절대 아님, 진짜 오래된 친구고 정말 그럴 애들도 아님.

솔직히 친구들이 범인일거라 해도 지금 나한테 문제는 그게 아님

엄마가 군인친구를 의심하고 잇슴........아......... 근데 그 친구는 진짜 착함ㅠㅠ

그래서 어케든 엄마 오해 풀게 하려고 다른 친구한테 십만원을 빌리기로 했음..

근데 이 10만원을 어케 찾았다고 해야 할 지 모르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십만원을 찾은 통장이 국민은행 꺼여서 국민통장에서 돈 빼서 우리통장에 돈 넣엇다고 할까 생각도함

어차피 내가 예전부터 우리은행 통장 해지하려고 하는거 엄마가 알고 있어서 은행에 해지하려 갔다가

십만원 여기 들어있는거 알게 됐다고 할까 생각도 했음... 통장 해지하면 내가 돈 언제 넣었는지 알 바임?

아니면 친구가 나 술 깨는 약 사먹이려고 길에서 우연히 자기 친구 만나서 나 잠깐 데리고 잇으라 하고

내 친구가 술 깨는 약 사러간 사이에 가방 앞 주머니 사이에 십마넌 보이길래 친구의 친구가 빼간거고

내 친구가 뒤늦게 알고 자기 친구한테 뭐라해서 돈 받았다 할까도 생각해봤음 ㅠㅠㅠㅠㅠ

근데 이거 둘 다 좀 안 믿을거 같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님들 제발 방법좀.. 진지함.....

이거 진짜 내가 내 몸 관리 못한 내 잘못이긴 한데, 나 때문에 내 친구 우리 엄마한테 오해받고

밉보이게 하고 싶진 않음 ㅠㅠ....

제발 님들 도와주세여............

못믿겠다 싶으면 통장 인증 할 수도 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라질 나년이 어디서 돈을 쳐뽑았는지 수수료도 1300원이 붙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10만원 어케 찾았다 해야 할 지 방법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