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욤? 30대 초반에 결혼한 지 1년 좀 넘는 새댁입니다. 지금은 임신12주구요.. 매일매일 감정기복이 심해서 너무 우울하네요ㅠ.ㅠ 다른게 아니고 한 때는 마니 친했고 베프라고 믿었던 지금은 그냥 지인이 된 어느 친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A라고 하겠습니다.) 저와 A는 같은 초중고를 나왔고 고2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사이입니다. A는 저말고 또 다른 베프 한명인 B가 있었는데 둘은 소꿉친구입니다. B는 저랑도 동창이긴 하지만 그닥 친한 편은 아니였구요~ B도 같은 동네에서 쭉 살다가 20대 말쯤에 결혼해서 지금은 남편따라 부산에 내려가 아이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암튼 A랑 저는 둘다 성격이 다혈질이고 내성적이라서 친구들이 그닥 많은 편은 아닙니다. 처녀시절 그 친구와 같이 알바도 했었구 미팅도 하고 서로 앤 생기면 같이 만나서 놀기도 하구 솔로가 되어도 둘이 잘 놀구 계속 같은 동네에 살아서 자주 만나면서 마니 삐지고 화해도 하면서 친하게 지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20대 후반 될 때에 그 친구가 자기회사에 남자 동료 한분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지지고 볶고 하면서 그 남자동료와 결국은 결혼까지 하게 되었구요~ A는 다른 회사 동료 한 명과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잘 안됐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회사를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암튼 요는 그래도 결혼하기 전까지는 A와 나름 토닥거리면서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제 나이 31살 되기 몇달 앞두고 제 결혼식이 다가왔습니다. 제가 대인관계가 그리 넓지 않은데 다행히 결혼 전에 교회를 다니고 있어서 교회에서 축가를 불러주러 몇 친구가 온다고 하더군요. 넘 고마웠습니다. 나이먹고 하는 결혼이라 솔로친구가 몇 안돼서 그 친구한테 부케 받아달라고 하고 결혼식에서 도우미로 신부옆에서 짐도 챙겨주고 지갑도 들어주는 친구로도 당연 그 친구한테 부탁을 했지요. 저와 젤 친하다고 생각했고 물론 신랑을 소개시켜준 장본인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결혼하기 전에 결혼식에 예쁘게 입고 오라고 옷도 사주고 잘 부탁한다고 했지요. 그 친구도 알겠다고 했구요. 내성적인 아이라 많은 사람 앞에서 부케받는 것도 걱정되고 또 결혼식에 오면 제 신랑회사동료들도 올텐데 그럼 그 사겼던 사람이랑 마주치게 될 것도 걱정하긴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제 웨딩촬영날이 다가왔습니다. 당시 A는 자기 언니 식당에서 밤 늦게까지 일을 해주고 있던터라 웨딩촬영은 그냥 신랑하고 나하고만 가서 찍고 올 예정이었는데 A가 자기 언니에게 말하고 그날와서 도와주겠다고 왔습니다. 역시 베프다^^라고 생각하고 너무 고마웠지요. 그냥 결혼식날만 도와줘도 고마운데.. 암튼 그날 같이 저녁도 먹었어요. 그러다가 후에 또 무슨일로 말다툼이 한 번 크게 있다가 풀리는 듯 했습니다.ㄱㅡ 그렇게 결혼식이 코앞에 다가오고 전 결혼식 준비로 A에게 연락도 자주 못하고 있던 중 갑자기 디데이 이틀전인가? 문자가 왔습니다. 부케 아무래도 못받겠으니 다른 사람주라고.. 헐~.. 그래도 내성적인 성격상 그럴수 있으니 이해했습니다. 그럼 일찍와서 도와주긴 할거지? 일찍 못갈수도 있답니다. 그래도 식 30분전에는 갈수 있게 해보겠답니다. 머 이런~ 제가 빨리 와달라고 한 의미는 도우미가 필요해서 였는데 30분 전에 오면 와서 멀 해주겠다는 건지.. 순간 울컥하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부랴부랴 축가 불러주기로 한 교회친구한테 부케도 받아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했습니다.다행이지요~ 그러나 급박하게 도우미 해줄 사람을 마땅히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냥 일찍오는 사촌동생에게 지갑만 들어달라고 부탁해서 넘어갔어요. 근데 중요한건 먼지 아세요? 그날 결국 A는 결혼식에 아예 안왔습니다. 결혼식 전 30분이 지나도 식이 시작해서 마칠때까지 눈 씻고 그 친구를 찾아봤지만 없더군요. 오히려 별로 안 친하고 멀리 사는 친구들은 와줬는데 A에게 얼마나 서운하던지.. 평생 잊을수가 없을거 같아요. 왤케 서운했냐면.. A가 네자매에요. 저는 그동안 걔네 큰언니 아들 돌잔치때도 선물들고 갔었구 둘째언니 결혼할때도 식장에 갔었거든요. 근데 정작 지는 내 웨딩촬영때만 딸랑오구 만거에요~ 지 베프B 결혼할때는 당근 일찍가서 도와줬구요.. 심지어 B돌잔치날 멀리서 할때도 지 가는 길 심심하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제가 돌잔치하는 곳 근처까지 따라가서 기달려줬거든요ㅠ 들어갔다 금방나와서 저랑 놀긴 했지만요.. 암튼 이래저래 저도 속이 좁은지라 4~6개월 동안은 서로 연락없었구요~ 나중에 제가 이미 지난 일인데 그냥 연락해보자 해서 연락해서 만났습니다. 결혼식날 시간맞춰 못 일어났대요. 전날에 늦게까지 식당에서 일하느라~ 그냥 믿기로 했습니다. 무리하면 가끔 아파하던 친구라.. 자기도 미안해서 그동안 연락못했다고.. 그럼서 끝까지 부주금은 안주더라는ㅋ 그 후로 다시 만나서 차도 마시고 술도 마시고 영화도 보구 쇼핑도 하구 울 신혼집에 놀러와서 구경하고 결혼식 사진 보면서 얘기도 하고 암튼 다시 처녀때처럼 잘지내는가 싶었습니다.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고 제가 지금 첫 임신을 하게 되었고 초기라 무리하면 안된다고 해서 거의 2달동안을 밖에 잘 안나가고 A에게 연락도 자주 못했습니다. A도 사실을 알고 축하해주며 이제 자기는 누구랑 노느냐길래 제가 초기만 조심하면 되니깐 그 후엔 놀아줄께ㅋ 했더니 알았다며 저보고 초기니깐 조심하라고 했었구요~ 이제 12주가 지났으니 슬슬 움직여도 되겠다 싶어서 카톡으로 그 친구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잘지내는지? 차나 한잔 하자고 했는데 답도 없구 확인을 안했는지 숫자 1이 계속 떠있었습니다. 카카오스토리 친추도 카톡으로 말 걸기전에 신청했었습니다. 수락안하더군요~ 왜 그러지? 내가 그동안 연락못하구 못만나서 삐졌나? 근데 카카오스토리는 카톡하고 연동이 되어있어서 친구추천 목록에 A가 뜨더군요 A가 수락을 안해도 사진은 볼수가 있더라구요.. 아주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카톡은 확인안하면서 카스에 실시간으로 사진 올라오고 느낌이 이상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카톡으로 말 걸었는데 답이 없네? 혹시 삭제했엉? 그랬더니 카톡이 안된답니다. 그래서 카스친추는 왜 안하냐고 혹시 머 삐진거 있냐고 했더니 안 삐졌답니다. 솔직히 께름직해서 카톡 차단 확인방법 인터넷에서 찾아서 해봤는데 차단당한거 맞는거 같았어요.. 순가 내가 멀 그렇게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문자를 보냈지요. 나 차단한거 같은데.. 그동안 연락못해서 미안하기도 하구 이제 조만간 만나서 차도 마시고 하자고 했는데 답도 없구 혹시 내가 연락하는게 불편하냐고. 그럼 연락안하겠다고 미안하다고 했어요ㅠ 그랬더니 갑자기 연락없다가 무슨 소리하는지 모르겠다고 와서 확인해보라네요.. 그러구선 연락이 없네요.. 제가 너무 오바한 걸까요? 가뜩이나 없는 친구 하나 더 잃은 것 같아서 맘이 안 좋구 넘 속상해요..ㅠ
(방제이탈)한 때 친구였던 한 지인에 관한 이야기..
안냐세욤?
30대 초반에 결혼한 지 1년 좀 넘는 새댁입니다.
지금은 임신12주구요.. 매일매일 감정기복이 심해서 너무 우울하네요ㅠ.ㅠ
다른게 아니고 한 때는 마니 친했고 베프라고 믿었던 지금은 그냥 지인이 된
어느 친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A라고 하겠습니다.)
저와 A는 같은 초중고를 나왔고 고2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사이입니다.
A는 저말고 또 다른 베프 한명인 B가 있었는데 둘은 소꿉친구입니다.
B는 저랑도 동창이긴 하지만 그닥 친한 편은 아니였구요~
B도 같은 동네에서 쭉 살다가 20대 말쯤에 결혼해서
지금은 남편따라 부산에 내려가 아이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암튼 A랑 저는 둘다 성격이 다혈질이고 내성적이라서 친구들이 그닥 많은 편은 아닙니다.
처녀시절 그 친구와 같이 알바도 했었구 미팅도 하고 서로 앤 생기면 같이 만나서 놀기도 하구
솔로가 되어도 둘이 잘 놀구 계속 같은 동네에 살아서 자주 만나면서
마니 삐지고 화해도 하면서 친하게 지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20대 후반 될 때에 그 친구가 자기회사에 남자 동료 한분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지지고 볶고 하면서 그 남자동료와 결국은 결혼까지 하게 되었구요~
A는 다른 회사 동료 한 명과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잘 안됐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회사를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암튼 요는 그래도 결혼하기 전까지는 A와 나름 토닥거리면서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제 나이 31살 되기 몇달 앞두고 제 결혼식이 다가왔습니다.
제가 대인관계가 그리 넓지 않은데 다행히 결혼 전에 교회를 다니고 있어서
교회에서 축가를 불러주러 몇 친구가 온다고 하더군요. 넘 고마웠습니다.
나이먹고 하는 결혼이라 솔로친구가 몇 안돼서 그 친구한테 부케 받아달라고 하고
결혼식에서 도우미로 신부옆에서 짐도 챙겨주고 지갑도 들어주는 친구로도 당연 그
친구한테 부탁을 했지요. 저와 젤 친하다고 생각했고 물론 신랑을 소개시켜준 장본인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결혼하기 전에 결혼식에 예쁘게 입고 오라고 옷도 사주고 잘 부탁한다고 했지요.
그 친구도 알겠다고 했구요. 내성적인 아이라 많은 사람 앞에서 부케받는 것도 걱정되고 또 결혼식에
오면 제 신랑회사동료들도 올텐데 그럼 그 사겼던 사람이랑 마주치게 될 것도 걱정하긴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제 웨딩촬영날이 다가왔습니다. 당시 A는 자기 언니 식당에서 밤 늦게까지 일을
해주고 있던터라 웨딩촬영은 그냥 신랑하고 나하고만 가서 찍고 올 예정이었는데
A가 자기 언니에게 말하고 그날와서 도와주겠다고 왔습니다. 역시 베프다^^라고 생각하고
너무 고마웠지요. 그냥 결혼식날만 도와줘도 고마운데.. 암튼 그날 같이 저녁도 먹었어요.
그러다가 후에 또 무슨일로 말다툼이 한 번 크게 있다가 풀리는 듯 했습니다.ㄱㅡ
그렇게 결혼식이 코앞에 다가오고 전 결혼식 준비로 A에게 연락도 자주 못하고 있던 중
갑자기 디데이 이틀전인가? 문자가 왔습니다. 부케 아무래도 못받겠으니 다른 사람주라고..
헐~.. 그래도 내성적인 성격상 그럴수 있으니 이해했습니다. 그럼 일찍와서 도와주긴 할거지?
일찍 못갈수도 있답니다. 그래도 식 30분전에는 갈수 있게 해보겠답니다. 머 이런~
제가 빨리 와달라고 한 의미는 도우미가 필요해서 였는데 30분 전에 오면 와서 멀 해주겠다는
건지.. 순간 울컥하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부랴부랴 축가 불러주기로 한 교회친구한테
부케도 받아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했습니다.다행이지요~
그러나 급박하게 도우미 해줄 사람을 마땅히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냥 일찍오는 사촌동생에게 지갑만 들어달라고 부탁해서 넘어갔어요.
근데 중요한건 먼지 아세요? 그날 결국 A는 결혼식에 아예 안왔습니다.
결혼식 전 30분이 지나도 식이 시작해서 마칠때까지 눈 씻고 그 친구를
찾아봤지만 없더군요. 오히려 별로 안 친하고 멀리 사는 친구들은 와줬는데
A에게 얼마나 서운하던지.. 평생 잊을수가 없을거 같아요.
왤케 서운했냐면.. A가 네자매에요. 저는 그동안 걔네 큰언니 아들 돌잔치때도 선물들고 갔었구
둘째언니 결혼할때도 식장에 갔었거든요. 근데 정작 지는 내 웨딩촬영때만 딸랑오구 만거에요~
지 베프B 결혼할때는 당근 일찍가서 도와줬구요.. 심지어 B돌잔치날 멀리서 할때도 지 가는 길
심심하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제가 돌잔치하는 곳 근처까지 따라가서 기달려줬거든요ㅠ
들어갔다 금방나와서 저랑 놀긴 했지만요.. 암튼 이래저래 저도 속이 좁은지라 4~6개월 동안은 서로 연락없었구요~
나중에 제가 이미 지난 일인데 그냥 연락해보자 해서 연락해서 만났습니다.
결혼식날 시간맞춰 못 일어났대요. 전날에 늦게까지 식당에서 일하느라~
그냥 믿기로 했습니다. 무리하면 가끔 아파하던 친구라..
자기도 미안해서 그동안 연락못했다고.. 그럼서 끝까지 부주금은 안주더라는ㅋ
그 후로 다시 만나서 차도 마시고 술도 마시고 영화도 보구 쇼핑도 하구
울 신혼집에 놀러와서 구경하고 결혼식 사진 보면서 얘기도 하고 암튼
다시 처녀때처럼 잘지내는가 싶었습니다.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고 제가 지금 첫 임신을 하게
되었고 초기라 무리하면 안된다고 해서 거의 2달동안을 밖에 잘 안나가고 A에게 연락도
자주 못했습니다. A도 사실을 알고 축하해주며 이제 자기는 누구랑 노느냐길래
제가 초기만 조심하면 되니깐 그 후엔 놀아줄께ㅋ 했더니 알았다며
저보고 초기니깐 조심하라고 했었구요~
이제 12주가 지났으니 슬슬 움직여도 되겠다 싶어서 카톡으로
그 친구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잘지내는지? 차나 한잔 하자고 했는데 답도 없구 확인을
안했는지 숫자 1이 계속 떠있었습니다.
카카오스토리 친추도 카톡으로 말 걸기전에 신청했었습니다. 수락안하더군요~
왜 그러지? 내가 그동안 연락못하구 못만나서 삐졌나?
근데 카카오스토리는 카톡하고 연동이 되어있어서 친구추천 목록에 A가 뜨더군요
A가 수락을 안해도 사진은 볼수가 있더라구요..
아주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카톡은 확인안하면서 카스에 실시간으로 사진 올라오고
느낌이 이상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카톡으로 말 걸었는데 답이 없네? 혹시 삭제했엉?
그랬더니 카톡이 안된답니다. 그래서 카스친추는 왜 안하냐고 혹시 머 삐진거 있냐고 했더니
안 삐졌답니다. 솔직히 께름직해서 카톡 차단 확인방법 인터넷에서 찾아서 해봤는데
차단당한거 맞는거 같았어요.. 순가 내가 멀 그렇게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문자를 보냈지요. 나 차단한거 같은데.. 그동안 연락못해서 미안하기도 하구
이제 조만간 만나서 차도 마시고 하자고 했는데 답도 없구 혹시 내가 연락하는게
불편하냐고. 그럼 연락안하겠다고 미안하다고 했어요ㅠ
그랬더니 갑자기 연락없다가 무슨 소리하는지 모르겠다고 와서 확인해보라네요..
그러구선 연락이 없네요.. 제가 너무 오바한 걸까요?
가뜩이나 없는 친구 하나 더 잃은 것 같아서 맘이 안 좋구 넘 속상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