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먹먹하다... 완전 예민하고 까탈스런 이제 백일된 우리 딸... 신생아때부터 꺄~악 소리부터 지르면서 우는 아이 때문에 온식구들이 다 힘들어 했었는데 좀 나아지는 듯 싶더니 요즘들어 또 빽빽거리며 울고 안아달라고만 하고... 낮에도 계속 아기띠로 안고 있느라 허리 아파 어깨 아파.. 무릎아파.. 그러고 있다. 밤에도 잠못들고 계속 보채는데.. 그 아기 울음소리가 참 스트레스다. 귀도 따갑고 머리 아프고 신경질나고.. 토닥토닥 거리면서 재우는데도 계속 울고.. 근데 그 울음소리는 나만 들리나보다.. 남편님 신경도 안쓰고 자기 할일만 하시구.. 나중엔 정말 신경질이 폭발해서 울고 있는 딸한테 화내고 소리 질르니 그제서야 쳐다보면서 한숨만 내쉬시네... 그래 누굴 탓하겠어. 임신때는 혹시 잘못될까 무서워서 일 그만두고.. 아기 낳고는 또 아기 키운다고 혼자 외벌이 시키는게 미안해서 아무말 못하는 내 탓이지.. 그러면서 또 들쳐안고 재웠다. 겨우 겨우 달래서 재워놓고 아이 옆에 누워서 인터넷을 여기 저기 기웃거렸다. 이제 정말 편안한 나만의 시간이라고 위안삼으며.. 그런데 떡하니 보이는 또 가슴 먹먹하게 하는 기사.... 신생아 유기.. 정말 하루가 멀다 하고 보이는 저 기사... 그 글 읽으면서 에효.. 한숨 한번 쉬고 있는데 아래 댓글들이 참.... 또 한숨짓게 한다. "낙태녀들은 집에다 크게 낙태녀라고 썼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 걸리면 어떻게" "피임을 하던가 CD은 뒀다 모해" 머 이런 등등..... 아니 머 아기는 혼자 만드나? 저렇게 아기 버려서 처벌 받는 여자들의 상대남은 방조죄로 같이 처벌시키나? 왜 항상 이런 문제는 여자 혼자 책임을 져야하지? 언젠가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낙태금지법은 여성의 인권을 무시하는 법이라고 물론 낙태.. 그 단어조차 끔찍한 것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임신에 대한 모든 책임을 여자에게 물으며, 무조건 낳아.. 낳아서 어찌되든 니가 책임지고 낳아. 이런 것은 정말... 아직은 젊은 여성에게 너무 큰 짐을 지워주는 것 아닐까? 물론 제정신 박힌 사람이라면 어찌 지 자식을 버리고 죽여... 들쳐업고 밥벌이를 하더라도 하겠지만... 낙태금지법을 시키고 그런 병원을 고소 고발하고, 처벌하고.. 이런과정에서 그 피해를 당하는건 여자.. 또 아기들이 아닐까? 진짜 요새 하루가 멀다하고 들리는 영아 유기 사건들을 보며 진짜 그 법은 누굴 위한 걸까? 단순히 출생률 높이기 위한 법? 이란 생각만 든다. 진짜 필요한건 그런 법이 아니고, 어렸을 적 부터 정말 체계적인 성교육을 시키는 게 더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처음 임신을 하였을 때, 그냥 여자로 살던 세상과 다른 세상이 있다는것에 참 신기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했지만.. 딸을 낳고 난 지금은.. 우리 딸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참 무섭고.. 두렵고.. 미안하다. 아직은 여자로, 엄마로 살아가기 힘든 세상... 딸아 부디.. 니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좀 더 나은 세상이길 바래본다.. 우리 딸... 엄마가 화내서 미안해...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하는데.. 자꾸 나쁜 엄마가 되어가나봐. 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게 노력할께.... 5
여자로 태어난게 죄인가보다...
가슴이 먹먹하다...
완전 예민하고 까탈스런 이제 백일된 우리 딸...
신생아때부터 꺄~악 소리부터 지르면서 우는 아이 때문에 온식구들이 다 힘들어 했었는데
좀 나아지는 듯 싶더니 요즘들어 또 빽빽거리며 울고 안아달라고만 하고...
낮에도 계속 아기띠로 안고 있느라 허리 아파 어깨 아파.. 무릎아파.. 그러고 있다.
밤에도 잠못들고 계속 보채는데.. 그 아기 울음소리가 참 스트레스다.
귀도 따갑고 머리 아프고 신경질나고.. 토닥토닥 거리면서 재우는데도 계속 울고..
근데 그 울음소리는 나만 들리나보다..
남편님 신경도 안쓰고 자기 할일만 하시구..
나중엔 정말 신경질이 폭발해서 울고 있는 딸한테 화내고 소리 질르니
그제서야 쳐다보면서 한숨만 내쉬시네...
그래 누굴 탓하겠어.
임신때는 혹시 잘못될까 무서워서 일 그만두고.. 아기 낳고는 또 아기 키운다고
혼자 외벌이 시키는게 미안해서 아무말 못하는 내 탓이지..
그러면서 또 들쳐안고 재웠다.
겨우 겨우 달래서 재워놓고 아이 옆에 누워서 인터넷을 여기 저기 기웃거렸다.
이제 정말 편안한 나만의 시간이라고 위안삼으며..
그런데 떡하니 보이는 또 가슴 먹먹하게 하는 기사....
신생아 유기.. 정말 하루가 멀다 하고 보이는 저 기사...
그 글 읽으면서 에효.. 한숨 한번 쉬고 있는데
아래 댓글들이 참.... 또 한숨짓게 한다.
"낙태녀들은 집에다 크게 낙태녀라고 썼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 걸리면 어떻게"
"피임을 하던가 CD은 뒀다 모해"
머 이런 등등.....
아니 머 아기는 혼자 만드나?
저렇게 아기 버려서 처벌 받는 여자들의 상대남은 방조죄로 같이 처벌시키나?
왜 항상 이런 문제는 여자 혼자 책임을 져야하지?
언젠가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낙태금지법은 여성의 인권을 무시하는 법이라고
물론 낙태.. 그 단어조차 끔찍한 것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임신에 대한 모든 책임을 여자에게 물으며, 무조건 낳아.. 낳아서 어찌되든 니가 책임지고 낳아.
이런 것은 정말... 아직은 젊은 여성에게 너무 큰 짐을 지워주는 것 아닐까?
물론 제정신 박힌 사람이라면 어찌 지 자식을 버리고 죽여...
들쳐업고 밥벌이를 하더라도 하겠지만...
낙태금지법을 시키고 그런 병원을 고소 고발하고, 처벌하고..
이런과정에서 그 피해를 당하는건 여자.. 또 아기들이 아닐까?
진짜 요새 하루가 멀다하고 들리는 영아 유기 사건들을 보며
진짜 그 법은 누굴 위한 걸까? 단순히 출생률 높이기 위한 법? 이란 생각만 든다.
진짜 필요한건 그런 법이 아니고, 어렸을 적 부터 정말 체계적인 성교육을 시키는 게 더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처음 임신을 하였을 때, 그냥 여자로 살던 세상과 다른 세상이 있다는것에 참 신기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했지만..
딸을 낳고 난 지금은.. 우리 딸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참 무섭고.. 두렵고.. 미안하다.
아직은 여자로, 엄마로 살아가기 힘든 세상...
딸아 부디.. 니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좀 더 나은 세상이길 바래본다..
우리 딸...
엄마가 화내서 미안해...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하는데.. 자꾸 나쁜 엄마가 되어가나봐.
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게 노력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