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고양이를 14마리 키웁니다.★★★ +사진추가

히라키안2012.03.29
조회35,636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있는 고양이 14마리 집사입니다.

 

사실 저희 어머니가 집사고 저는 집사의 딸입니다만..

 

아무튼 음슴체로 시작!

 

 

 

2001년인가.. 기억도 가물..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본가에 갔더니 고양이가 한 마리 있었음.

 

아래에 나오는 김나비였는데 그런 외국인같이 생긴 고양이도 처음봤거니와

 

고양이를 무서워했었기에 김나비가 다가오면 막 도망다녔음.

 

그러다가 며칠 지내보니 원래 동물도 워낙 좋아했을 뿐더러

 

귀엽기도 하고 해서 잘 지내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옴.

 

그러다가 엄마가 김나비 친구를 구해주고 싶다고 하여..

 

조지유라는 애를 데리고 왔음

 

조지유는 겁이 엄청 많아서 겁대가리를 상실한 김나비를 보다보니

 

측은지심이 더 들어 많이 귀여워해줬음.

 

그리고 2006년 엄마가 서울로 올라오심.

 

고양이 카페를 보다가 결혼을 하는 여자분이 시댁의 반대로

 

키우던 고양이를 분양한다는 글을 보고 왠지 삘이 와서 부부고양이 두마리를 입양함.

 

그 중 족단이의 애교가 장난이 아니었기에 고양이의 진정한 매력에 빠져들고 말았음.

 

그러다가 점점 묘구수가 늘어나여 이제 14마리라는,

 

남들이 들으면 고양이 교배시켜서 먹고사는 줄 아는 그런 대식구가 되어버렸음.

 

(애들은 전부 중성화가 되어있어서 교배로 먹고살수도 없음)

 

돈이 엄청 많고 집이 엄청 커서 많이 키우냐는 사람들도 많지만

 

사료는 대포장 (15kg) 사서 먹이면 소포장 보다는 가격도 싸니 부담은 덜함.

 

그래도 고양이가 한번 아프면 깨지는 돈은 무시할 수 없음.

 

(냥이 키우실 분은 요 점 유의!)

 

아무튼 우리 14마리 고양이가 안아프고 항상 건강하길,

 

그리고 모든 길냥이들이 학대 받지 않고 배고프지 않기를 바라며

 

우리 14마리 고양이를 소개하겠음!!!!

 

 

 

 

 

 

 

 

 

 

 

 

 

 

 

시작!!!!!!!!!!!!!!!!!!!!!!!!

 

 

 

 

 

 

 




첫째는 터앙/2001/여/이름 김나비
아는 이모네 아들들이 키운다고 샵에서 데려왔다가 울고불고 해서 친척집에 맡김
그집에서도 울고불고 한다고 애를 베란다에 가둬놓고 키움.
알고보니 발정 온거였음.
그래서 우리가 데려와서 중성화 수술하고 지금까지 데리고 있음
난청에 전주인이 손발톱 수술을 시켜놔서 그런지 성격이 안좋음.
그래도 가끔 동하면 사람옆에 와서 골골거리거나 부비적 거림.
하도 지혼자 깜짝깜짝 파닥파닥거려서 생선년이라고도 부름

이제 벌써 11살이나 된 김나비는 요새 눈이 잘 보이지 않아서

거의 하루종일 이동장 안에 틀어박혀 지냄.

워낙 까칠한 성격에 다른 고양이들과 어울리지 않는 성격이라 안쓰러움



원래 둘째 터앙/2002/남/이름 조지유
김나비 친구로 터앙을 데려옴. 디씨에서 02년에 분양받음.
당시 다 큰애를 데려와서 5만원 주고 데려왔던거 같음.
겁도 많고 소심하고 성격도 그다지 좋진 않았지만 내가 젤 이뻐했던 녀석.
울음소리가 너무 귀여웠다. 덩치와 생김과는 달리 가녀린 목소리.
08년 2월 무지개다리를 건넘..
참외를 무지하게 좋아했던 녀석인데 무지개 다리 건너기전엔 멜론도 먹여보았다.
너무너무 보고싶다.

 

둘째는 러블/2002/남/이름 족단 (다리가 짧다고 엄마가 지어줌)
족단이랑 아래에 나올 체리는 고다에서 데려왔는데

원주인이 결혼하면서 못키운다고 분양하는걸 데려왔음.
둘이 부부였고 출산 한번 한 적 있음. (애는 거진 족단이가 키웠다고 함)
족단이 성격이 너무 좋아서 족단이 덕에 나머지 애들 다 데려왔다고 해도 무방함
뭔가를 많이 아는 것 같은 눈빛으로 실제로도 많이 알고 있을 것 같음.
울음소리가 "풍양~" 이라서 풍양 조씨임. 조족단임.
누군가가 잘못해서 혼나면 재빨리 뛰어가서 그놈을 응징함.
의로운 족단이임.

 

 

셋째는 러블/2002/여/이름 얌체리 (아래 사진)
얌체리는 이름 그대로 성격이 얌체같음.
울음소리는 "후루룩꺅꺅!!!" 임.
요새 동생이 재주를 가르치고있음. 머리에 손가락을 살짝 갖다대면 앞발들고 일어서기 함.
성격은 좋은 편은 아니라 어떤 고양이든 지나가면 "크아!!!!!!!!!!" 함.
잘때는 손을 하트모양으로 말고 하트빔 쏘면서 잠.
얼굴은 비욘세 닮아서 이쁨.

사람도 좋아해서 꾹꾹이를 늘 하고싶어하는 고양이임.

 



넷째는 샴/2006/남/이름 석호필 (엄마가 프리즌 브레이크에 빠져있을 때였음)
이녀석은 논현동 백산동물병원에 족단이 천식 치료하러 갔다가 한눈에 반해서 데리고 옴.
그 병원에 '라라'라는 샴이 한마리 있는데 영에이지 광고모델등 다수의 모델 활동을 하는 고양이였음.
모델묘의 아들이라 그런지 이놈도 엄청 잘생기고 포스 좔좔 풍김.
냥계의 조인성임. 근데 성격은 약간 소심함.
그냥 보기만 해도 귀여움.
우리집은 딱히 서열이 없는데 우리가 보기엔 이놈이 서열 1위인거 같음.
누가 잘못 저지르면 아무소리도 없이 고개는 살짝 숙인채 눈을 치켜뜨고 그놈을 야림.
그러면 다들 겁먹고 지림.
근데 우리가 보기엔 그냥 같잖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다섯째 코숏 턱시도/2006/남/이름 점구
점구는 고다에서 분양받아 왔으나 뇌수두증이라는 희귀한 병에 걸림.
그 병을 검사하기 위해서 대학병원을 찾아다녔고 나중엔 항체를 미국에까지 보냈었음
MRI찍으러 센터를 방문하기도 하고 여름내내 별별짓을 다하고 돈도 숱하게 썼으나
결국 무지개 다리 건넘.
우리가 턱시도 고양이를 제일 좋아하게끔 만들어준 고양이.
안아플때 활발하게 호필이랑 뛰어놀던 모습이 너무너무 보고싶다.



다섯째는 친칠라?/2007/여/이름 현미경
애초에 고다에서 어떤 사람이 동물병원 앞 노상에 있는 철장에 갇혀서
땡볕에 개고생하는 애를 보고 데려왔다.
그러나 그분 알러지가 너무 심해서 내가 입양 받음. (그분은 입양비도 안받으셨음)
우리집에 올 당시 범백도 걸렸었고 백내장에 원충에 피부병에 안걸린 병이 없을 정도였음.
백내장 때문에 눈이 안보일지도 모른다고 해서 이름을 미경이로 지음.
성까지 합치면 현미경이 됨.
이후 백내장이 나았고 지금은 잘 보고 다님.
얼굴처럼 앙큼함.




여섯째는 코숏 턱시도/2007/남/이름 태웅
점구로 인해 턱시도는 하나같이 사랑스러워 보임.
고다에서 누가 어미고양이 옆에 있는걸 납치해가서 멸치만 먹인채 일주일간 방치했다고 함.
다른 회원이 뺏듯이 데려와서 분양하는걸 데려옴.
2개월 정도에 왔는데 3일간 숨어다녔음.
이후 나이가 같은 미경이랑 남매처럼 잘 지냄.
소심하지만 궁디 두드리는건 진짜 좋아함.
약간 우둔해 보이는 면이 있어서 난 저능묘라고 부름.
"능묘야~" 하고 부르면 엄마가 뭐라함;




일곱째는 코숏 젖소/2007/남/이름 김병지
냥이네에서 눈오는 날 눈맞고 뛰어다니는 이놈을 잡았다며 올린 분양글을 보고 데려옴.
자기보다 어린 고양이에게는 무조건 잘해줌.
아무리 중성화를 했다지만 젖도 먹여서 키워줌.
근데 성인 여자고양이를 싫어함. 맨날 공격해서 잡아 뜯음. (첨에 왔을땐 안그랬는데 요 한 1년정도 심해짐)
격리 + 묶어놓기 등등의 방법으로 지내고 있음.
곧 하이디에 의뢰할 예정.
우리집 고양이 중에서 유일하게 내 아들임.
잘나갈때는 11kg까지 나갔음.
아직도 동물농장에서 섭외연락이 옴.
지금은 살빼서 9kg대를 유지중.

 

여덟째는 코숏 턱시도/2008/남/이름 목심 (모띰. 모)
동생이 화장실에서 똥싸다가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음
엄마가 나가보니 목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고양이를 차밑에서 발견
소리듣고 나온 다른 아가씨랑 같이 구조해서 병원에 맡김
다른 고양이에게 공격당해 목에 신경이 손상되어 목을 못쓸거라고 함
그런애를 누가 입양하겠냐며 집으로 데려와서 목에 힘주라고 목심이라고 지음.
그러자 목에 힘을 주고 살아남.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이놈이 왜 공격당했는지를 알꺼같음.
성격이 좀 깝치면서 나대는 경향이 있음.
그리고 여묘에게 인기 폭발임. 그루밍 돌림빵 당해서 피까지 났음.
마성의 게이임.
역시 우리가 보면 그냥 같잖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홉째는 코숏 턱시도/2009/여/이름 고말순
집앞에서 다섯시간째 아기고양이가 울고 붐
나가보니 우리집에서 밥먹던 길냥이 새끼인듯 함
엄마가 없고 혼자 차밑에서 울고 불고 함
이모랑 엄마랑 나가서 한 2시간 정도 구조작전을 펼침
차 바퀴 안으로 기어들어간걸 사투끝에 빼냄.
이제 정말 고양이는 끝이라며 말순이로 이름 지음.
병지가 젖먹여서 키움.
병지를 엄마로 믿고 따르고 있고 잘생긴 동네 오빠 목심이도 있어서 고말순은 행복함.

오뎅꼬치 흔들다가 등뒤로 숨기면서 "주까?" 하면 턱을 달달달 떨면서 움 (채터링)

사촌동생이 시킨 조기교육의 결과임.




열째는 코숏 삼색/2007/여/이름 앵두
2010년 우리집에서 밥먹던 신인 길냥였음.
마이클잭슨 추모공연을 보고 있는데 밖에서 하도 고양이가 울길래 나가봤는데 얘가 도망을 안감.
만져도 가만히 있길래 흘러나오는 마이클잭슨 노래에 맞춰 몸을 잡고 춤을 추였는데도 얌전함.

그날은 그냥 춤 좀 추고 밥 좀 먹은뒤 지 갈길로 갔음.
그러던 어느날 문을 열었더니 문을 못닫게 손으로 턱 막고 안을 여기저기 둘러보더니 슥 걸어들어옴.
들어온걸 어찌 내보내겠냐며 격리 해두자 일주일간 울고불고 난리가 남
그래서 도로 내보내줌. 이번엔 우리집을 맴돌며 울고불고 난리가 남.
그래서 다시 데려와서 온갖 냄새가 다 나는걸 털을 싹 밀고 격리함.
며칠 울다가 포기.
체리랑 얼굴이 닮아서 앵두로 지음.
삐쩍 말랐었는데 지금은 살쪄서 몸이 공처럼 돼버렸음.
그래서 공년이라고도 부름.



열한째는 코숏 고등어 젖소/2009/여/이름 고미남
우리집에서 밥먹던 길냥이의 새끼임. (고말순이랑 자매로 추정됨)
첨엔 남잔줄 알았음. 그래서 미남이라고 부름.
근데 알고보니 여자였음. 그래서 미남이시네요의 고미남이랑 상황이 똑같아짐;
근데 같이 다니던 형제고양이(치즈)가 어느날 안보임. (사고나 병인 것 같음)
엄마방 창문 밑에 1층에서 친 차양이 있는데 거기 앉아서 노는걸 엄마가 낚아채서 집으로 끌고들어옴.
아직 엄마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지만 잘 지내고 있음.
털이 너무 부드러운데 한번만 만져봤으면 좋겠음.

사람은 비록 무서워하지만 성격 자체는 너무너무 순하고 착함.

별명은 짱개임. (입주위에 짜장 묻히고 있음)

 

★★★저희집은 고양이를 14마리 키웁니다.★★★ +사진추가
▲ 나랑께~ 문 좀 열어보랑께~


열둘째는 코숏 젖소/2009/남/이름 허석
집에 가는길에 교회앞에 고양이가 앉아있었음.
귀여워서 들여다보니 목줄이 있고 목줄이 차바퀴 밑에 고정되어 있었음.
누가 버린거 같았는데 위험해보였음. 그래서 데리고 옴.
시베리안 허스키 닮아서 이름을 허숙희로 지었다가 남자애라서 허석으로 개명함.
하루에 한번 엄마한테 안안기면 가시가 돋음.
어깨랑 목사이에 파고들어서 한참 안겨있어야 직성이 풀림.
안 안아 주면 매달려서 안아달라고 팔 뻗고 버둥댐.
똥빼고는 다 먹음.




열셋째는 코숏 젖소/2009/여/이름 대요
엄마랑 언니랑 남이섬에 바람쐬러 감.
욘사마 관광단 버스 밑에 고양이가 있었음.
별생각없이 고양이 ~ 쭈쭈쭈 햇더니 빙 둘러서 엄마한테 오더니 척 안김.
도로 가라고 할 수가 없어서 서울로 데려옴.
가르마가 5:5라서 이름이 대요임.
허석이랑 절친됐음.
완전 무릎고양이임. 안아달라고 울고불고 따라다님.
근데 그루밍을 안해서 아직도 밖에 살던 때가 안빠짐.
씻겨도 소용없음.



 

열넷째는 코숏 고등어/2011/남/이름 이똥기 (24시간 똥만드는 기계)
아는 분이 아파트 지하에서 우는 꼬마 고양이를 발견 함.
낮에는 초등학생들 쫓아 뛰어다니면서 놀다가
밤만 되면 혼자 귀뚜라미가 버글거리는 아파트 지하실에 들어가서 잠을 청하곤 했다고 함.
열흘 가까이 지하실에서 혼자 지내던 이 아이를 구조해서 우리집에 임시보호 맡김.
입양갈때까지 다른 애들이랑 격리하느라 내 방에서 먹이고 재이고 했는데
그새 정이 들어서 그대로 우리집 막내가 됨.
워낙 똥꼬발랄해서 어릴적부터 맨날 궁디처맞으면서 지냈지만
그래도 막내라고 엄마 졸졸 따라다니기도 하고 이쁜짓을 많이 함.
누가 퇴근하거나 출근할땐 현관까지 따라나와서 앞구르기를 함.
앞구르기 할때마다 앞굴러라!! 라고 말해줬더니
이젠 거실에서 앞굴러라!! 하면 현관까지 뛰어가서 거기서 앞구르기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시간 맞춰서 14마리 밥을 다 개별로 급여함.


(14마리가 먹는 밥이 다름. 누구는 다이어트, 누구는 일반, 누구는 다이어트+일반)

워낙 고양이가 많지만 우리애들도 익숙한지 이제 신인고양이가 들어와도 하악질 안함.

 

다들 이제 여기가 고묘원인줄 아는듯;


다른애들도 있고 하니 이제 더 이상 고양이를 들일 생각은 없음.

이 애들이 다 무지개다리를 건널때까지 열심히 책임질 생각임.

 

세상 고양이가 모두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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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사 추가

 

 

 

 ▲ 에미야, 국 좀 다오

 

 

 

▲ 똥기 웨이크보듴ㅋㅋㅋㅋㅋㅋ

 

 

 

▲ 도발적인 대요

 

 

 

 

 

 

▲ 코찔찔이 똥기

 

 

 

▲ 양택조 김병지

 

 

 

 

▲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 경찰서는 28일 자신의 동거묘 집앞에 귤즙을 뿌렸다는 이유로
이웃집 무당을 때려 상처를 입힌 똥기씨(1.무직.서울 동대문구)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기독교신자인 똥기는 28일 오전 11시10분께
자신의 동거묘인 허석씨(3.남) 집앞에 귤즙이 뿌려져 있는것을 보고 격분,
앞집에 사는 무당 대요씨(4.여)를 찾아가 "왜 재수없게 남의 집앞에 귤즙을 뿌려놓았느냐"며
얼굴 등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는 등 전치 20일의 상처를 입힌 혐의이다.

똥기씨는 경찰에서 "평소에도 자주 집앞에 물이나 귤즙이 뿌려져 있어
불쾌하게 여겨왔는데 이날도 귤즙이 뿌려져 있는것을 보고 화가 치밀어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거 이름만 바꾼 실제 기사임 ㄷㄷㄷ)

 

 

 

 

 

 

1마리는 어디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