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갖기 싫어하는 와이프..

아이문제2012.03.29
조회40,248

 

와이프는 30 전 34살 된 부부입니다.

결혼 만 2년 됐습니다. 2년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와이프에게 더 늦기 전에 아이 갖자고..

여자가 힘들면 임신 잘 안 된다고. 집에서 좀 쉬고 싶으면 좀 쉬라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와이프가 그럴 필요가 없다고 그러네요. 자기 지금까지 피임했었다고..

솔직히 내색은 안 했지만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럼 더 늦기전에 아이 갖자고 그러니까.

와이프는 아이 안 가질 생각이랍니다. 자기는 아이 키우는 것 생각도 해 본 적 없고 자신도 없다고. 

대판 싸웠습니다. 그럼 적어도 결혼전에 그 사실을 말해야지 왜 지금 말하냐고.

 

와이프는 자기 결혼전에 나한테 물어 봤답니다.

결혼전에 와이프가 나한테 자주 물어 봤거든요. 만약에 자기가 임신 못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전 괜찮다고 아이가 생기면 좋겠지만 안 생기면 어떻게 하겠냐고.

난 자주 물어보길래 그냥 사랑 확인 할려고 그러나 보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와이프는 자기 불임이라고 생각하랍니다. 자기 키울 자신 없다고..

분명히 결혼전에 자기 불임이여도 사랑 해준다고 그래서 자기는 결혼 한 거라고.

그거랑 이거랑 같습니까? 어쩔 수 없는 거랑 일부로 안 가지는 거랑

갑자기 지금까지 2년동안 살 맞대고 살았던 와이프가 무섭고 가증스럽게 느껴집니다.

 

지금 와이프 한테는 아이 안 가질 생각이라면 이혼 하겠다고 큰 소리 쳐놓은 상태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제가 우기면 와이프 돌아서겠지 생각 하고 있다가..

엊그제 내 상태랑 반대되는 판 답글 보고 갑자기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써 봅니다.

정말로 이혼까지 생각을 해야 하나요??  전 모성은 본능이라고 생각 했었거든요.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에게 물어봐도.. 다들 막상 아이 생기면 아이 좋아한다고

자기 와이프도 그렇게 겁먹고 안 낳는다고 그랬는데 지금은 자기보다 더 좋아한다고.

그래서 저도 별로 심각하게 생각 안했거든요. 모성은 본능이라고..

그런데 엊그제 댓글들 보고 충격을 많이 받았네요.

그 댓글들 보고 진짜로 나중에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이혼까지 생각 해야 하나 생각까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