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이없었던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사랑한다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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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오늘 저를위해 그리고 제가사랑하는사람을 위해서 짧지만 길었던만남을 정리하고왔어요.

제남자친구는 스무살이에요 저는고삼이구 서로바쁘고 꿈도있고 열정으로 가득찰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대략 150일 정도 만났어요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는 느낌을주는 기간이죠

초반에는 마냥좋았죠 착하고 성실할것같은이미지를 지녔고 무엇보다 절 잘챙겨주고 예뻐해주고

근데저도 고삼이고 무엇보다 전 대학을가서 새로운것을 배울준비를하는게아니라 저는 2학기때 또는 졸업후에

바로 취업을나갑니다. 그래서 입시준비가아니라 취업준비를 하고있어요.

취업준비를하면서 사회생활이어떻고 이러면어떻고 저러면어떻고 사회에서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어떤지

어느정도 대충은 감을잡고있다고 생각하고있어요 그에맞춰서 어떤식으로 상황을 대처할것인가도 잘 알아보고있고

이런 정보를 습득하고 깨우치고 해야할일도 많아지고 생각할일도 많아지는건 사실입니다.

상황도 상황인지라 남자친구의 미래도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어느순간부터 얘는 미래를위해 준비하는게뭘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스치듯한 말로 얘기를해봤는데

고졸연봉 2300이작다, 자기는 이거보다 더높은연봉을 받을거다, 사장이되거나 고위직책에 오를것이다면서

나름대로 추상적인 목표는 잡고있더라구요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몇일이지나고 몇주가지나고 생활을 지켜보았는데

정작 노력하는건 없었어요. 제가 엑셀해라 자격증공부해라 뭐든지해라 놀지말아라 핀잔을 주고 억지로라도 시켰죠

왜냐면 중국유학간다고 대학도안갔고 지금은 군대간다고 중국유학을 뒤로 미룬상태에있고

본인도 군대갈생각하고 중국갈생각하고 많이 생각이복잡하고 정리할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을겁니다.

다 알고있어요 근데 정리하는기간이 너무길다고 생각됬습니다. 결정을내린지는 작년이였고 상황이꼬인건 2월초

지금은 4월이 가까워지고있습니다.

정말로 자신이 미래를생각하고있다면 현실을 빠르게 직시하고 필요한것을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고3때 방황하고 놀았으니까 그러려니하고 그걸 바로잡아주려고 생활패턴을 바꿔주었어요 공부하는식으로

근데 노력을안하더라구요 하려는 의지도안보이고 앞으로에대한 포부도없고 비전이없는 생활을 했어요

얘기하고서 몇일동안은 바뀔수야있겠죠 하지만 이미 십여년동안 어영부영 생활한게 몸에 습관처럼 베어있으니까

하루아침에 바뀔수는없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할일이있고 바쁘지만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야지 식으로 조언을 해주었어요

안되면 되게하라고 알고있는 지식에한하여 최대한노력하고 그래도안되면 검색하고 책을뒤져서라도 해답을찾아라

정말로 하려는 의지가있고 의욕이있다면 그렇게라도해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모습을 보여라 그게가장 중요한것이다

라고 얘기해주었죠 왜냐면 정말 서로잘됬으면좋겠고 성공해서 어떤장소에서나 촉망받을수있는 인재가되길 바라니까

꼭 성공하리란 보장은없지만 노력이라도 해보고 도전해보고 끊임없이 실천하고 뭐라도해봐야 나중에 건지는거라도있겠지

계획을 아무리 구체적으로 잡는다해도 제대로 실천을하지않으면 그건 말짱도루묵이되는거고 계속 미루고미루고미루다가

되는건없고 나중에후회하게 되는거죠 이건 어느누구를 붙잡고 물어봐도 동의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남자친구의 생활도 이런패턴이였어요 미루고미루고미루다가 결국엔밤되고 새벽에 피시방가서놀다가 집에와서늦게자고

일어나면 열두시 해가중천에떠있고 이런일상이 반복되면서 몸도게을러지고 마음도 헤이해지고 머리도 굳어갑니다.

항상 저는 얘기했습니다. 남자친구 뿐아니라 친구들에게도 언제나 긍정적으로 사는게 중요하다 어떠한책을봐도 다 같은내용인데

그중에 빠지지않는것이 긍정이라는것, 난할수있어 잘될거야 ! 라는생각으로 할일에 임하면 모든일이 즐거워요

그런데 아 이걸왜해야되 귀찮아 다른사람도할수있는데 왜하필나야 하면서 일하면 처음부터끝까지 제대로된 결과를 볼수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남자친구는 시선을 부정적으로바라보고 모든것을 자기합리화시키려는 경향이있었습니다. 좋으니까 이해했죠 한계더라구요 이젠

지금까지 많은조언도 주었고 도움도주었고 지원도해주었습니다. 제가 기대하고 투자한만큼 노력하는모습을 보여주지않으니까

저도 슬슬 지쳐가고 내할일도바쁜데 언제까지 어린애같은 얘를 챙겨줘야하는거지? 나도 나를챙겨주고 나한테 도움이되는사람이 필요한데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전 오늘 엄청난 결정을했어요. 민감한 부분이닌만큼 많은생각도했었습니다.

이것이 나를위해서 그리고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사람을위해서 결정해야했던 힘든 순간이었어요. 지금으로선 얘가느끼기엔 내가원망스럽고

어떠한 누군가를 탓하고 홀로 괴로워하겠지만 이속에서 교훈을깨닫고 그걸 발돋움삼아서 발전할수있는 기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걸로만족해요.. 세상 어떤누군가를봐도 자신의 행복을위해서 열심히사는사람은 수두룩합니다.

그런 열심히사는사람들을 따라잡기위해서 끊임없이 도전해야하고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준비해야할 이시기를 놓친다면 앞으로는 더 힘들어지고 그에대한 결과또한 만족스럽지 못하겠죠.. 늦었다고해서 실패한다는소린아닙니다

노력이 중요한것같습니다. 무조건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보장은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노력하는과정에서 느끼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간절히원하고 그것을 바라보며 꾸준히 달려갔을때 그앞에는 원하던것이 떡하니 얹어져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말로 할수없어서 못하는건 어쩔수 없겠지만 할수있는데 안하는건 문제가 있다고봐요.

남자친구에게는 그런것이 없었어요.. 내가 해야할일도 있는건데 일일히 챙겨줘야하는게 힘들고 지치는데 이미 많은기회를 부여했습니다.

남자친구 아버님께 전화가왔어요 고맙다고 너로인해 아이가 많이바뀌었다고 얘랑 같이어울리길래 놀기좋아하는 양아치로봤었다

근데 이렇게 챙겨주고 판단하고 이런말까지 해줄수있는걸보니 내가 잘못본것같아 미안하구나 넌참 현명한아이였구나

너가 강하게 나옴으로 인해서 애가 많은 반성을한것같다 아빠가 얘를 반드시 인간으로 만들테니 나중에 받아주어라 그때까진 상종을말고

정말 잘했다 나중에 밥한번같이먹자

이런 결정을 내린데에는 그만한 이유가있고 서로의 미래를 위해서 많은생각을거쳐서 판단한것이기때문에

남자친구는 제게 노력하겠다고 열심히하겠다 이제 바뀌어보겠다 실망안시키겠다 울며불며 매달렸죠 

제 의견은 확고하고 변하지않을것을 분명히 보여주었어요. 지금까지 노력하라는 부모님의말과 내말을 한귀로듣고 한귀로흘려버린 자세를

이제와서 고친다고해서 하루아침에 바뀌는것도 아닐테고 그게 고쳐지는시간동안 난 또 기다려야하고 힘들어야하고 그과정이 너무싫다고

나도 내가 해야할일이있고 하고싶은일이있는데 그걸 너로인해서 얽매여 생활한다는게 싫다고 얘기했죠

강하게 나오니까 대꾸할 여지가 없더라구요 남자친구에게 대신 너가 앞으로의 발전을위해서 노력하고 성과를보인다면 난 너를 인정해주겠다

하고 얘기해주었어요 정말로 좋아하지만 좋아한다고해서 이런거저런거 하나도 안따지고 무시하면서

감정만 중요시하면 너도나도 같이 룰루랄라 될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열심히노력하고있고 앞으로 행복을위해서 지내고있는데

인생은 남이 대신 살아주는것이 아니니까 혹여 내가아닌 다른누군가가 만났더라도 포부가없는인생을 가진 한남자를

성공할때까지 기다려주는사람은 없을것이라고 생각해요. 비전이없는 인생을 기다릴바에 내가 맡은일하면서 나를발전시키는게 낫죠

남자친구라는 존재로인해 망치고싶은생각은 전혀없거든요. 이러한결정에 후회는없습니다. 남자친구또한 반성하고있고

이번기회로 서로가 더욱 성숙해질수있는 계기가되었으면 하는생각이 듭니다.

 

 

비록 우리관계는 이렇게 정리되었지만 서로 발전한모습으로 나중에 다시 인연을 이어가자 !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