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중3 평범한 여중생입니다. 처음으로 판에 글을 써보네요;;; 제가 오늘 글을 쓴 이유는 다른 학생들은 모르겠는데 저에게는 소중하신 담임선생님이 떠나셨어요 3월 5일날 부터 계셔서 3월 22일날에 떠나셨어요..... 3월 5일 그 주 쯤에는 교실에서 당번과 게시판을 정하는 게 있었어요. 그런데 다 하기가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애들이 적극적으로 당번을 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선생님이 되게 재밌어서 핸드폰 담당을 정보통신부로 불리자고 하니까 애들의 반응이 너무 재밌었어요. 선생님은 살짝 흐뭇해하시더라고요.... 저는 학습부장과 환경미화부 이고요. 환경미화부 게시판 꾸밀 때는 애들이 저까지 포함해서 8명이더라고요, 주제는 캐릭터 총집합 이였구요. 지금은 이미 오래전부터 완성이 되었구요ㅎㅎ 완성이 된 게시판을 보더니 게시판 꾸미는거 도와주신 애들끼리 학교 끝나고 남아서 같이 피자와 짜장면을 시켜주셨어요!!ㅎㅎ 피자와 짜장면을 먹으면서 선생님과 같이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고 그 시간이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기억이었어요. 다 먹고 전 잘먹었어요 말한 다음, 쌤하고 하이파이브 하면서 서로 살짝 웃었어요. 그 쌤은 국어선생님이세요. 아들 3살짜리 있고, 서울대생이셨고, 사법고시 까지 통과하실정도로 실력이 굉장했는데, 그 쪽으로 가니까 좀 힘들어서 교사로 선택하신거래요. 저의 교과서 청포도라는 시를 배울때, 저희반 남자애가 과일 청포도를 가져와서 맛있게 먹으면서 수업했었던게 가장 즐거웠었어요. 그리고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잠깐 교실로 찾아와서 애들 상황(?) 같은거 살피고, 교무실에서 심심하면 애들과 같이 게임도 잠깐 하고,수다도 떨고 정말 행복했었어요. 그런데................ 3월 22일날이 학부모 공개수업이었는데, 그때 선생님이 갑자기 안오신거예요. 저희 반 애들도 좀 걱정했었고, 그랬는데 출장인가봐.....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이번주까지도 계속 안오셔서 임시쌤까지 오시고 그랬거든요. 학교에 계시는 선생님한테 한번 여쭈어 봤었어요. "쌤, 저희 반 선생님 왜 안오시나요?" 라고 여쭈었는데 표정이 굉장히 불쌍하고, 심각한 표정이시던데, 집안사정으로 그렇게 되셨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소문에 의하면 선생님이 아프셔서 안오시는게 아니라. 자기 3살짜리 아들이나, 와이프의 문제 때문에 안오신거라고 하더라고요. 그 날 저는 선생님한테 문자를 보냈었어요. 선생님 꼭 기다리겠다고, 꼭 돌아오시라고 보냈는데..... 답장이 없네요..... 그래서 올해 1년동안 휴직을 신청하셨어요. 저희반 애들은 좀 씁쓸한 표정이었는데, 그 날 전 충격을 좀 받아서. 집에서 펑펑울고, 밤에 잡들고 그럴때 눈물이 나오고 그랬거든요. 제가 저희반 선생님을 소중하게 여기는 이유가, 그 쌤을 보고있으면 느낌이 되게 편안하고, 진짜 저의 아빠같은 분이셨거든요. 저희 아빠는 회사 스트레스때문인지 집에 오시면 엄마하고 욕으로 부부싸움을 하고요, 주말에는 정말 맨날 욕밖에 안하셔서 옛날에는 안그랬는데, 이제 아빠의 욕을 들으면 그 쌤이 너무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화장실에서 저절로 눈물이 나와요, 학교에 오면 그 쌤과 만나게되서 너무나도 즐겁고, 진정한 아빠같고, 정말 좋았는데. 갑자기 아무 말씀도 없이 떠나셔서 지금도 너무 슬퍼요. 저희 엄마는 이렇게 생각하시래요. "사람은 원래 오고 가는 관계이야. 너의 친구와 나도 인생에서 잠깐 스쳐지나가는 사이야 너는 그쌤과 미리 졸업한 것과 다름없는거야."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쌤 계셨을때는 국어 공부할때 즐겁고 재밌었는데, 떠나시니까 국어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었어요....... 1년후에 오신다던데, 전 고1때 그쌤과 꼭 만나고 싶네요
★☆★선생님 보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중3 평범한 여중생입니다.
처음으로 판에 글을 써보네요;;;
제가 오늘 글을 쓴 이유는 다른 학생들은 모르겠는데 저에게는 소중하신 담임선생님이 떠나셨어요
3월 5일날 부터 계셔서 3월 22일날에 떠나셨어요.....
3월 5일 그 주 쯤에는 교실에서 당번과 게시판을 정하는 게 있었어요. 그런데 다 하기가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애들이 적극적으로 당번을 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선생님이 되게 재밌어서 핸드폰 담당을 정보통신부로 불리자고 하니까 애들의 반응이 너무 재밌었어요.
선생님은 살짝 흐뭇해하시더라고요....
저는 학습부장과 환경미화부 이고요.
환경미화부 게시판 꾸밀 때는 애들이 저까지 포함해서 8명이더라고요, 주제는 캐릭터 총집합 이였구요.
지금은 이미 오래전부터 완성이 되었구요ㅎㅎ
완성이 된 게시판을 보더니 게시판 꾸미는거 도와주신 애들끼리 학교 끝나고 남아서
같이 피자와 짜장면을 시켜주셨어요!!ㅎㅎ
피자와 짜장면을 먹으면서 선생님과 같이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고 그 시간이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기억이었어요. 다 먹고 전 잘먹었어요 말한 다음, 쌤하고 하이파이브 하면서 서로 살짝 웃었어요.
그 쌤은 국어선생님이세요. 아들 3살짜리 있고, 서울대생이셨고, 사법고시 까지 통과하실정도로 실력이 굉장했는데,
그 쪽으로 가니까 좀 힘들어서 교사로 선택하신거래요.
저의 교과서 청포도라는 시를 배울때, 저희반 남자애가 과일 청포도를 가져와서 맛있게 먹으면서
수업했었던게 가장 즐거웠었어요.
그리고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잠깐 교실로 찾아와서 애들 상황(?) 같은거 살피고,
교무실에서 심심하면 애들과 같이 게임도 잠깐 하고,수다도 떨고 정말 행복했었어요.
그런데................
3월 22일날이 학부모 공개수업이었는데, 그때 선생님이 갑자기 안오신거예요. 저희 반 애들도
좀 걱정했었고, 그랬는데 출장인가봐.....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이번주까지도 계속 안오셔서 임시쌤까지 오시고 그랬거든요.
학교에 계시는 선생님한테 한번 여쭈어 봤었어요.
"쌤, 저희 반 선생님 왜 안오시나요?"
라고 여쭈었는데
표정이 굉장히 불쌍하고, 심각한 표정이시던데,
집안사정으로 그렇게 되셨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소문에 의하면 선생님이 아프셔서 안오시는게 아니라.
자기 3살짜리 아들이나, 와이프의 문제 때문에 안오신거라고 하더라고요.
그 날 저는 선생님한테 문자를 보냈었어요.
선생님 꼭 기다리겠다고, 꼭 돌아오시라고 보냈는데..... 답장이 없네요.....
그래서 올해 1년동안 휴직을 신청하셨어요.
저희반 애들은 좀 씁쓸한 표정이었는데, 그 날 전 충격을 좀 받아서. 집에서 펑펑울고,
밤에 잡들고 그럴때 눈물이 나오고 그랬거든요.
제가 저희반 선생님을 소중하게 여기는 이유가, 그 쌤을 보고있으면 느낌이 되게 편안하고,
진짜 저의 아빠같은 분이셨거든요. 저희 아빠는 회사 스트레스때문인지
집에 오시면 엄마하고 욕으로 부부싸움을 하고요, 주말에는 정말 맨날 욕밖에 안하셔서
옛날에는 안그랬는데, 이제 아빠의 욕을 들으면 그 쌤이 너무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화장실에서 저절로 눈물이 나와요,
학교에 오면 그 쌤과 만나게되서 너무나도 즐겁고, 진정한 아빠같고, 정말 좋았는데.
갑자기 아무 말씀도 없이 떠나셔서 지금도 너무 슬퍼요.
저희 엄마는 이렇게 생각하시래요. "사람은 원래 오고 가는 관계이야. 너의 친구와 나도
인생에서 잠깐 스쳐지나가는 사이야 너는 그쌤과 미리 졸업한 것과 다름없는거야."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쌤 계셨을때는 국어 공부할때 즐겁고 재밌었는데,
떠나시니까 국어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었어요.......
1년후에 오신다던데, 전 고1때 그쌤과 꼭 만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