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시절 저의 첫사랑이야기...

랩신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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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새학기가 시작된지 2개월쯤 흐른무렵 평소와같이 급식을 먹기위해

1층복도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때 친구들과 웃으며 수다를떨고있던 그녀를 처음본순간 반해버렸다. 마른체형에 청순했던 얼굴과 단발머리의 소녀를 그때부터 좋아하게 되었다. 2학년이되고 그감정을 계속 유지하며 혼자 가슴앓이하며

복도를 지나갔는데 바로 옆반에 그녀가 있었다. 나는 괜히 그 앞을 서성이면서 그녀를 보기위해 애썼다. 어쩌다가 받는 사랑고백도 거절하며 그녀에대한 사랑을 키워나갔다. 또 그렇게 아무것도 해보지못한채 3학년이 되었다.

반배정을 받고 반을 들어선순간 난 내눈을믿지 못했다. 맨앞자리에 단정하게 앉아있는 그녀를 본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가까워진것이 어쩌면 운명일지도 모른다면서 혼자 설레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선명하다. 쉬는시간에는 멍하니앉아 그녀가 뭘하는지 몰래 지켜보곤했다.

그녀는 미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림을 상당히 잘그렸다. 어느날 평소처럼 늘 아침신문을 보고있던 나에게 그녀가 다가왔다. "혹시 신문다보고 나도 볼수있을까?" 나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알았다고 대답했다.

그날이후로 나는 신문을 2부씩 챙겨서 하나는 그녀의 책상에놓고 하나는 내가 보았다. 늘 환한미소로 오늘도 고맙다고 인사말을 건넬때는 세상이 전부 내것같았다. 2학기가 시작되고 대학입시에 정신없이 바빠져서 우린서로 말을 나눌기회가 없었다. 입시철이 끝나고 이제 졸업시즌이 다가오고 나의마음도 조급해져갔다. 지금 용기를내가 못하면 어쩌면 영영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나는 용기내어 그녀를 불러서 내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항상 첫사랑은 슬프듯이 그녀는 좋아하는 사람이있다고 좋은친구로 지내자며 미안하다고했다. 나는 슬픔과 대체 얼마나 잘났기에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그 남자에대한 분노가 치밀었다. 나중에 친구들한테 들은이야기인데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 남자는 바로 내 단짝친구였다. 서로 많이 좋아했는데 나에대한 죄책감으로 결국 그녀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나는 미안함과 내 이기심에 두명을 불행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정말 힘든 겨울을 보냈다. 결국 그녀는 원하는 미대에 합격하고 나도 꽤 괜찮은 대학에 들어갔다. 졸업한지 3년이지난 지금 그녀가 뭘하며사는지 궁금하지만

연락한번 못해본 소심한나다. 요즘도 가끔씩 꿈에 나오는걸보면 정말 많이 좋아하기는 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