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왜 고딩을 못잊죠?

핫코코2003.12.19
조회44,431

안녕하세요!!

30대 초반의 , 미모와 지성을 살짝 겸비한 학원강사에요~(역겹겠지만,,,음,,진짜에여!!^^)

제 이미지를 살짝 말씀드리면, 20대 중반으로 다들  보구여,,,, 나름대로 세련녀 랍니다! 그리고 미혼이구여~~

 

그런데,,,요즘  많이 슬퍼요,,,,

 

저희 학원에 다니는 고딩이 있는데,,, 왠지 본 첫날부터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여~~

그 아이가 특별히 눈에띄게 잘생긴 얼짱도 아니구,,,,키도 작구,,,,그런데  인상은 조아요!

그냥   복도에서 오다가다 마주치며 본게 전부구요,,,,

(전 연하남 킬러도 아니고,,더더군다나,,,고딩은 생각조차안하는 사람이거든여~~)

 

길거리에서 누가 "선생님~~"하고 불러서 돌아보니,,바로 그   학생이더라고요!!

우연인지 인연인지,,기분은 좋더라고요,,,,아직 여자친구는 없는것 같아요,,,,,

 

근데,,,그아이가 날 아느게 신기하더라구요,,,저 그 아이 클라스 선생님은 아니거든여,,...

그러면서, 말도한번 해본적 없는 나한테 ,아는척을 한건 , 분명히 날 좋아해서 아닌가..?,,하면서 나름대로 상상도 합니당~~

 

학원에서도 그 아이가 오는 시간만 되면,,,,시계를 자주보며 기다리고,,,,,나름대로 화장도 고치고,,,

그러다 정작 학원문 열고 들어오면, 쳐다보지도 못합니다,,,,ㅡ,ㅡ::

거진, 그 아이 만나는 기쁨에  학원을 다닌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제 자신이 너무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읍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오죽할까 생각도 해봅니다.

정말 , 어떤날은 제가 제 머리를 막 때립니다!!  정신좀 차리라구요!! 정말입니다.....도무지 저도 이해가 안갑니다,,,제 자신이,,,ㅠ,ㅠ 완전히 미친것 같애여~~

 

하루는 날잡고 "추리" 를 해보니,,,그 아이가 돌아가신 저희 아빠의 이미지와 비슷한것도 같구요,,

아니면,  혹시 잃어버린 혈육같은 ,뭔지모를 떨어질수 없을것같은 기분이 느껴집니다.!

 

그러던 어느날,,,제가 개인사정으로 학원을 그만두게됐어요~~~

그 아이를 다시는 못볼거라는 생각을하니...아쉬움을 넘어  많이  슬퍼요!!

그런데 어제,, 제  자신도 놀라는 일이 생겼어요!!

그 아이땜에 너무 가슴이 아파  울드라구요,,,제가~~~

마치 한 몇년 사귀고 헤어진 연인같은 기분으로요~~~ㅠ,ㅠ

그 아이는 제가  학원 그만둔지 모를거에요,,,아마,,,

 

 

제가 생각해도 저, 미친거   맞읍니다,,,

그런데   어떻해요,,,많이 생각나네요,,,,

 

몇년후,,우연히 지하철이나 길에서 만나면,,,잘 지내냐고, 원하는 대학 들어갔냐고 그리고 여친 생겼냐고,,,꼭 물어보고  싶어요!!  

 

 김광진의 노래..."편지"  가사처럼,  너가 있어서 힘겨웠던 날들을 버텨왔음을에 감사한다는  말도   해주고 싶어요,,,,

 

혹시 이글을 읽는  여러분중에  고딩^^ 이  계시다면,,,,,,,,솔찍한 리플 꼭 남겨주세요,,,,,

악플도 좋구요(그래야 제가 빨리 정신 차리죠!)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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