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심 평화를 사랑하고, 맛다시도 사랑하는 23살 조쿠닌? 아니 조백혈병 어제 등장 해놓고 오늘도 등장했음! 사실 치료가 끝나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박물관을 가기로 결심 했었지만 전쟁기념관을 한 번 간 이후로 뭐 이리 사람이 많은지 결심은 멘탈처럼 붕괴! 그래도 전쟁기념관을 과거 초등학생 때 간 이후 십 년 만에 가는 것이라 느낌이 새롭더라구요 뭔가 기억들도 새록새록 나고,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ㅜㅠ) 간 박물관이 왜 전쟁기념관이냐!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게 인지상정 나는 로사(?) 아 이게 아니군 투병을 하면서 느낀 것은 과거 과학화 훈련을 하던 때가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병동에 누워 있는 행위 자체도 전쟁을 하는 듯한 기분이고 (의사 샘은 지휘관 간호사 샘은 물자를 전달해주는 군수팀) 그래서 먼저 가는 전우들을 애도하면서 신경을 쓰지 못하는 마음을 그렇게 스스로 위로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혼자 가는 여행에는 역시 국밥으로 시작을 해야 하는게 정설이 아닐까 싶음. 어느 시인의 기행집에서는 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사람은 예술가 혹은 일용직노동자다 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개인 적으로 아프기 전에도 저는 여행을 좋아했으므로 여행을 가면 국밥을 사먹었더랬죠 전쟁기념관을 조사하기 전에 그 근처에 맛집부터 검색하는 이 근성 검색을 해보니 국밥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 집에 가서 한 그릇 먹기 전에 찍은 사진으로 우리의 여행을 시작해보자구욘 한 때는 국밥 떄문에 부산에 부경대 근처에 짱박혀서 일주일내내 돼지국밥을 먹으며 간식으로 밀면먹을 먹었던 전설이 우리는 지금 삼각지 역에 그리고 국방부 앞에 있는 전쟁기념관에 서 있는 겁니다. 외국인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헬로우? 헬로우. 아..아임빠인 떙큐 엔유? 라는 말은 속으로만 생각하고 그냥 그들의 표정을 관찰 합니다. 자신들의 모국이 타국을 위해 싸웠다. 그 나라가 이 만큼 잘 성장했구나 대단하다. 라는 말을 서로 주고 받고 있을거라 믿고 천천히 전쟁기념관으로 돌입 하기 전! 서로를 얼싸 안고 있는 사람은 형제라고 합니다. 태극기휘날리며의 모티브가 된 실제 주인공들이라고 하더라구요 한국군 소위로 있던 박규철 북한군으로 있던 동생 박용철 단양군 죽령전투에서 엎드려 있는 동생을 형이 우연히 알아보게 되고 전쟁 중에도 서로를 얼싸안고 울고 있던 모습을 조각했다고 함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던가 투병하는 사람들에게는 통용 되면서 되지 않는 말입니다. 돌아가시지 않았으니 연락이 없을 수도 있고, 정신이 없다 보니 연락이 없을 수도 있는 것이니, 전쟁터에서 형제가 만난 것은 그래서 더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수 많은 가족들의 붕괴를 보며, 자신의 가족들이 모두 죽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 그런데 서로 다시 살아있는 것을 만났을 때 얼마나 행복하겠음 핡, 살아있으면 어찌어찌 된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상징해주는 모습이기도 한 것 같아서 나도 살아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 전쟁기념관 건물 정면에 있는 조각들입니다. 저는 국군들이 돌격하는 모습보다 뒤에서 그 아이와 남편을 보내기 싫어하는 모습들이 더 인상 깊더라구요 저 할아버지의 모습은 제가 처음 백혈병에 걸려서 민간병원에 나왔을 때 어머니의 표정과 오버랩이 되더라구요 그..그렇다고 어머니가 할아버지처럼 생겼다는 게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의 막막함과 안타까움이 있는 표정을 보면서 전쟁이란 말이 그렇게 쉬운건가 라는 생각을 시작하며 전쟁기념관으로 입성, 그러기 전에 뒤도 한 번 돌아봐주고 들어가보니, 인체의 신비도 하고 있더라구요, 초등학생 때인가 중학생 때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인체의 신비를 보고 꿈에 그 분들이 이 포즈로 엄청나게 저를 쫓아오던 기억이 나는군요, 으어, 그만 따라와...요 전쟁기념관은 현대의 전쟁만 전시 해놓은게 아니라 과거부터 순차적으로 올라가더라구요 유물들을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요즘 유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구석기나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유물들의 사진들은 마음 속에 찍어두었답니다. 그 실상은 찍을 수 없지만 유품들 사진은 꼭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알 수는 없지만 그가 남긴 유품으로 그가 가지고 있던 모습을 어느정도는 추려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문제가 되면 이 사진들은 삭제 하겠습니다. 언젠가 군대에서 총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면 숟가락이다. 라고 했던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단순히 숟가락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은 먹어야 산다는 말처럼 제일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전투도 가능한거니까요. 부러진 수저를 보니 그 말이 제일 먼저 생각나더라구요. 유품은 그 것도 그와 몇 십년을 같이 묻혀 있었을거라 생각하니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는 그냥 이 땅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통일도 좋고 이념도 좋은데 그 것은 모두 사람이 잘 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지 그게 전부느 아니지않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다면 그 전쟁이 몇 십년 전 일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는겁니다. 불과 십 년 전에 일어난 제2연평 해전에 전사한 군인분들의 유품입니다. 우리가 밥을 먹듯, 그들도 밥을 먹었고, 우리가 애인에게 사랑을 속삭이듯 그들도 애인에게 사랑을 속삭였고, 고등학교 때 혼나기도 해보고, 초등학교 때 받아쓰기 떄문에 골머리를 앓았을지 모를 멀리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나일수도 있고 그 분들이 정상적으로 전역했다면 톡커 옆에 있는 분들일수도 있는 겁니다. 친한 형 혹으 오빠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구체인형이 소름이 돋을정도로 현실적이더라구요 이 사진들에는 어떠한 코멘트도 달고 싶지 않네요. 한 번쯤 전쟁기념관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사람이 사는 것은 전쟁이라고 하잖아요. 그렇다면 실제 전쟁은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 보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해요. 준비 있는 자만이 전쟁에서 승리를 한다는 말도 있듯이 우리는 갑작스런 폭격에도 빠른 대응을 할 수 있게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은 전쟁이 멀리 느껴질 수 있겠죠. 그러나 전쟁은 그렇게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해요. 폭격처럼 병은 어느 순간 갑자기 올 수 있다는 거에요. 명심해야 해요. 나라를 지키는 것 만큼 스스로도 지켜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쓴 글인데 산만하네요. 건강검진. 꼭 받으세요. 저 위에 오열하는 누군가의 어머니가 당신 혹은 당신의 가족이되지 않길 바랍니다. 1313
쿨한 백혈병환자와 전쟁기념관
안녕하심
평화를 사랑하고, 맛다시도 사랑하는 23살 조쿠닌? 아니 조백혈병
어제 등장 해놓고 오늘도 등장했음!
사실 치료가 끝나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박물관을 가기로 결심 했었지만
전쟁기념관을 한 번 간 이후로 뭐 이리 사람이 많은지 결심은 멘탈처럼 붕괴!
그래도 전쟁기념관을 과거 초등학생 때 간 이후 십 년 만에 가는 것이라
느낌이 새롭더라구요 뭔가 기억들도 새록새록 나고,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ㅜㅠ) 간 박물관이 왜 전쟁기념관이냐!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게 인지상정 나는 로사(?) 아 이게 아니군
투병을 하면서 느낀 것은 과거 과학화 훈련을 하던 때가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병동에 누워 있는 행위 자체도 전쟁을 하는 듯한 기분이고
(의사 샘은 지휘관 간호사 샘은 물자를 전달해주는 군수팀)
그래서 먼저 가는 전우들을 애도하면서 신경을 쓰지 못하는 마음을
그렇게 스스로 위로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혼자 가는 여행에는 역시 국밥으로 시작을 해야 하는게 정설이 아닐까 싶음.
어느 시인의 기행집에서는 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사람은
예술가 혹은 일용직노동자다 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개인 적으로
아프기 전에도 저는 여행을 좋아했으므로 여행을 가면 국밥을 사먹었더랬죠
전쟁기념관을 조사하기 전에 그 근처에 맛집부터 검색하는 이 근성
검색을 해보니 국밥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 집에 가서 한 그릇 먹기 전에 찍은 사진으로
우리의 여행을 시작해보자구욘
한 때는 국밥 떄문에 부산에 부경대 근처에 짱박혀서 일주일내내 돼지국밥을 먹으며
간식으로 밀면먹을 먹었던 전설이
우리는 지금 삼각지 역에 그리고 국방부 앞에 있는 전쟁기념관에 서 있는 겁니다.
외국인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헬로우? 헬로우. 아..아임빠인 떙큐 엔유?
라는 말은 속으로만 생각하고 그냥 그들의 표정을 관찰 합니다. 자신들의 모국이
타국을 위해 싸웠다. 그 나라가 이 만큼 잘 성장했구나 대단하다. 라는 말을
서로 주고 받고 있을거라 믿고 천천히 전쟁기념관으로 돌입 하기 전!
서로를 얼싸 안고 있는 사람은 형제라고 합니다.
태극기휘날리며의 모티브가 된 실제 주인공들이라고 하더라구요
한국군 소위로 있던 박규철 북한군으로 있던 동생 박용철
단양군 죽령전투에서 엎드려 있는 동생을 형이 우연히 알아보게 되고
전쟁 중에도 서로를 얼싸안고 울고 있던 모습을 조각했다고 함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던가
투병하는 사람들에게는 통용 되면서 되지 않는 말입니다.
돌아가시지 않았으니 연락이 없을 수도 있고, 정신이 없다 보니
연락이 없을 수도 있는 것이니, 전쟁터에서 형제가 만난 것은
그래서 더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수 많은 가족들의
붕괴를 보며, 자신의 가족들이 모두 죽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
그런데 서로 다시 살아있는 것을 만났을 때 얼마나 행복하겠음
핡, 살아있으면 어찌어찌 된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상징해주는 모습이기도 한 것 같아서 나도 살아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
전쟁기념관 건물 정면에 있는 조각들입니다. 저는 국군들이 돌격하는 모습보다
뒤에서 그 아이와 남편을 보내기 싫어하는 모습들이 더 인상 깊더라구요
저 할아버지의 모습은 제가 처음 백혈병에 걸려서 민간병원에 나왔을 때
어머니의 표정과 오버랩이 되더라구요 그..그렇다고
어머니가 할아버지처럼 생겼다는 게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의 막막함과 안타까움이 있는 표정을 보면서
전쟁이란 말이 그렇게 쉬운건가 라는 생각을 시작하며
전쟁기념관으로 입성, 그러기 전에 뒤도 한 번 돌아봐주고
들어가보니, 인체의 신비도 하고 있더라구요, 초등학생 때인가 중학생 때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인체의 신비를 보고 꿈에 그 분들이 이 포즈로
엄청나게 저를 쫓아오던 기억이 나는군요, 으어, 그만 따라와...요
전쟁기념관은 현대의 전쟁만 전시 해놓은게 아니라 과거부터 순차적으로 올라가더라구요
유물들을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요즘 유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구석기나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유물들의 사진들은 마음 속에 찍어두었답니다.
그 실상은 찍을 수 없지만 유품들 사진은 꼭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알 수는 없지만 그가 남긴 유품으로 그가 가지고 있던 모습을
어느정도는 추려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문제가 되면 이 사진들은 삭제 하겠습니다.
언젠가 군대에서 총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면 숟가락이다.
라고 했던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단순히 숟가락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은 먹어야 산다는 말처럼 제일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전투도 가능한거니까요.
부러진 수저를 보니 그 말이 제일 먼저 생각나더라구요. 유품은 그 것도 그와
몇 십년을 같이 묻혀 있었을거라 생각하니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는 그냥
이 땅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통일도 좋고 이념도 좋은데 그 것은
모두 사람이 잘 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지 그게 전부느 아니지않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다면 그 전쟁이 몇 십년 전 일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는겁니다.
불과 십 년 전에 일어난 제2연평 해전에 전사한 군인분들의 유품입니다.
우리가 밥을 먹듯, 그들도 밥을 먹었고, 우리가 애인에게 사랑을 속삭이듯
그들도 애인에게 사랑을 속삭였고, 고등학교 때 혼나기도 해보고, 초등학교 때
받아쓰기 떄문에 골머리를 앓았을지 모를 멀리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나일수도 있고 그 분들이 정상적으로 전역했다면
톡커 옆에 있는 분들일수도 있는 겁니다. 친한 형 혹으 오빠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구체인형이 소름이 돋을정도로 현실적이더라구요
이 사진들에는 어떠한 코멘트도 달고 싶지 않네요.
한 번쯤 전쟁기념관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사람이 사는 것은 전쟁이라고 하잖아요.
그렇다면 실제 전쟁은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 보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해요.
준비 있는 자만이 전쟁에서 승리를 한다는 말도 있듯이 우리는 갑작스런 폭격에도
빠른 대응을 할 수 있게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은 전쟁이 멀리 느껴질 수 있겠죠. 그러나 전쟁은 그렇게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해요. 폭격처럼 병은 어느 순간 갑자기
올 수 있다는 거에요. 명심해야 해요. 나라를 지키는 것 만큼
스스로도 지켜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쓴 글인데 산만하네요.
건강검진. 꼭 받으세요. 저 위에 오열하는 누군가의 어머니가
당신 혹은 당신의 가족이되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