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처가집을 가는 저는 ㅠ

A1234201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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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누라는 저에게 밥을 안해줍니다

물론 해주긴 하죠

아침은 우유에 콘프라이트

점심은 회사

저녁은 항상 처가집 가서 먹어요

처음엔 처가집 간다고 갈때마다

항상 먹을 꺼리들은 사가지고 갔죠

그런데 매일매일 가다보니 용돈이 바닥이 나버리고

요즘은 그냥 맨손으로 갑니다

그런데 매일 가니깐 불편에 죽겠어요

마누라한테 매일 가는거 부담된다

니가 밥좀해서 나좀 먹여라

그랬더니 한달간은 처가집가서 매일 반찬을 얻어와선 먹이는 겁니다 ;;

처가집에 미안해서 매달 생활비를 드린다니 그걸 장모님은 반대가 너무 심하셔서

드리지도 못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기고 피곤한날은 장모님방에 같이 연속극을 보는데 눕고 싶은데

눕지도 못하겠구 ;;

장모님은 이서방 누워있어라는데

도저희 못하겠어요

어짜다가 마누라랑 한판 싸우는 날이면

나도 신경질나서 처가집을 안가면

전화와서 왜 오늘은 안오냐면서 어서와서 밥먹으라 좋아하는 김치찌개 맛있게 끓여놨으니

어서 와서 밥먹으랍니다

결국 화를 삼키고 처가집가서 밥을 먹으면

처형이랑 장모님은 우리 마누라 편에 서서 (싸운걸 애기 한거 같아요)

그래도 여자인데 남편이 참아야지 이럴땐 남편이 잘해줘야지

저럴땐 남편이 알아서 해줘야지

온갖 마누라 편에서만 충고 하시니 난 때론 섭섭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내 동생들 다 출동 시켜서 집안싸움으로 번지게 하고 싶은 맘도 꿀떡 같은적이 많이 있죠

요즘은 그냥 그려러니 하고 퇴근하면 자동적으로 처가집가서 밥을 먹고 거기서 싯고

장모님이랑 한이블 덮고 내사랑 꽃님이 부터 하이킥에 뉴스까지 다보고 나서야 우리집에 올수가 있죠..

휴 나의 개인시간이 너무 없는거 같네요

답답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