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상상이상의 괴롭힘을 당하고있어요.

바람201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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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입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전따입니다.. 저도 왜 전따가 된건지는 모르겠어요.
제 성격탓이 큰거같긴해요.. 찌질하다나. 찌질하단 개념의 정의가 대체 뭔가요?
전 초등학교 때 까지만해도 같이 놀던 친구들과 잘 노는 그런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같이 놀던 친구였던 애들에게마저 괴롭힘을 당하고있어요.
그냥..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모르겠어요
그냥 학교에 모든 아이들이 절 싫어하고 괴롭힌다고 보시면 되요.
일진 이런 무리가 아닌 평범한 애들마저도요. 
고등학교 올라와서 잘해보려고는했는데..
어느새인가 다들 자기 무리를 짓고 자기들끼리 놀더라구요 중학교때랑 같이.
어떻게 그렇게 친구사귀는게 빠른지..
정신을 차려봤을때는 저는 이미 중학교때와 같이 괴롭힘을 당하고있더군요.
중학교 때 같은 학교였던 애들이 소문을냈나봐요. 저새끼 찐따라고..
이번에는 참 웃기게도 중학교때 참 평범했던 아이의 선동으로 이렇게됬어요.
모두가 등을 돌린 기분을 아시나요?
처음에는 강도가 그렇게 심하진 않았어요. 발 걸고, 숨기고, 놀리고...
그런데 점점 세지더군요. 이젠 걷잡을 수도 없어요. 
한번은 혼자 매점에 내려가서 빵을 한번 사먹었어요. 1학기 끝날 때 쯤이었는데 그게 처음 가본거였어요.
같이 갈 친구가없으니까. 빵먹는 애들을 보면서 대체 얼마나 맛잇길래 저렇게 맨날 사먹나 궁금했어요.
매점에 갔는데 애들이 너무 많길래 뒤돌아 그냥 나오려는데
한 애들 무리가 "어!! 종만이다" 이러면서 소리를 치더군요.
종만이는 제 별명이에요. X만하다고...
그리고 저한테 와서 물총을 막 쏘더라구요. 뭐 이정도야 참을만하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물이 아니라 초코우유더라구요. 
온 몸은 끈적끈적해지고.. 곧바로 도망쳤어요. 아무도 안말렸어요. 불쌍하단 표정도 없었어요.
그냥 다같이 하하하.. 그 행동으로 인해서 저에게 물총을 쏜 아이는 더 재밌는 놈이 된거겠죠.
하얀 교복이랑 면티가 다 초코우유색으로 되버려서 어떻게 할 수가없었어요.
체육복을 입고싶었지만 체육복은 이미 누가 훔쳐간지 오래에요. 
가방에 넣어놔도 가져가요.사물함에 열쇠를 채워둔 적이 있는데 다음날 자물쇠가 부서져있었어요.
눈이 온 날에는 반 애들이 담합해서 저를 괴롭혀요. 
눈이 많이 온 날.. 학교 구조상 학교 실내에 눈이 쌓이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눈을 퍼와서 모두 저한테 던져요. 
전 그때 엎드려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쓰레받기에 눈을 담아와서 제 옷 안에 눈을 넣었어요.
전 더 괴롭힘당하기 싫어서 도망갔고 종칠때쯤 돌아와보니
제 신발주머니랑 가방 안에 눈이 가득하더라구요. 제 신발은 창가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고
제 소지품들은 다 널부러져있고..
어떨때는 제가 책상위에 엎드려있으면 뒤에서 의자를 확 빼서 절 넘어트리고
단체로 절 들고가서 두 다리를 잡고 계단 아래로 끌고 내려가요.
방송이 나온 뒤론 뜸해졌지만 아직도 해요. 꼬리뼈가 너무 아파요. 
1주 정도가 지났는데 아직도 욱씬욱씬거려요..괜찮은거겠죠? 늘 괜찮았던것처럼
이상하게도 몸은 늘 항상 건강해요. 
단체로 와서 이유없이 던지고 굴렸을때도.. 던진 의자에 맞았을때도. 금방 나아요. 
특정 애들이 괴롭히는 개념이었으면 저는 이미 그놈들을 죽여버리고 자살했을지도몰라요.
근데 저는 이 화를 누구한테 풀어야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거같아요.
저는 엄마 아빠가 안계세요. 할머니와 둘이 살아요.
엄마아빠는 제가 초등학교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할머니가 저를 키워주셨는데
할머니는 작년 겨울 빙판길에 넘어지셔서 다리가 부러지셔서 집에만 머무르세요.
의지할 사람도, 의지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핸드폰도 없고 티비도 없어요,
제가 유일하게 즐기는건 글쓰기입니다. 시를 쓰고 이야기를 써요.
한 번은 야자시간에 몰래 쓰던 글을 이어쓰고있었는데.. 
야자 쉬는시간에 그 공책 위에 엎드려있었는데 누가 그 공책을 쏙 빼가더군요.
야, 이 미친새끼 시쓴다!! 라고 외치면서 제가 쓴 시를 하나하나 크게 읽더군요.
그리고선 오글거린다면서 자기들끼리 돌려보고 돌려보고.. 
공책이 돌아왔을때는 수건짝이었어요. 몇몇 시들은 찢겨져 나갔고 
온갖 낙서와 욕.. 저는 그날 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울었고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누군가가 "좀 불쌍하다" 란 말을 하더군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딱 하나에요. 
내가 세상에 살아있고 나는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거.. 
혹시 제가 쓴 글을 읽으시면서 제가 찌질하단 생각을하셨나요? X만하단생각을 하셨나요?
제가 대체 왜 이런 취급을 당해야하는걸까요?
댓글달아주세요. 위로해주세요. 제가 이상한게 아니라고말해주세요. 괜찮아질거라고 말해주세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