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고1된 새내기 남자고등어임 지금 정말 진지함 오늘이 만우절이긴 하지만 정말정말 트루 진지함 다름이 아니고 제목 그대로 우리 부모님에 대한 상담임 제목처럼 우리 엄마와 아빠는 하루에도 수백번씩 천사와 악마 사이를 오가심 우리 부모님은 동생에게는 천사고 나에게는 악마이기 때문임 주위 애들에게 제 이런 상황을 설명해주면 그냥 엄마가 동생을 나보다 더 이뻐한다고 투정부리는 철없는 애기취급함 하지만 우리집은 좀 심각함.. 음 일단 저희 형제는 연년생임 저는 고등1어 쟤는 중2딩 제가 빠른97이라서 교육연령은 2년차이남 연년생은 원래 키우키 피곤하다고 하지않음? 우리 엄빠께서도 우리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땐 어마어마한 피곤을 느끼셨을것임 하지만 나는 맹세함 나는 결코 절대 네버 우리엄빠를 피곤하게 만들지 않았다고 그리고 나와 동생은 반대임 동생은 결코 절대 네버 엄빠를 편하게 놔두는 날이 없음 그런데도 동생을 너무 사랑하심 나는 우리집에서 투명인간임 생일날 학원끝나고 들어갔더니 엄마가 찬밥줌 동생은 밖에서 친구들이랑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함 너무 좋아한 나머지 우리가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아침에 놀러 밖으로 톡껴서 여행이 취소된 적도 있음 우리 아버지는 연중무휴 장기출장 상태셔서 집에 자주 못들어오시는데 정말 간신히 바쁜 아빠가 시간내서 여행가기로 한 그걸 쟤가 파토낸거임 지금 생각하니까 진짜 화나고 아빠께 죄송하네 내가다 동생은 게임을 너무 사랑함 그 게임이라는게 뭐 스크러블이라든가 술래잡기라든가 진실게임이라든가 이런거였으면 참 좋았을텐데 중학생답게 그 많은 게임의 종류들 중에서도 단연 컴퓨터게임을 제일 좋아함 우리 아버지는 사업을 하시는데 그래서 엄마가 돈 문제로 집에서 급한 인터넷뱅킹을 해야 하실 때가 많음 그래서 우리집 컴퓨터에는 아주 중요한 데이터들이 많이 있는데 뭐 등본이라든가 공인인증서같은거 이 동생이란 애가 와서 그 중요한 컴퓨터에 불법 게임 핵을 깔아놓은것임 그것이 바이러스를 무한대로 퍼뜨려서 우리집 컴퓨터는 수많은 바이러스들 때문에 V3이 켜지지도 않고 검사도 안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고 엄마는 통장이 어떻게 됐을까봐 불안해서 잠을 못 이루시며 거의 밤새 폰 뱅킹으로 통장내역을 확인했음 내가 바로 포맷시켜서 다 밀어버려야 했음 내가 그 컴퓨터 바이러스 안걸리게 하려고 몇년을 신경썼는데 그 일로 동생은 나로부터 컴퓨터게임을 금지당했음 그러자 얘는 휴대폰게임에 빠졌음 쟤 휴대폰이 그때는 스마트폰이 아니었고 요금 제한이나 이런 고삐따위 없었음 그야말로 고삐풀린 망아지였음 그리고 망아지라 쓰고 망나니라 읽음 쟤는 폰게임을 하다가 70만원이라는 어메이징한 휴대폰요금고지서를 엄빠께 안겨드렸고 나는 저 중생에게 휴대폰을 정지시키는 형벌에 처하게 하자고 했으나 엄빠는 그래.. 그럴 수도 있지..하며 넘기셨음 지금 동생은 휴대폰 정지는 커녕 프라다3.0폰 어제 사와서 좋다고 난리임 음 이게 가장 최근인데 좀 옛날로 돌아가보자면 내가 7살일때 놀이터에서 같이 놀고있는데 애가 모르는 다른 애를 때린거임 그래서 그 다른 아이 어머니께서 내 동생을 데리고 나에게 와서 "얘! 니가 얘 형이니?" 하고 엄마 어디 계시냐며 나에게 갖은 꾸중을 다 하셨음 나는 내 동생이 잘못한거니까 당연히 꾸벅꾸벅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고 그러고 맥이 빠져서 집에 들어가는데 철없는 동생이 나에게 엄마가 주신 용돈 2만원을 내놓으라고 지 과자 사먹으러 갈꺼라고 그럼 음 지금까지 우리 엄빠가 동생이 친 모든 사고들 중 용서하지 않으신 것은 없음 내가 엄마에게 가서 엄마 왜 쟤는 공부도 안하고 성적도 맨날 바닥이고 하는 것 없이 놀기만 하고 밥만 축내는데 완전히 피노키오같은 새끼나무가 아닐 수 없는데 왜 나한테는 단 한번도 용서같은게 없냐고 물어봤더니 엄마가 너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이것저것 신경쓴 것이 많다고 넌 어렸을 때부터 학원 이것저것 다 하고 했지만 니 동생은 그런거 전혀 안했다고 그래서 니 동생한테 너무 미안해서 이럴 수밖에 없다고 저보고 이해하라고 함 아 다른집들은 그냥 형이니까 이해해 이러는데 우리집은 저런 이유가 있다고 하니까 뭐라고 반박은 못하겠고 그렇다고 동생이 저대로 어른이 되서 사회생활하는건 상상이 안되고 동생을 인간만들긴 해야겠는데 집안의 가장이신 아빠는 사업으로 장기출장 가셨고 저에게 도움을 주세요 동생을 어떻게 키워야할까요ㅠ 아 속이 다 후련하다..
우리 집에는 핵폭탄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고1된 새내기 남자고등어임
지금 정말 진지함
오늘이 만우절이긴 하지만 정말정말 트루 진지함
다름이 아니고 제목 그대로
우리 부모님에 대한 상담임
제목처럼 우리 엄마와 아빠는 하루에도 수백번씩 천사와 악마 사이를 오가심
우리 부모님은 동생에게는 천사고
나에게는 악마이기 때문임
주위 애들에게 제 이런 상황을 설명해주면
그냥 엄마가 동생을 나보다 더 이뻐한다고 투정부리는 철없는 애기취급함
하지만 우리집은 좀 심각함..
음 일단 저희 형제는 연년생임
저는 고등1어 쟤는 중2딩 제가 빠른97이라서 교육연령은 2년차이남
연년생은 원래 키우키 피곤하다고 하지않음?
우리 엄빠께서도 우리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땐 어마어마한 피곤을 느끼셨을것임
하지만 나는 맹세함
나는 결코 절대 네버 우리엄빠를 피곤하게 만들지 않았다고
그리고 나와 동생은 반대임
동생은 결코 절대 네버 엄빠를 편하게 놔두는 날이 없음
그런데도 동생을 너무 사랑하심
나는 우리집에서 투명인간임
생일날 학원끝나고 들어갔더니 엄마가 찬밥줌
동생은 밖에서 친구들이랑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함
너무 좋아한 나머지 우리가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아침에 놀러 밖으로 톡껴서 여행이 취소된 적도 있음
우리 아버지는 연중무휴 장기출장 상태셔서 집에 자주 못들어오시는데
정말 간신히 바쁜 아빠가 시간내서 여행가기로 한 그걸 쟤가 파토낸거임
지금 생각하니까 진짜 화나고 아빠께 죄송하네 내가다
동생은 게임을 너무 사랑함
그 게임이라는게 뭐 스크러블이라든가 술래잡기라든가 진실게임이라든가
이런거였으면 참 좋았을텐데
중학생답게 그 많은 게임의 종류들 중에서도 단연 컴퓨터게임을 제일 좋아함
우리 아버지는 사업을 하시는데
그래서 엄마가 돈 문제로 집에서 급한 인터넷뱅킹을 해야 하실 때가 많음
그래서 우리집 컴퓨터에는 아주 중요한 데이터들이 많이 있는데 뭐 등본이라든가 공인인증서같은거
이 동생이란 애가 와서 그 중요한 컴퓨터에 불법 게임 핵을 깔아놓은것임
그것이 바이러스를 무한대로 퍼뜨려서
우리집 컴퓨터는 수많은 바이러스들 때문에 V3이 켜지지도 않고 검사도 안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고
엄마는 통장이 어떻게 됐을까봐 불안해서 잠을 못 이루시며 거의 밤새 폰 뱅킹으로 통장내역을 확인했음
내가 바로 포맷시켜서 다 밀어버려야 했음
내가 그 컴퓨터 바이러스 안걸리게 하려고 몇년을 신경썼는데
그 일로 동생은 나로부터 컴퓨터게임을 금지당했음
그러자 얘는 휴대폰게임에 빠졌음
쟤 휴대폰이 그때는 스마트폰이 아니었고 요금 제한이나 이런 고삐따위 없었음
그야말로 고삐풀린 망아지였음 그리고 망아지라 쓰고 망나니라 읽음
쟤는 폰게임을 하다가 70만원이라는 어메이징한 휴대폰요금고지서를 엄빠께 안겨드렸고
나는 저 중생에게 휴대폰을 정지시키는 형벌에 처하게 하자고 했으나
엄빠는 그래.. 그럴 수도 있지..하며 넘기셨음
지금 동생은 휴대폰 정지는 커녕
프라다3.0폰 어제 사와서 좋다고 난리임
음 이게 가장 최근인데
좀 옛날로 돌아가보자면
내가 7살일때 놀이터에서 같이 놀고있는데
애가 모르는 다른 애를 때린거임
그래서 그 다른 아이 어머니께서 내 동생을 데리고 나에게 와서
"얘! 니가 얘 형이니?"
하고
엄마 어디 계시냐며 나에게 갖은 꾸중을 다 하셨음
나는 내 동생이 잘못한거니까 당연히 꾸벅꾸벅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고
그러고 맥이 빠져서 집에 들어가는데
철없는 동생이 나에게 엄마가 주신 용돈 2만원을 내놓으라고
지 과자 사먹으러 갈꺼라고 그럼
음 지금까지 우리 엄빠가
동생이 친 모든 사고들 중 용서하지 않으신 것은 없음
내가 엄마에게 가서
엄마 왜 쟤는 공부도 안하고 성적도 맨날 바닥이고 하는 것 없이 놀기만 하고 밥만 축내는데 완전히 피노키오같은 새끼나무가 아닐 수 없는데
왜 나한테는 단 한번도 용서같은게 없냐고
물어봤더니
엄마가
너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이것저것 신경쓴 것이 많다고
넌 어렸을 때부터 학원 이것저것 다 하고 했지만 니 동생은 그런거 전혀 안했다고
그래서 니 동생한테 너무 미안해서 이럴 수밖에 없다고
저보고 이해하라고 함
아 다른집들은 그냥 형이니까 이해해 이러는데
우리집은 저런 이유가 있다고 하니까 뭐라고 반박은 못하겠고
그렇다고 동생이 저대로 어른이 되서 사회생활하는건 상상이 안되고
동생을 인간만들긴 해야겠는데 집안의 가장이신 아빠는 사업으로 장기출장 가셨고
저에게 도움을 주세요
동생을 어떻게 키워야할까요ㅠ
아 속이 다 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