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연애란 이런건가요? 아무말이나 좀..

다똑같다2012.04.01
조회335

저희는 지금 20대 후반입니다.

그와 사귄지 거의 600일이 다되가고 처음 그를만났을땐 유쾌하고 성격도

잘맞아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는 술과 친구들을 너무 좋아했고 항상 금,토는 번화가에서 술마시는게 일상생활이였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술을 너무 자주 드시고 좀 난폭한성향(?)을 바와서 내 남친에게 술좀 적당히 먹고

노는것을 자제하도록 강요했습니다.

남친도 죽고 못사는 친구 만나는걸 자제하면서 .. 시간이 흘러 어느덧 주말엔 항상 저와 보냈습니다

정말 고마웠죠

 

근데 남친은 항상 입을 욕에 달고삽니다. "아 ㅈㄴ " 운전하다가도 누가 잘못하면 " 아 18" 이런말을

서슴없이합니다.

원래 그런사람인가보다 욕을 자제시켰는데 욕이 입에 붙어서 고쳐지지않더군요.

아 물론 저도 여자친구들이랑있을땐 술먹으면서 (절친에게만) "ㅈㄴ,18" 이런말을 합니다.

자제시키면서도 걍 넘어갔는데 ............

사귀고 나서 남친은 술을 먹으면 좀 다혈질로 변합니다. 뭐만 자기마음에 안들면 욱하죠

언제는 둘이 술먹는데 뭔가 저에게 불만이였나봅니다. 그걸 말로하면되는데 퉁퉁되면서 " 아 ㅅㅂ,ㅅㅂ"

이럽니다.. 그래서 제가 " 나한테 한거냐?" 이렇게 물어보면 또 아무말 없습니다.

은연중에 저에게 욕을 해요

처음엔 너무 화가나서 헤어지자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생각이 안난다고 미안하다고 잘못했다 하네요. 제가 바라는 부탁은 조금씩 변해주는 남친이였기에 믿고 잘 사귀었습니다.

근데 이게 화근이였네요

제가 변했습니다. 저도 똑같이 입에 욕이 붙어버렸어요

저또한 사귀는사람한텐 욕을 절대안하던 사람이였는데 남친이 욕을 하는걸 보곤 "얜 하는데 난 왜 못해?"

이런 방향으로 제 머리에 박혀버렸습니다.

 

 

이렇게 싸우다보면 항상 끝은 욕입니다...

서로 뭔년 뭔놈 이라하면서 싸우네요... 서로 절대 욕하지말자고 해도 항상 누구한명은 분을 못참고 욕을 합니다. 그래서 상대방도 참지못해 폭팔하죠

초반엔 제가 참지못하고 욕을했지만 이젠 남자가 참지못하네요..

 

저는 3살때 달리던 오토바이에 부딫혀 큰 수술을 3번이나했습니다.

다리도 부러졌고 특히 고관절을 다쳐 성인인 지금까지도 다리를 조금 절어요

이런 나를 만나줘서 진짜 남자친구한테 고마움을 느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싸울떈 다리ㅄ 이란 말까지 서슴없이하네요

부모님도(저흰 딸셋) 제가 가장 가슴아픈딸이라며 사고에 대해서는 말도 안꺼내시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런소릴 들으니 참.......자살하고싶은마음까지 갖게되었어요

 

 

사귀고 1년쯤 저흰 아이를 갖게되었어요. 제가 규칙적이라 바로 금방 알게되었죠

남자친구는 너무 좋아하면서 결혼하자고 .. 신난다고 기뻐했습니다.

근데 저는 아니였어요. 정말 임신사실알고 부모님 얼굴부터 떠오르고 무서운생각만들었습니다.

임신하기 한달전에 취업을 했거든요..

애 낳을 생각도 전혀없었고 부모님 알까 두려워 전 오빠 설득끝에 애를 지웠습니다.

오빠도 이때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끝까지 결혼하자고만하고 애 지우면 두번다시 안본다고 그러고..

밤에 몰래나가 혼자 술을 많이 마셨었습니다.

그치만 제가 정신적으로도 너무 충격을 받아 온갖일에 짜증도 내고 신경질 적이며  죽고싶다 란 말만

입에 달고살아 오빠가 이러다 뭔일 나겠다 싶어 애를 지웠습니다. 미안했죠.. 애한테도 오빠한테도..

 

애를 지우면서.. 정말 몸 상태가 장난아니더군요.. 쉽게 피로해지고 날카로워지고 아프기도하고..

오빠한테 정말 짜증,화,울음 많이했네요

정말 누가봐도 또x이 같았을꺼에요

근데 오빤 다 받아줬어요..

 

그렇게 또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 잘 사귀는데 ..싸우기만 하면 " 네 성격 받아주는것도 힘들다" 라며

욕하고 싸움니다.

알아요 그동안 오빠가 내 짜증스러운 성격다 받아준거... 그래서 저도 정말 성질 안부리고 화도

안낸다고 약속하고 조금씩 바꾸었습니다.

근데 오빤 그게 눈에 안보이나봐요..

 

 

오빤 오빠 나름대로 자기 합리화시키면서 " 니 성격못맞춰주겠다.지친다"이러면서 욕은 욕대로 다하고...

저는 나름 노력하는데 욕하는 오빠가 그냥 밉고..

 

서로 정신적으로 너무 지친거같아요

 

솔직히..제가 다리가 아파 이런날 만나주는것만으로 고마워해하며 오빠가 욕할때마다 크게한번 싸우고

넘어갔는데... 이젠 그게 습관이되어버렸네요

오빤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 " 니가 날 그렇게 만들어 " 이러곤 끝이네요..

 

이제 서로 결혼할 상대를 찾는 시기라 이건 아니다 싶어 헤어졌습니다..

원래 다 연애는 이렇게 하는건가요? 두렵네요 또 바보같이 그 남자친구 찾게될까봐..

또 이런 상처있는 남자를 만날수 있을까 하고..

남자친구는 날 좋아해도 결혼할 여자론 전 아닌거라는걸 저도 느낍니다.

분명 남자친구는 좋은여자 만나 잘 살껏 같습니다.

 

아 모르겠습니다. 연애란거..어떻게 해야 아무렇지 않게 다시 사랑할수있을까요?

이젠 두렵습니다.. 새로만날 남자가 또다시 나에게 ㅄ 이라고..욕할지..

또 어떻게 이 아픔을 애써 모른척 외면할지.. 욕을 해주시던 방법을좀 알려주시던

다시 그남자에게 안돌아가도록 아무말이나좀 해주세요...

 

 

오빠야

나다

오빠가 이글을 볼지안볼진모르겠는데 진짜우리서로많이 좋아한거다안다

근데 우리의 성격이 너무 안맞는거같다. 그치

싸워도 욕만큼은 안하기로 했는데 오빤 어제 결국 또 나에게 욕을 해서 나에게 상처를줬어

우리 일주일전에 설악산에 놀러가서 약속했잖니

다신 욕하지말고 이쁘게 사귀자고

근데 오빤 오늘 문자로 당당하게 말하네

날 변하게 한건 나라고..

그래 오빠가 내 더러운성격받아준것도 다 알고 감사해왔어

나도 성질 죽이려고 노력했잖아.. 그건 안보였니

난 오빠한테 후회안하려고 욕도안했고 예전같이 짜증도 많이안냈어

오빤 헤어질준비를 항상하고있었던거 난 다알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혼자 한번 이딴 판에나 찌끄려봤다

진짜 잘지내라 결혼할 좋은 여자 만나

정말 오빤 나에게 자존심같은거 다 버리고 만난 첫 남자니까 내가 문자로 모질게말해도

오빤 잘살꺼다 정말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