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톡되게 도와주세요. 감사함을 전합니다!

세븐일레븐2012.04.02
조회138




방금 너무너무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이 있어서 올립니다남자친구가 어제부터 없었으니까 음슴체를 쓸게요!판에 글은 몇번 써봤어도 톡되고싶어서 썼던적은 없는데잘쓰는지 모르겠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난 여느때와 같이 일하다 퇴근하고 집가는 길이었음집가는 길에 쇼핑도 하고 화장품도 사고 이랬음열쇠를 잃어버려서 현관문 그냥 열고 댕김어차피 훔쳐갈거 음슴내방에 있는거 다팔아도 백만원은 안나올거임우리집은 현관문이 있고 신발벗는곳이 있고 방문이 있음


현관문 열고 방문을 딱 여는데 방문이 안열리는거임응? 이러면서 미친듯이 돌리기 시작했음아 내가 아침에 잠그고 나왔던거임ㅡㅡ멍청한것ㅡㅡ 현관문도 안잠그는주제에ㅡㅡ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음방문열쇠 혹시 갖고 계시냐고이사올때 방문열쇠 못받았음
아줌마 내려옴같이 따기 시작함열쇠꾸러미를 들고 내려오시길래 눈이 반짝반짝 해졌었음저중에 내 방문열쇠가 있겠지?

그 수십개 열쇠중에 내 방문열쇠는 없었음좌절아줌마가 문따는사람이라도 부르라고 했음현금 팔천원 있었음방문만 열면 배뚱뚱한 돼지 있음그거 가르면 오천원에서 만원정도 더 나올거같았음

우리집엔 안붙어있길래 남의집대문앞가서 열쇠따는사람 번호찾고 그랬음전화했음삼만원이랬음흥정은 처음엔 무조건 낮게 부르는거랬음만원 불렀음ㄴㄴ만오천원ㄴㄴ이만원..ㄴㄴ
끊었음
그리고 딴번호 찾아서 전화했음근데 또 거기임목소리가 같음예에~~~ 안돼요~~~~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일단 아줌마한테 늦은시간에 죄송하다그러고 저혼자 알아서 할테니까 올라가시라고 했음집주인아줌마한텐 죄송함ㅜㅜ얼마나귀찮았겠음ㅜㅜㅜㅜㅜ

우리 가게 사장님한테 전화했음문따는법 아냐고 방문이 잠겼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러면서사장님이 자전거타고 나타남그때 지식인 뒤져보다 구두로 막 치면 된다길래 행주로 감싸고 구두로 내리쳤음근데 새벽인데 너무 시끄러울거같아서 두번치고 포기했음

사장님 주머니에서 그 손톱자르고나서 갈대 쓰는그 사각사각한거그게 나옴그거로 쑤심안됨그러더니 주머니에서 쪽가위가 나옴쑤심안됨
클립사오랬음자주가는 편의점에서 클립사면서 아저씨한테도 방문잠겼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열릴까요막 이랬음아저씨가 이거로 절대 안열린댔음돈낭비랬음그래도 일단 사봐야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러니까자기가 문 잘딴댔음책받침같은걸 넣고 쑥 밀면 열린댔음
책받침 음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카드도 음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이거로 해볼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저씨가 정 안열리면 다시 오랬음
콩콩 뛰어가서클립전달클립으로 사장님이 막 쑤심문고리에 막 세개씩 꽂아넣고 막 돌림옆에서 나는 식칼로 문 쑤시고 있음둘이서 그래도 안됨죽어도 안됨한시간을 그랬음

사장님이편의점아저씨한테 물어보랬음아저씨 정말 문 잘따세요?ㅜㅜ 이러면서

다시 콩콩콩편의점 갔더니 아저씨가 기다렸따는듯이 안열리죠? 내가 찾아놨어요 이러더니책받침을 하나 꺼내줌아르바이트 모집할때 쓰는 그 말랑말랑 휘어지는 그거주면서 이걸로 쑥 밀어주면 바로 열릴거랬음

다시 가서 책받침으로 쑤셨음아 근데 나 진짜 여기서 종소리 들리는줄자포자기식으로 쑥 눌렀는데 갑자기 뽕 하더니 문이 뻥 열리는거임!!!!!!!!!!!

사장님이랑 나랑 어? 어???????????이러면서 기뻐했음거의 한시간동안 쑤셔도 안나오는게 책받침으로 하니까 삼십초안에 열린거임
나 진짜 울뻔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 뛰어가서 아저씨한테 책받침 드리고아 진짜 감사하다구 아 진짜 너무 감사해요 이러구마실거라도 드세요 제가 사드릴게요 이러니까아저씨가 아 아니라구 괜찮다구 막 사양을 하심
그러면서 하는말이그래도 안되면 내가 카드도 찾아놨었어요 이러면서 카드를 막 보여주심이거로도 직빵일꺼라구
아 이대로 가기엔 너무 그런거임그래서 아 안돼요 드셔야되요! 이러면서 빨리 고르세여 막 이러니까아 그럼 아가씨가 좋아하는거 사달라그러심

그래서 편의점에 파는 맛있는 커피 그거 사드리구아 씹을거리두 같이 드릴게요 씹을거리가 필요해요 이러면서또 내가 혼자서 좋아하는 과자 골라서 이거 드세요 막 이랬음아 그니까 과자는 나보고 먹으라그러심아 싫다구 안돼요 안돼요 이러니까 정말 별거 아닌데 이렇게 황송한 대접을 받게 됐다구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심

그러다 아저씨가몇살이에요? 이래서이제 스무살이에요 이러니까 집은 혼자사는거에요? 이러셔서네 아 진짜 아빠는 이런거 되게 잘땄는데 이럴때 아빠가 보고싶네요 이랬음집은 요 근처냐길래 바로 앞에 산다구 그러구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니에요 





아 나 저말이 정말 찡했음안그래도 요즘 계속 우울하고 친구들도 다 부질없는거같고 남자친구랑은 헤어지고아 진짜 새벽에 맥주먹으면서 운적도 많음 내주변엔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음근데 정말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저런말을 들으니까..남들이 봤을땐 그냥 사소한 말이더라도진짜 너무 찡했음


이렇게 사람을 알아간다는것도 참 좋은거죠나는 내가 아는 간단한 사실 하나를 알려주고그거로 인해서 도움받는 사람이 있다는게 좋은거죠아가씨도 나중에 어딜가서든 도움이 필요할땐 물어보고 필요한 사람한텐 알려주세요~

아 정말 방문을 연거 자체가 아니라정신적으로 너무 따뜻하게 만들어주셨음그아저씨가 판을 보실지 안보실지는 모르겠음이게 톡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겠음
근데 이렇게 글로나마 다시한번 전해드림정말 감사해요오늘 느꼈어요 세상은 혼자사는게 아니라는걸


그리구이 새벽에 방문잠겼다고 와달라는 직원인데자전거타고 금세 슝 하고 오셨던 사장님도 사랑해용!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