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앞서가는 사람때문에 불안하다 느끼는 10대후반, 20대 초반에게.공부에 이어서.

templeknight201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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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talk/315386193 <- 제가 쓴 1편정도 되겠네요. 그런데 공부의 수준을 자꾸 다른 사람과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아 2편을 적게 됐습니다. 늦지 않은 공부는 존재한다고 생각해서 포기하고 싶은 10대 후반, 20대 초반에게 제 글이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사람들에게,
같은 고민의 결론을 냈다고 착각하는 바보가 보내는 편지.

우리는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하고 있는 중이기에, 앞서가는 사람들을 부러워는 할 수 있지. 누군가는 신발에 자체적으로 추진력이 있는 엔진을 달았거나, 누군가는 엄청나게 좋은 마라톤화를 사가지고 대회장에 나왔을 수 있어. 물론 그건 부모님이 사주신거겠지.

...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지름길로 가로질러 가버리는 사람들도 있지, 물론 그들중에 일부는 그런 부정한 레이스가 걸려서 멈춰서 있는 경우도 많고. 이런 유혹은 언제나 존재하고 있지.

하지만 그런 수많은 사람들이 어떤 레이스의 과정을 갖고 있냐는 둘째로 놓고, 지금 앞서가는 사람들이 반드시 결승점에 먼저도착하지는 않으며, 너 역시 그들에게 언제나 뒤쳐져야 한다는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것 같아.

물론 너가 뒤쳐져 있다고 실제로 느낀다면, 그걸 부정할 생각은 없다. 그만큼 네가 전진을 위해 끊임없이 너 자신을 혹사시켜야 한다는 현실 또한 부정할 생각은 없고말이야.

그러나 확실한것은 우리 모두가 마라톤 경기의 정석 페이스를 타기엔 우리 스스로의 개성이 너무나 강하다는거야. 우린 수십만번의 훈련을 통하여 만들어진 인생의 프로레이서들이 아니야. 우리는 인생이라는 레이서의 라이더로써는 완전히 아마추어들이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레이스의 정석에 우리를 끼워맞출수 없어. 그걸 먼저 인정해야만해.

나는 우리가 나름대로의 레이스를 펼쳤으면 좋겠어. 무리하게 남들이 불러주는 레이스 주법을 따르다가 심장마비를 당하거나 급격하게 페이스를잃고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게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이야. 누구나 1등이 되고 싶어하지만, 모두가 1등이 될 순 없으니까.

마찬가지의 얘기긴 하지만, 이런 글을 말한다고 해서,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가 스스로의 페이스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우리가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내일은 두발자국을 가야할 거야. 일보후퇴는 이보전진을 위한 전략적 휴식일 뿐인거지. 내가 뛰지 않는다고 해서 인생이란 레이스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며,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앞서나가버린 수많은 레이서들을 상대로 자신과 끊임없이 비교해 나가게 될거야.

그러므로 우린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해. 그게 노는 것이든, 공부를 하는 것이든, 실력을 펼쳐보이는 것이든, 돈을 버는 것이든. 궁극적으로는 모든것에 유의미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만한 명분과 실리가 따르는 행위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이야.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인생이라는 레이스를 우리가 즐기면서 탈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