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추가) 등록금도, 장학금도 정말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서울에선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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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대학을 간 동생이 있는 23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내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문서를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한창 등록금 어쩌구... 하는 말을 쓰다가 갑자기 제 동생의 장학금 신청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서 한국 장학재단에서 결과를 확인해봤습니다.

 

선정탈락

 

선정탈락이라네요.... 저도 선정탈락이었는데.... 제 동생도 선정탈락이라네요.....

저와 제 동생, 등록금 합하면 약 900만원입니다. 1년엔 1800만원이죠.

둘다 집과 다른 지역으로 대학을 갔으니, 방을 구해 생활하고있습니다.

한달에 방값이 40만원, 생활비가 40만원. 80만원이네요. 둘이니까 160만원, 12달이면 약 2000만원이네요.

생활비와 등록금을 합쳐 3800만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빚을 지지 않고 1년에 3800만원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많습니까?

저희 집, 솔직히 말해서 빚이 10억입니다.

학자금대출을 한번 받아서 벌써 제 이름으로 한학기 등록금인 500만원의 빚이 있습니다.

그런데 장학금 선정탈락이라뇨? 한명도 아니고 두명 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저에게 동생이 하나 더 있다는 겁니다.

지금 고3입니다. 내년에 대학에 갑니다.

제 막내동생이 대학을 가면 등록금 싼 학과에 들어가서 학비만 들어간다고 생각해도 1년에 600만원입니다. 3남매 다 합하면 4400만원이네요. 대한민국의 평균 1인당 연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러면 저희 어머니, 아버지는 어떻게 살아가죠?

빨리 성공해서 동생들 학비를 대주라는 분이 계셨는데,

졸업을 해야 취직을 하죠. 당장 내년에 동생이 대학가면 제가 휴학을 해야되는데,

제가 언제 졸업을 합니까... 

 

장학금 늘린다고 국가장학금 도입하더니... 이게 어떻게 된거죠?

출산 장려한다고 유아교육비 면제... 하시던데....

대학 교육비에도 신경을 좀 쓰셔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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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걸 잊고있다가 지금 들어와보니 댓글들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고일어나보니 톡됐다! 는 아니고... 일주일 지나고 무심결에 와보니 톡됐네여?

나 나름 아르바이트도 하고 봉사활동도 다니고 열심히 살고있는데ㅋㅋ...ㅋㅋ....... 왜 디스를......ㅋ.....

일단 코멘트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네요ㅋㅋ 더 노력할게요ㅋㅋㅋ

 

그리고 아래는 댓글에 대한 저의 답(?)...

 

먼저 장학금의 종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점 사과드립니다...

다들 아실 줄 알았는데 많이들 모르시더군요?

장학금은 성적좋아야 받는 성적장학금 말고 가정형편이 어려우면 받는 복지장학금이란게 있단다 무지한 아해들아. 4년제 대학생이면 다 아는 사실.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잘 모르면서 남은 잘 까는구나. 너의 용기에 박수를짱 내가 장담하는데 나 너희보다 좋은 대학에 다니고 너희보다 열심히 살고있다-

 

라는 말 들으면 기분 좋겠습니까?

장학금에 대한 자세한 분류와 설명은 제일 아래에 달아놨습니다.

 

 

 

 

음 일단 저 서울에 있는 대학 다니구요...

월세가 40이면 학교 앞에서 정말 싼 집입니다. 저 코딱지만한 방에서 살아요ㅋㅋㅋㅋㅋ

풀옵션이지만 건물이 엘레베이터 없는 고층인데 방이 고층이라 방값이 싼거ㅋㅋㅋ

맨날 오르내리느라 내 무릎은 너덜너덜......

그것도 관리비, 물세, 전기세, 가스비 등등 다 합쳐서 40만원! 정말싸죠잉ㅋㅋㅋ

우리집 더운물도 한참 기다려야 나오고 겨울에 보일러도 잘 안들어온다임마

솔직히 말하면 학교앞에서는 여기보다 싼집 구하기 힘들어요ㅋㅋㅋㅋ

학교 벗어나면 교통비가 더 들구요ㅋㅋㅋㅋㅋ

학교 근처에서 고시원 침대만한 방에 들어가도 35만원 넘는다 이자식들아 아휴

그리고 생활비 아까워서 집에서 계란이랑 밥 비벼먹거나 매일 학생식당에서 밥먹고 편의점 음식 먹습니다....ㅠㅠ 엄마의 소고기국이 그리워.....

서울 사는데... 영화관도 잘 안가고... 연극은 당연히 못보고..... 쇼핑이 뭔가여

 

 

그리고 공부도 나름 열심히 하고 알바도 하고 있으니 너무 디스하지 마세요ㅋㅋㅋ

왜 글만보고 지방에 다니는것 같은데 왜그렇게 비싼 방에서 사냐는둥... 노력을 안하면서 불만만 많다는둥...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지...ㅋㅋ

전국에서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대학에 다니고 있으니

노력 안한단 말은 하지마

우리학교 성적장학금 4%까지밖에 안줘

전액은 단과대 전학년(약 천명)에서 한명만 줌....

 

장학금 제도 바뀌기 전에는 가계곤란장학금 반액정도 받고 다녔어요.

근데 장학금이 국가장학금으로 통합됐는데ㅋㅋㅋ 분명 장학금 늘려준다고 했는데ㅋㅋㅋ

주위 사람들 보니까 뭐 대부분 20만원 40만원씩은 받았는데 난 왜 0원ㅋㅋㅋ?

저랑 동생 다 장학금 0원이어서 너무 어이없는 마음에 글을 쓴거예요ㅋㅋ

 

또 남매가 다 같은학교에 가면 등록금이 싸단 말도 많았는데....

등록금이 싸긴 개뿔 입학금만 면제다

그리고 저희 남매 3명이 성적차이가 많이나서 같은학교 못감....

 

뭔가... 공감을 바라기에는 제가 설명을 너무 부족하게 썼네요.

이런 난잡한 글에도 추천을 눌러주신 당신은 이해심 많은 천사 짱

이거 쓸때 선정탈락보고 욱하는 마음에 쓰긴 했지만.....ㅋㅋ

아무튼 죄송합니다ㅠㅠㅠ

그리고 국립대 가면되는데 배가 불렀다느니 뭐 그런말씀은 인정할게요ㅋㅋ

국립대 가면 되는데 더 좋은곳에 가고싶어 여기로 와놓고ㅋㅋㅋㅋㅋ

지금은 국립대 갈걸 하는생각 많이 하고 있습니다.....ㅠㅠㅠ

편입할까ㅋㅋㅋㅋ 막이래ㅡㅡ

제가 배가 불렀네요ㅠ 좋은대학에 다니고 있으니 얼른 취직해서 동생들 학비생활비 대줘야지ㅠㅠ

 

 

 

 

 

* 그리고 장학금은 성적좋은 사람들이 받는거라고 생각하고 댓글을 다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장학금에도 종류가 여러종류가 있어요ㅋㅋㅋ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받는 성적장학금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받는 복지장학금

학교에서 지원하는 기관에서 일을 하고 받는 근로장학금

그 외에 미래장학금, 농어촌장학금 기타등등 뭐 많죠.

이것저것 알아두면 너희에게 피가되고 살이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