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 지사. 대권? 김문수 도지사 상황 지켜볼것!

너랑나랑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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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는 6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권도전 여부 등과 관련해

 "상황을 봐야 하는 것이지, 무조건 뛰쳐나간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는 "소통이 안 되는 사람"이라며 공천 결과도

 "밀실, 계파, 편파적인 모양새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다음은 이날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진행된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 최근 이슈는 역시 여야의 총선 후보자 발표다. 새누리당 공천 결과를 어떻게 보나?

"나는 공천을 반대하는 사람이다. 완전국민경선 오픈프라이머리가 바람직하지만 여야가 합의를 못 봐 또 공천을 했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공천을 해야 하는데 잘리는 사람이 왜 잘리는가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 전여옥 의원이 왜 잘렸나. 박근혜 위원장 욕해서 잘렸나. 잘릴 이유가 없었다. 신지호 의원도 마찬가지다. 친박은 살고 친이는 죽는 계파, 밀실, 편파공천의 모양새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 박근혜 위원장이 관여했다고 보는 것인가?

"물러나 있었다고 했지만 그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국방과 안보, 문화예술, 과학기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했어야 했다. 교육계와 여성계, 장애인, 탈북자, 다문화가정, 젊은이, 지역 등 고루 안배가 필요하니 (인재를)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했다. 나는 손 안 댔으니 편파적이지 않다고 하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

4년 전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는 그럼 이 대통령이 직접 공천했나."

 

- 친이계의 수장인 이재오 의원은 공천이 됐다.

"고민이 많을 것이다. 진수희 의원 등은 다 잘렸지 않았나. 본인이 더 괴로울 것이다."

 

- 박근혜 위원장과는 연락이 오간 적이 있나?

"박 대표와는 지난번 신년 인사회 때 식사 한 번했고, 비상대책위원장 취임하면서 전화 한 번 왔다. 말을 잘 안 한다. 소통이 안 되는 사람 아닌가."

 

- 새누리당 후보자들의 면면을 평가한다면.

"예를 들어 안산의 경우 이화수 의원을 대신해 32살의 잘 알려지지 않은 분이 후보가 됐다.

이화수를 죽이는 게 목적이냐. 이화수를 죽이더라도 더 나은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

목적이 뭐냐. 그게 분명치 않다는 것이다.

 

 

 

국회의원들이 내가 살신성인해서라도, 내가 죽더라도 더 좋은 사람이 공천되면 수긍하고 이해한다.

이것이 애당심인데 지금 상황이 그러냐 이거다."

 

- 총선결과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원래 어려웠다가 요즘 조금 분위기가 괜찮았는데 한 번 휘청하게 생겼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권도전 여부도 정치권의 관심사다. 총선 이후에도 지지율 반등이 없고,

박근혜 위원장의 당권 장악력이 흔들림 없다면 도정에 전념하실 것인가?

 

"안 그래도 도정은 전념해야 하는 것이다(웃음). 국가를 위해서도 더 큰 결단을 내릴 수 있지만

상황을 봐서 해야 한다. 뛰쳐나간다고, 가만히 있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판단을 해야 한다.

 

(대권에 나가는데)원내가 유리하지만 도지사라고 해서 불리하다고는 보지 않는다. 대통령은

행정가면서 정치지도자다. 박근혜 대표는 행정 경험이 하나도 없다. 나는 행정과 정치 모두 경험을 했다."

 

- 박근혜 위원장 체체의 새누리당이 어려운 국면을 뚫고 총선에서 선방한다면 정치적 행보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몇 석을 얻는지는 두고 봐야 한다. 하지만 170석 넘는 다수당이 소수당으로 떨어지면 복잡한 문제가 많이 일어날 것이다."

 

 

 

- 최근 중국의 탈북자 북송이 논란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보나?

"헌법상 북 주민은 우리 국민이다. 탈북자가 들어오면 국적 취득 절차 없이 바로 국민이 된다.

주민등록만 갖고 바로 집도 주고 생활비도 준다. 북한이 아니라도 인권은 보편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문명국의 기본 요건이다.

 

중국도 탈북자들이 한국에 가고 싶다고 말하면 보내 줘야한다.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서

3국으로라도 추방하면 우리 정부가 데려올 수 있는데 무조건 북으로 보내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다.

중국이 이게 안 되고 있으니 인정을 못 받는 것이다. 덩치만 크고 소득이 많다고 될 게 아니다.

 

민주통합당이나 진보당 일부에서는 그 자체만으로도 북을 자극하니까 그러지 말자고 한다. 이래선 외국에서 민주국가로 인정 안 한다."

 

- 김문수 도지사에 취임한지 6년이다. 가장 큰 성과를 무엇이라고 보나.

"도로, 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주력을 많이 했는데 그 부분에서 가시적 성과가 있다. 무한돌봄, 도민안방 등도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앞서있다."

 

- 이명박 대통령의 '청계천', '4대강' 등과 같이 김문수표 정책을 꼽는다면.

"GTX인데 잘 안 되고 있다. GTX는 청계천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다. 수도권 전체의 생활권을 바꾸는 일이다. 국가가 좀 더 서둘러줘야 한다.

분명한 것은 경기도가 청계천 같은 규모의 사업을 했으면 쳐다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팔당이 10여년 만에 최상의 수질을 기록하고 있지만 표가 안 난다."

 

- 앞으로 중점을 둘 도정 분야는.

"역시 사람들이 자살하지 않고, 시집 장가도 가고, 애도 낳고 기르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노인 연금부분이 좀 부족한 것 같고, 젊은이들을 공부 노예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혼율도 줄이고 싶다."

 

- 결국은 일자리가 문제 아닌가. 특히 청년층은 심각하다.

"뚜렷한 방법은 없다. 전통 제조업이 받쳐줘야 하고 서비스업도 살아야 한다. 고졸 공무원을 늘리거나 방과 후 교육, 야간 민원봉사 등도 강화해 새로운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업도 지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