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rkest Hour _ 다크 아워

손민홍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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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rkest Hour _ 다크 아워 _ 2011

 

크리스 고락 작품

에밀 허쉬, 올리비아 썰비, 맥스 밍겔라, 레이첼 테일러, 조엘 키나만

 

★★☆

 

이 영화는 분명 눈에 띄는 장점이 있다.

 

외계 생명체의 지구 침공은 흔한 소재긴 하지만

그들의 형체는 여태껏 봐왔던 그것이 아니다.

 

강력한 전자파(맞나?)로 몸을 뒤덮어 사람의 눈에 띄지 않고 유유자적하며

지구 생명체를 가루로 만들어버리는 가공할 위력이 있는거다.

따라서 그들의 형체를 드러내줄, 혹은 그들을 물리칠 방법 역시

여느 SF영화보다 신선하게 보여질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배경은 모스크바지만

설정상 전세계적으로 침략을 당했다는 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규모가 작게 느껴지고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떨어지는 이유는

순수하게 완성도의 문제다.

 

완성도를 따지는 요소로 시나리오부터

감독의 연출, 배우의 연기 그리고 편집 등 여러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비주얼에서 후줄근한 모양새를 보인다.

물론 애초에 큰 예산이 들어가는 작품이 아니라

스펙터클을 충분히 보여주지 않고 효과적으로 스토리를 진행시킬 방법을

여러 방면으로 모색한 흔적이 보이긴 한다.

허나 그러다보니 간혹 등장하는 CG가 조악하다.

특히 거의 마지막에 가서야 드러나는 외계 생명체의 모습은

CG 기술력의 유아기에 머무른다.

 

SF영화도 밀도있는 스토리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이처럼 티나는 CG는 작품으로의 몰입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완성도에도 큰 악영향을 끼친다.

 

생각보다 기발한 점들이 눈에 띄는 영화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영화가 싸보인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우린 또 싸보이는 거 싫어하니까.

 

the bbangzzib Ju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