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우리언니 디노블에서 소개팅했는데 ㅠㅠ에프터 받기어렵나요ㅠㅠ

track9201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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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저희 언니가 결혼정보회사에 가입을 했대요. 저는 그런데는 결혼 오래 못하는 노총각 노초녀들만 가입하는건줄 알았는데, 언니는 결혼에 대한 로망도 있었고 아..하긴 어떻게 보면 노처녀일수도 있겠어요.. 33이거든요? 저랑 나이터울이 조금 있어서.. 그래도 우리언니니까 그런데 가입할 줄 몰랐는데… 여튼 가입해서 소개팅을 시작할거라고 하더라구요 . 왠지 씁쓸한데 주말에 첫소개팅 하고나서 지금 기 완전죽어있어요. 남자가 에프터가 없었나봐요. 언니는 남자친구도 많이 계속 사귀었었고, 여자입장에서 봤을 때 그렇게 모지라 보이진 않거든요…우리언니라 그런가.. 직장도 꽤 괜찮고 언니는 조신하면서 밝은 성격이라 남자들이 좋아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일년이 좀 넘더니 나이도 있고 해서 소개팅 생각을 해서 결혼업체에 가입을 했나봐요.

근데 언니가 에프터가 없었다며 저에게 어떻게 생각하냐 묻더라구요?

저같으면 자신감 뚝 떨어질 것 같더라구요. 내가 뭐 맘에 안들었나, 부족했나 실수했나 생각들면서 지는 뭐가 잘났나 싶기도 하고 짜증날 것 같았어요.

자세히 듣고 보니 언니가 회사 지인분 소개로 요샌 다 이렇게 결혼 하고 남자 만난다며 디노블이란 곳을 소개 받았다고 해요. 그렇게 까지 하고싶었나? 하는 생각과 함께 이런저런 생각에 얘길 계속 듣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언니는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던터라 안정적인 남자를 만나고 싶어 호기심 반 진심 반으로 가봤데요 .

가서보니 가입비도 헉~ 했는데 가보니 날고기는 사람 천지더래요… 그런회사 가면 막 급이 나뉘잖아요 하퀴클래스도 연봉 6000이상… 연봉만 많아서 되는게 아니라 학벌, 사는곳, 직업군 등 부모님 조건까지 따져서 가입이 되는거라데요?

저만 못났지 언니도 학력이나 직업은 꿀리지 않고 저희 부모님도 공무원이셨거든요

어찌어찌 해서 기대하던 사람을 소개 받게 되었데요 . 소개팅한 남자분은 외모도 깔끔하시고 젠틀한 스타일에 금융계 종사해서 연봉도 억소리나고 학벌이며 재산까지 모자라는 부분이 없고 부모님도 저희 부모님처럼 공직에 오래계시는 등 부족함이 하나 없는 사람이 었대요. 진짜 사람을 만나고 나니까 진짜 잡고싶다 잘해야겠다는 생각했대용..

 그렇게 대화를 시작하는데 점점 이 남자 싸가지가 느껴지더래요… 싸가지 라기 보다 기분이 나빠지더래요…..

어디사는지 부모님 뭐 하시는지 집에 재력이 얼마나 되는지 이런 사람에 대한 질문 말고 그그런 것 너무 물어보기에 기분도 점점 상하고 부족한 거 없이 잘 살았고 꽤 성공했따고 생각했는데 평범해지고 초라해져가는 자신과 집안에 대해 무안해 지지만. 자리도 자리고, 사람이 괜찮은거 같아서 참자.. 하며 잘 대답해 가고 있는데 30분쯤 지났을까? 일어나자고 하더래요.

 

그래서 밥을 먹으러 가나보다 했더니 이게 웬걸 ….수고많았다며 들어가세요~ 하더니 가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