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무서운 이야기 (스압)

쩝쩝2012.04.04
조회416,458

저는 판을 여기저기 자주 보다가 어떤 분이 쓴글을 보고,

한 번 써볼까? 하고 쓰게 되었습니다.

 

제 얘기는 아니구요. 그 형님이 보실까 걱정되긴 하지만, 오래전에 들은 일이라 괜찬겠죠?

그럼 한 번 시작해보겠습니다. 음슴은 쓰지 않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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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한번 해보고 싶어서 ㅋㅋㅋㅋㅋㅋ

 

 

 

 

 

 

 

 

 

 

때는 2004년 이었습니다.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였구요. 자취를 하고 있었죠.

 

학교가 지방권에 있다보니 통학을 하기가 힘들어서 자취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 뿐만이 아닌 과동기들 형들도 다같이 자취를 하게 되었는데요.

 

저희학교나 근처 주변에는 자취를 할 수 있는 자취촌이 많이 있었습니다. 과동기 중에서

 

저와 친하게 지낸 형이 있었는데, 저와 동기였지만 늦게 입학을 하는 바람에 나이차가 조금 나는 형이 있었습니다.

 

저희 자취방과 그 형네 자취방은 거리가 얼마 안되는 거리에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형이 술을 먹고 싶다고 술을 먹자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 형은 술을 전혀 못하거든요

 

MT나 아니면 개강총회나 이런 자리에서 그 형이 선배들이 주는 술을 한잔도 받아 먹은걸 못봤거든요.

(얼굴 빨개지고 심장이 안좋아진다나 뭐라나....)

 

그러던 그 형이 저에게 술을 먹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생각했죠

 

아니, 술도 못먹는 형이 웬 술을 먹자고 하나..... 하고 형네 집에 찾아갔습니다.

 

맥주와 소주 음료수  안주등을 사들고 그 형네 집에 찾아갔죠.

 

 그 형네 자취방은 4층이었는데......... 올라가는 동안 뭔가 느낌이 구리구리 하더군요?

 

 

올라가는 내내 기분이 조금 이상한겁니다. 여름이었는데, 땀이 나고 있는데도

뭔가 등이 섬뜩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암튼,

 

몇년 전 일이지만 그 계단 올라가는 느낌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또, 건물마다 사람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켜지는 전등이 있지 않습니까?

 

뭐라 해야 될까요..  약간 1~2초 정도? 타이밍이 약간 어긋나게 불이 들어오는 거였죠.

 

에이~ 뭐, 그냥 느낌이 그런가부다 해서 올라가서 형네 집 문을 두들겼습니다.

 

밖에서 두들겼는데도 아무 방안에서 아무 인기척이 나질 않는거에요.

 

그래서 벨을 눌렀습니다. 그런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길래..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문이 그냥 열리는 거에요. 그래서 들어갔는데..................

 

 

 

 

 

 

 

 

 

 

 

 

 

 

 

 

 

노트북에 이어폰 꽂고 뭘 듣고 있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를 들었나 암튼, 방에 들어갔는데도 모르고 하니 장난끼가 발동한거죠. 그래서!!

 

나 :"형~ 나왔어!" 하고 제가 어깨를 쳤습니다. 그런데 화들짝 놀라는겁니다.

 

형 :"아이 신발, 전남 깜짝 놀랐네. 언제 온거야?"

 

나 : "방금 왔지. 어떻게 사람이 들어오는데도 인기척을 못느끼냐? 도둑들어도 모르겠다."

 

형 : "아니야. 여기 앉아서 맥주나 먹자." 하고 형이 술을 저한테 따라 주는데...

 

손을 진짜 겁나 떠는거에요. 덜덜덜... 그래서,

 

나 :"술도 잘 안먹는 사람이 왜이렇게 손을 떠십니까? " 그랬더니,

 

형 : "그게 아니고... 잠깐  너, 현관 문 좀 봐바."

 

그래서 저는 시키는대로 현관문을 봤죠. 근데, 그 있죠? 현관문 주변에 부적이 붙어 있었는데,

 

현관문 주변 직사강형 모양에 따라 부적이 붙어 있는겁니다.

 

그래서 무슨 부적을 저렇게 많이 붙여놨냐. 가위라도 눌리시나? 그랬더니...형이 한마디 하더군요.

 

 

형 : "너 아까 계단 올라오는데 좀 이상하지 않디?"

 

나 : "아니? 그러고보니까 좀 느낌이 이상하던데.."

 

형 : "야 내가 너한테만 말해주는건데, 형이 좀 영같은게 보이고 그런다?"

 

나 : "에이, 뻥치지마. 그런게 어디있어. ㅋㅋㅋㅋ 이사람이 누굴 봉으로 아나 ㅋㅋㅋㅋ"

 

 

제가 이렇게 얘길 했는데, 얼굴이 진짜 심각해 지는겁니다. 진짜 전남... 그러면서, 얘길 해주는데

 

집안에 무당이 있는것도 아니고, 무슨 사고가 있던것도 아니고

 

 그냥 고등학교때부터 그런게 보이더랍니다. 뭐 한것도 있는게 아닌데도 말이죠 ㅋㅋㅋ

 

처음엔 믿질 않았죠. 뭐 영같은게 있긴있나... 어디있나 싶기도 했구요.

 

그러다 제가 형의 말을 믿지 못하는 표정을 지으니까  형이 한가지 얘길 해주는겁니다.

 

 

 

 

 

 

 

 

귀신, 영이라는 것 자체가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사람과 똑같다고 합니다.

 

다만, 그 구분을 어떻게 해내는 건지가 중요한데,

 

자기 자신을 보고 있는것을 알아 차리면, 사람이 자신을 알아보는 것으로 알고

계속 따라오면서 쳐다본다고 합니다. (이건 제가 아는 형의 기준)

 

그런데 만약 그것을 무시하고 지나치거나 안보이는 것처럼 행동을 하면 따라오지 않고

 

그 자리에 계속 서있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그렇게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영마다 틀릴 수 있겠지만,

 

 

특히 조심해야 할것은 사람이 굉장히 많은 곳에 가면 더 헷갈린다고 합니다. 암튼,

 

 

 

제가 안믿던 귀신을 믿게 된 중요한 사건은 바로 이겁니다.

 

고등학교 때 형이 여자친구를 사겼다고 합니다. 대학교 누나와 사겼다고 했을겁니다.

 

과외를 해주던 누나를 꼬셨대나 뭐래나 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잘 사겼는데,

 

대학로를 한 번 같이 데이트를 간적이 있다고 합니다.

 

같이 손을 잡고 길을 가는데, 어떤 할머니가 형한테 길을 물어보더랍니다.

 

여기서 이렇게 가려고 하는데 잘 모르겠는데 혹시 알고 있냐고,

 

그래서 형은 저도 놀러 온거라 잘 모르겠다고 하고 그냥 길을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옆에 같이 오던 여자친구가 저 멀리 뒤에서 놀란 얼굴로 형을 쳐다보고 있었다 하더군요.

 

그래서 형이 왜그러냐 무슨일 있냐고 했더니,

 

여자친구 왈 " 너 지금 누구랑 대화한거야? "

 

그 누나가 보기엔 이 형이 아무도 없는 곳에 대고 얘길 한거죠. 형은 아차 싶은거죠.

 

여튼, 진짜 전 그말을 듣자 마자 미친듯이 소름이 돋는 겁니다. (ㅁ덜;먀ㅓㄷㄹ;ㅐㅑ먿;랴ㅓ)

 

그래서 저는 아마 억지 웃음을 지으면서 거짓말~ 그런게 어디있어 지어낸거 아냐? 라는 표정과

 

라는 말을 하니까...  형이 막 쌍욕을 하는겁니다. 정색을 하면서... 신발, 십첸치, 전남, 어쩌구 저쩌구.....

 

알았어 알았어 하고 또 얘길 해주는데, 형이 그러는 겁니다.

 

형 : " 너 내가 왜 귀에 이어폰 꽂고 누가 들어오는지 모르고 왜 그러고 있었는지 아냐?"

 

나 : "아니? 모르겠는데? 그냥 영화 보고 있던거 아냐?"

 

형 : "우리집 앞에 지금 꼬마애 있어. 여기 오피스텔 1층부터 5층까지 맨날 왔다갔다 한다."

 

나 : "헐 뭐? 이런 수박 씨 발라 먹을....ㅠㅠ"

 

 

이 말 듣는 순간 진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어쩐지 그래서 그랬나. 그래서 기분이 이상했나.

 

그런 생각도 들고... 그러다가 형은 맥주 한잔만 먹고 저는 맥주랑 소주를 섞어서 막 들이부었죠.

 

정말 무서워서 술을 먹었는데도 취하지도 않는겁니다.  

 

그렇게 많이 마시다보니 조금 취기가 올라 올때쯤 형한테 그랫죠.

 

형이 귀신이 보이면 지금 저기 창밖에 있는 귀신도 보이겠다고..

 

그랬더니 보인답니다. 헐? ㅋㅋㅋ 그래서 어디있냐고 물어봤더니 건너편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 옆에 여자가 서있다고 하는 겁니다. (이런 신발 진짜야?????)

 

형네 집 창문에서 밖을 보면 4차선 도로가 하나 있고 그 건너편에 공중전화 박스가 있는데...

 

그 옆에 서있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어? 어디? 저기~? " 하고 손가락질을 하려고 하는 순간...

 

형이 팔을 진짜!!! 개 빡 !!!! 진짜!!!! 레알!!!!! 빡!!!! 

치면서 손가락질 하지 말라는 겁니다.(전남 아팠어여ㅠㅠ)

 

손가락질 하면 지금 영이 니가 자기 보는 줄 알고 따라온다고 하는겁니다. 그 순간 술 확깨더군요.

 

진짜 너무 무섭고, 겁나서 형네 집에서 자고 가면 안되냐고 하니까. 그냥 가라고 하더군요.

 

남자 자식이 무슨 겁이 많냐고.. 아놔 전남 누가 이렇게 겁나게 만들어놓고 이러냐고 ㅋㅋㅋㅋㅠ

 

그러고 나서 그냥 거의 쫓겨나듯 집에서 나왔습니다. ㅋㅋㅋㅋ 진짜 쪽팔리지만,

 

그 형네 집 계단 1분도 안되서 뛰어 내려왔습니다 (아 신발 쪽팔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막 2~3칸 되는 계단 뛰어 내리고,  완전 순간 칼루이스 빙의....

 

그대로 제 자취방에 와서 여자친구한테 전화를 했죠 ㅋㅋㅋㅋㅋ 완전 무섭다고 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여자친구는 얼릉 그냥 빨리 자라고 ㅋㅋㅋ 뭔 남자가 겁이 많냐고,

 

자고 일어나면 잊을거라고 그러더군요 ㅋㅋㅋㅋ 그 말을 뒤로 하고 ㅠㅠㅠ

 

속마음은 (아놔!! 무서운데 잠이 오냐고!!) 

 

그러면서 또 방에 있는 술을 사다가 벌컥 벌컥...... 마시고,

 

쓰러지듯 잠들었습니다.  

 

 

 

 

얘기는 여기까지구요 ㅋㅋㅋㅋㅋ

 

반응 좋으면 또 하나 올리겠습니다. 뭔가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쓰긴 했습니다만,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P.S 이상하네.. 대학교 때 내 주변사람들이 왜 이런 사람들이 많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