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 갔다 충격 먹고 돌아 온 스무살 된 한국 여자입니다. 충격 먹어서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씀 글쓴이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한 학기만 다니고 한국을 떠나 있는 그런 한국인임. 한 학기만 다니게 된 건 입학하기 전부터 결정난 일이라 대학에 대한 로망 따윈 다 버리고 오티도 안 가고 친구를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학점이나 맛잇게 먹어야징ㅋ 하는 마인드로 입학을 했음. 입학하고 보니 이미 애들은 오티 얘기로 꽃을 피우고 있었음. 가만히 잇으려니 슬픔 먹음ㅋ 두번 먹음ㅋ 글쓴이는 어색한 몸짓으로 조용히 자리에 앉아 책을 펴고 수업 준비나 하고 있었음. 그때 옆자리에 누가 앉은거임. 쳐다 봄. "hi~ ^^" 외국인 학생이 하이~ 하고 웃으면 인사를 건넴ㅋ 어색하게 한국말을 하는데 귀여움 터짐. 다른 애들하고는 오가면서 눈 인사만 하고 외국인 친구와 지내게 됨. 같이 밥 먹고 몇 마디 이야기 나눌 정도의 친구만 있음 됐다는 생각에 나름 만족하고 나름 씐나게 대학 생활을 하기 시작했음. 그런데 오늘... 글쓴이를 충격으로 몰아넣는 일이 생겼음ㅠㅠ 수업과 수업 사이에 원치않는 공강이 생겨 버린 거임ㅜㅜㅜ 외국인 친구도 없음ㅠㅠㅠ 공강 시간을 헛되게 보낼 수 없ㅋ엉ㅋ 하는 마음으로 휴게실에 자리 잡고 앉아 책이나 봄. 책 편지 몇 분도 안 지났는데, 누가 어깨를 톡톡 치는 거임. 일학년 일학기라 겹치는 수업이 많아 자주 얼굴을 보는 우리 과 여자애가 웃으면서 "안녕?"하고 인사를 건네는데 얼굴이 웃는 상이라 호감있게 생겼다 생각하던 호감이였음. "옆에 앉아도 되지?" 하면서 옆에 앉더니 사교성 있게 말을 붙여주는데 귀여웠음. 얼른 옆자리를 내줌 그런데 얘기를 나누면 나눌 수록 얘가 어린 아이나 외국인한테 말하듯 또박또박 느리게, 그렇게 말을 하는 거임. 읭? 뭐지? 말투가 원래 이런가? 기분이 좀 이상하긴 했는데, 그게 또 귀엽기도 해서 크게 신경 안 쓰고 계속 말함ㅋㅋㅋㅋ 근데 말을 하다 보니 가면 갈수록 뭔가 되게 이상한 게 많은 거임. "한국 여행은 많이 다녀봤어?" "한국 생활 힘들지?" 하면서 한국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임. 대학 생활 힘들지도 아니고 뭔 한국 생활? 한국 생활 니랑 내랑 둘 다 이십년 밖에 더 해봣나. 그러다가 갑자기 산으로 이야기가 흘러서 영화 이야기가 나오고 나와 남치니의 기념일에 맞춰 재개봉하는 타이타닉 생각에 흥분한 나머지 말을 들어주는 입장이던 내가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말을 뱉어냈음ㅋㅋㅋㅋㅋㅋ 내가 말을 끝내자마자 입을 쩍 벌리고 쳐다보던 호감이가, 웃으면서 "근데 너 한국말 되게 잘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 이 간나가 나를 외국인으로 아는 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말 잘 한다는 칭찬에 내가 미친듯이 웃음. 얘도 뭔가 낌새가 이상한 걸 눈치 챘는지 "너 중국인 아니야?" 하고 두 눈 동그랗게 뜨고 묻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ㅋㅋㅋ 중국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지에 중국인이 된 충격은 생각 보다 컷음. "나 한국사람." 호감이랑 나랑 둘 다 말 없어짐..... 말 들어보니 내가 자기들하고 섞여서 말도 안 하고, 외국인이랑 같이 있는 모습만 봐서 중국인으로 착각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얘 뿐만 아니라 우리 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나를 그렇게 알고 있다는 거ㅋㅋㅋㅋ 갈때 가더라도 애들하고는 오해 풀고 친하게 지내다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저 중국인 아니에요!!!
오늘 학교 갔다 충격 먹고 돌아 온 스무살 된 한국 여자입니다.
충격 먹어서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씀
글쓴이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한 학기만 다니고 한국을 떠나 있는 그런 한국인임.
한 학기만 다니게 된 건 입학하기 전부터 결정난 일이라 대학에 대한 로망 따윈 다 버리고
오티도 안 가고 친구를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학점이나 맛잇게 먹어야징ㅋ 하는 마인드로 입학을 했음.
입학하고 보니 이미 애들은 오티 얘기로 꽃을 피우고 있었음. 가만히 잇으려니 슬픔 먹음ㅋ 두번 먹음ㅋ
글쓴이는 어색한 몸짓으로 조용히 자리에 앉아 책을 펴고 수업 준비나 하고 있었음.
그때 옆자리에 누가 앉은거임. 쳐다 봄.
"hi~ ^^"
외국인 학생이 하이~ 하고 웃으면 인사를 건넴ㅋ 어색하게 한국말을 하는데 귀여움 터짐.
다른 애들하고는 오가면서 눈 인사만 하고 외국인 친구와 지내게 됨.
같이 밥 먹고 몇 마디 이야기 나눌 정도의 친구만 있음 됐다는 생각에 나름 만족하고
나름 씐나게 대학 생활을 하기 시작했음.
그런데 오늘... 글쓴이를 충격으로 몰아넣는 일이 생겼음ㅠㅠ
수업과 수업 사이에 원치않는 공강이 생겨 버린 거임ㅜㅜㅜ 외국인 친구도 없음ㅠㅠㅠ
공강 시간을 헛되게 보낼 수 없ㅋ엉ㅋ 하는 마음으로 휴게실에 자리 잡고 앉아 책이나 봄.
책 편지 몇 분도 안 지났는데, 누가 어깨를 톡톡 치는 거임.
일학년 일학기라 겹치는 수업이 많아 자주 얼굴을 보는 우리 과 여자애가 웃으면서
"안녕?"하고 인사를 건네는데 얼굴이 웃는 상이라 호감있게 생겼다 생각하던 호감이였음.
"옆에 앉아도 되지?" 하면서 옆에 앉더니 사교성 있게 말을 붙여주는데 귀여웠음.
얼른 옆자리를 내줌
그런데 얘기를 나누면 나눌 수록 얘가 어린 아이나 외국인한테 말하듯
또박또박 느리게, 그렇게 말을 하는 거임. 읭? 뭐지? 말투가 원래 이런가?
기분이 좀 이상하긴 했는데, 그게 또 귀엽기도 해서 크게 신경 안 쓰고 계속 말함ㅋㅋㅋㅋ
근데 말을 하다 보니 가면 갈수록 뭔가 되게 이상한 게 많은 거임.
"한국 여행은 많이 다녀봤어?"
"한국 생활 힘들지?"
하면서 한국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임.
대학 생활 힘들지도 아니고 뭔 한국 생활? 한국 생활 니랑 내랑 둘 다 이십년 밖에 더 해봣나.
그러다가 갑자기 산으로 이야기가 흘러서 영화 이야기가 나오고
나와 남치니의 기념일에 맞춰 재개봉하는 타이타닉
생각에 흥분한 나머지
말을 들어주는 입장이던 내가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말을 뱉어냈음ㅋㅋㅋㅋㅋㅋ
내가 말을 끝내자마자 입을 쩍 벌리고 쳐다보던 호감이가, 웃으면서
"근데 너 한국말 되게 잘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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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 간나가 나를 외국인으로 아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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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잘 한다는 칭찬에 내가 미친듯이 웃음.
얘도 뭔가 낌새가 이상한 걸 눈치 챘는지
"너 중국인 아니야?"
하고 두 눈 동그랗게 뜨고 묻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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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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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중국인이 된 충격은 생각 보다 컷음.
"나 한국사람."
호감이랑 나랑 둘 다 말 없어짐.....
말 들어보니 내가 자기들하고 섞여서 말도 안 하고,
외국인이랑 같이 있는 모습만 봐서 중국인으로 착각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얘 뿐만 아니라 우리 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나를 그렇게 알고 있다는 거ㅋㅋㅋㅋ
갈때 가더라도 애들하고는 오해 풀고 친하게 지내다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