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 예의를 좀 갖춰주면 안되나요?

저두2012.04.05
조회691

같은 동아리 사람입니다. 저는 동아리 활동 많이 안했고.

그는 많이 했었습니다.

 

페북에 그와 나와 같이 아는 사람들만.. 아주 많아요.

 

그를 차단했지만. 간간이 그의 사진도 보이고.. 어떻게 지내는 지 보입니다.

 

여자후배랑 어깨동무하고 찍은 사진... 이며.

다른 여자후배랑 같이 밤새 단 둘이 있었다는 소식....

저와 함께 했던 처음으로 했던 것들을 자꾸만..

다른 사람들과 이제 같이 하게 되네요..

 

 

자꾸 저도 모르게 집착하게되고..

몇 시간 마다 계속 페북 확인하고...

뭔가 마음의 동요가 올만한 소식이 올라오면. 그날 하루는 인생 다 산것 같고...

그래서 결국

차단 까지 시켰네요. 그는 상관없겠죠.

제가 뭘 하든.. 이젠;; 누굴 만나든,,

저만 미친 년이고 저만 바보가 되었으니깐요..

 

그 사람이 좋아서 그 사람 집 근처로 이사오고..

뭐든지 다 그와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그는 아니였나봅니다.. 지겨워졌나봅니다. 구속하는 제가 싫어지고.

자기 인생을 살고 싶다고...

저랑은 결혼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면 숨 막힌다고 그랬습니다.

 

처음 만났을 땐 제가 싫어하는 것들 전부 안하고

미루고. 저만 봐주던 사람...

어느 순간부터인가.. 동호회를 가입하고

연애 초기에는 안갔던 종교활동을 활발히 시작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제가 그 동안 많이 구속해서 이랬던 걸까요?

 

미친 년 같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헤어진지 이제 두달되어가는데..

자꾸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던 그의 말을 무시하고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역시나 연락 이제 문자 해도 씹습니다.

 

다른 여자랑 밤새 함께 지냈다는 소식을 듣고..

하면 안될.. 짓을 또 했습니다.

전남친 아뒤로 비번을 누르고. 들어갔습니다. 페북 제가 가입시켜준거거든요..

그리고 바로 후딱 나왔습니다. 깜짝 놀래서.. 그리고 다시 제 아뒤로 로긴했는데

그 사람 로긴되었다고 떴습니다. 그리고 잠깐 있더니 나가 더군요.. 제가 컴퓨터로 확인했거든요..

제가 들어가서 그런건 아닌 것 같고..

어쩌면 제가 들어갔다는 거 들킨 것 같기도하고... 그 사람 페북 핸폰으로 하니깐. 확인 안될텐데;

아닌가요??

제가 들어갔다는 거 알면 분명.. 분명 이제 다신 페북 안할겁니다.

그리고 조용히 비번을 바꾸겠죠. 오후에 일어난 일인데.. 밤에 들어가보니 비번은 그대로더군요..

 

아...

정말 저 찌질하고,, 비참하고.. 미친년 같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너무 돌겠습니다..

페북차단하니 그래도 마음은 편해집니다..

 

다시 만날 생각 해서.. 붙잡을 생각해서 토욜에 보기로 했는데;;

아닌가봅니다.. 보면 안될것같습니다.

이젠..

정말 보내주렵니다.

 

나보다 너의 인생이 중요했던 사람,, 이기적인 사람..

모든 걸 버리고 너한테만 집중했던 나..

 

이젠 저에게 남아있는 것은 아름다운 추억도 아닌...

시궁창같은 추억일 뿐 입니다.

 

 

보내줘야지 하면서도..

자꾸.. 그가 집앞에 와서 잘못했다고..무릎이라도 꿇고 다시 내게 매달려줬으면.

합니다.. 알아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걸..

그 사람 입장에서는 제가 그렇게 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럼.. 우리 이제;;

영원히 안녕해요..

 

사랑했던 사람아. 3년 6개월을 함께 지내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마지막이.. 당신은 또 떳떳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이젠.... 핑크색빛 사랑으로 남아도 됬는데... 이젠 검은색으로 변하게 만들어준 당신.

잘 지내세요. 다신 우리 만나지 말아요.. 길 가다가도.. 보면 모른 척 넘어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