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아직 한달도 안됬는데... 혼전 임신이 되어서 초스피드로 결혼을 진행했고, 벌써 뱃속아이가 5개월이 되었네요. 다음주까지만 직장생활을 하고 청산을 해야하는데..
직업이 비서라 자리 비우기가 힘들어서 새사람 뽑고 인수인계 끝내고..
더 일을 하고 싶어도 아이때문에 못한다는 생각에 우울하네요.
다른 회사에서 좋은 조건으로 와달라고 연락도 왔는데 왜 이렇게 미련이 남는지..
그래도 효자라 엄마 일하는거 힘들까봐 입덧도 안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딱히 먹고픈것도 없고, 거부하는 음식도 없고.. 단지 많이 먹게 만들어서 살이 10키로나 쪄버렸네요 ㅠㅠ
배가 슬슬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회사갈때 옷이 안맞아서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ㅠ
살이 찌고,, 점점 못생겨지는 거 같고...
얼마전에 충동적으로 긴 생머리를 귀밑 3센치로 잘라버렸어요.ㅠ 더 아줌마 된거 같아서 후회되요 ㅠㅠ
먹는 량은 늘었는데 변비가 심해져서 피부트러블이 생기고, 점점 거울 보기가 싫어져요.
게다가 믿지도 않는 종교. 시댁이 엄청난 기독교 신자예요.
신랑은 아닌데, 시어머니, 시누이들이 교회를 강요하셔서 평화를 위해
일요일에 기분좋게 교회가서 성의를 보입니다. 허리는 점점 아프고, 조금만 움직여도 힘이 들고.. 워낙 사람들 만나는거 좋아하고, 술자리도 즐기고, 여행도 좋아하는 나인데...
한순간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뭐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 눈물이 주르르 흘러요.
하루아침에 달라진 내 삶이 마치 꿈을 꾸는듯해요.
눈뜨면 출근하기 바쁘고, 낮에는 미친듯이 잠이 쏟아지는데 억지로 참느라 너무 힘들고 서럽고... 그러다 퇴근하면 피곤이 쏟아져 아무것도 못해요.
친구들 만나서 수다도 떨고싶고,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싶고..
근데 몸이 안따라줘서 바로바로 집으로 가요. 금방 졸음이 쏟아지고 몸이 기운이 빠져서 .. 퇴근하면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밥하고.. 씻고... 안하던 일들 하려니까 너무 버겁고 더디고.. 엄마 생각이 많이 나네요. 사소한것들이 이렇게 감사한 줄 안건 결혼해서 느끼고 있어요.
문제는,, 남편이예요. 나름 본인도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남편직업은 엔터테이먼트 관련. 그래서 일하는게 들쑥날쑥해요. 해외출장도 가끔가고, 스케줄이 방금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는 그런 직업이라..
얼마전에 해외출장 다녀오고나서 잠시 쉬는 중이예요..
신혼생활 전에는 결혼하고 준비하느라 거의 일을 안했는데..문제는 남편이 밤낮이 바뀐거죠..
정말 칼같이 저랑 딱 반대로....퇴근하고 갈때쯤 남편은 아침인거죠.
저랑 저녁먹을때 신랑은 아침을 먹죠. 그래요. 이해해요.. 아니, 이해하려고 했어요.
그치만, 신혼이 뭐예요. 같이 밥먹고 같이 잠들고 같이 눈뜨고... 근데, 신랑은 저 잘때 건너방에서 오락하고 티비보고 새벽1시쯤 혼자 점심드시고.. 불켜놓고 게임소리도 크고,, 주방에서 달그락 소리에 안그래도 아직 적응 못한 신혼집에서 한달 가까이 잠을 설치고있는데 보템이 되주네요. 그래도 싫은소리 안합니다.
본인도 얼마나 괴롭겠어요.
새벽 2시쯤 깨서 다시 자려고 하는데 잠이 안들어요. 출근하려면 자야하는데,, 하면서 잠을 설치다 아침 5시쯤 졸음이 쏟아져서 잠시 눈을 붙이죠. 그럼 금방 알람.. 엄청 피곤하고 짜증까지 나고...
그러다가 얼마전엔 신랑도 심심한지 자다 보면 어느틈에 나갔는지..
꼭 내가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나가는거 같네요.
문닫는 소리에 깨보면, 새벽 1시 ,2시...
남편 찾으면 남편은 사라지고 또다시 빈집에 덜렁 남겨진 나와 뱃속에 아기... 하루는 11시에 나가길래, 어디가냐고 전화했더니 담배사서 금방 들어간다며 왜그러냐며 그냥 자라고..좀 짜증섞인 말투. 내가 구속하는거 같아서 알겠다고 하고 끈었어요. 새벽 2시.. 3시.. 낯선 신혼집에서 혼자 있다고 생각하니 잠도 못자고.. 남편은 오지않고, 전화를 했더니 피씨방이래요.. 답답하고 심심하다며.. 나야말로 답답하고 낯설고 힘들고 외로운데...
한순간 아무것도 못하게 된 나는... .
그런데 너무 저도 모르게 창피하게 뭔가 서러우면서 눈물이 나는거예요. 빈집에 결혼했다는 이유로 한달동안 혼자 잠들고,
데릴러와서 차를 탔는데 왜 뾰루퉁 하냐고 묻길래 말하기 싫어서 말안하고 눈물만 흘렸어요. 그 침묵속에 집에 왔는데, 밤새 먹었던 설거지 그대로 있고, 빨래도 널어논거 그대로있는거예요. 제가 일한다고 유세떨고 싶지 않아서 아무소리 없이 설거지 하고 빨래를 게고.. 밥하고 밥차려주고..
미안한지 설거지를 해주겠다고 하길래 그러라하고 저는 씻고 침대에 자려고 자리잡고 남편한테 말했어요. 나 자꾸 혼자 둘꺼냐고.. 임신한 아내 자는거 두고 피씨방 가고싶냐고.. 그랬더니, 패턴이 다른데 어쩌냐고.. 심심하다고.. 그래도 눈치 보는거 같아서 그냥 좋게 넘어갔어요. 이렇게 말하면 알아 들을줄 알고..
왠일인지 신랑이 또 자길래 저도 곧 잠이들었어요. 그런데.. 털컥!! 문소리에 깨서보니까
새벽 1시30분, 고요함 속에 신랑을 불렀는데 대답이 없어요. 설마,, 잠들기전에 말했는데 또 그러겠어? 잠깐 뭐 사러 갔겟지 하고 눈을 감았는데
잠이 깨버린거예요. 티비를 켜놓고 보다 자려는데 2시..3시.. 4시..5시...
신랑이 들어오질 않아요. 전화해서 닥달하는것도 싫고 언제 오나 보자..
또다시 혼자 빈집에 남아있는 내가 뭔가 싶은게.. 짜증도 나고 화도나고 외롭기도하고 또 눈물이 주르르 흐르더라구요.
눈이 부을까봐 안울려고 햇는데..이런 생활에 적응하기가 힘드네요. 내가 이해 못 하는가 싶기도하고.. 신랑이 너무하는거 같기도 하고... 신혼생활 2주만에 해외출장가서 혼자 너무 외로웠었고,
아기 정기검진도 혼자가서 씩씩하게 받으려했는데 막상가보니 나만 혼자 왔고..
서러움에 눈물이 핑 돌아서 창피했어요.
신랑한테 카톡으로 병원대기중인데 나만혼자라고 투정부렸더니
신랑이 미안하다고 하길래 괜한 투정 부린거 같아서 미안해지고....
병원에서 나왔는데 나만 덜렁 세상에 있는거 같고.. 혼자 장봐서 집에서 밥해먹고..
일요일엔 믿음도 없는 교회가서 예배드려야하고..
한순간 내 인생이 사라진거 같아서 ...또 눈물이 주르르...
주말에 신랑은 취미로 하는 사회인야구하러 가버리고 그럼 또 혼자 빈집에 덜렁 남아 산 송장처럼 침대에 누워서 할수있는건 티비보는게 다고..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으면 또 눈물이 주르르..... 아이 낳고 나면 더 힘들어질꺼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되고..
자다보면 신랑이 사라져요..ㅠㅠ
결혼한지 아직 한달도 안됬는데...
혼전 임신이 되어서 초스피드로 결혼을 진행했고,
벌써 뱃속아이가 5개월이 되었네요.
다음주까지만 직장생활을 하고 청산을 해야하는데..
직업이 비서라 자리 비우기가 힘들어서 새사람 뽑고 인수인계 끝내고..
더 일을 하고 싶어도 아이때문에 못한다는 생각에 우울하네요.
다른 회사에서 좋은 조건으로 와달라고 연락도 왔는데 왜 이렇게 미련이 남는지..
그래도 효자라 엄마 일하는거 힘들까봐 입덧도 안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딱히 먹고픈것도 없고, 거부하는 음식도 없고..
단지 많이 먹게 만들어서 살이 10키로나 쪄버렸네요 ㅠㅠ
배가 슬슬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회사갈때 옷이 안맞아서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ㅠ
살이 찌고,, 점점 못생겨지는 거 같고...
얼마전에 충동적으로 긴 생머리를 귀밑 3센치로 잘라버렸어요.ㅠ
더 아줌마 된거 같아서 후회되요 ㅠㅠ
먹는 량은 늘었는데 변비가 심해져서 피부트러블이 생기고, 점점 거울 보기가 싫어져요.
게다가 믿지도 않는 종교. 시댁이 엄청난 기독교 신자예요.
신랑은 아닌데, 시어머니, 시누이들이 교회를 강요하셔서 평화를 위해
일요일에 기분좋게 교회가서 성의를 보입니다.
허리는 점점 아프고, 조금만 움직여도 힘이 들고..
워낙 사람들 만나는거 좋아하고, 술자리도 즐기고, 여행도 좋아하는 나인데...
한순간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뭐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 눈물이 주르르 흘러요.
하루아침에 달라진 내 삶이 마치 꿈을 꾸는듯해요.
눈뜨면 출근하기 바쁘고, 낮에는 미친듯이 잠이 쏟아지는데 억지로 참느라 너무 힘들고 서럽고...
그러다 퇴근하면 피곤이 쏟아져 아무것도 못해요.
친구들 만나서 수다도 떨고싶고,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싶고..
근데 몸이 안따라줘서 바로바로 집으로 가요. 금방 졸음이 쏟아지고 몸이 기운이 빠져서 ..
퇴근하면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밥하고.. 씻고...
안하던 일들 하려니까 너무 버겁고 더디고..
엄마 생각이 많이 나네요. 사소한것들이 이렇게 감사한 줄 안건 결혼해서 느끼고 있어요.
문제는,, 남편이예요. 나름 본인도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남편직업은 엔터테이먼트 관련. 그래서 일하는게 들쑥날쑥해요.
해외출장도 가끔가고, 스케줄이 방금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는 그런 직업이라..
얼마전에 해외출장 다녀오고나서 잠시 쉬는 중이예요..
신혼생활 전에는 결혼하고 준비하느라 거의 일을 안했는데..문제는 남편이 밤낮이 바뀐거죠..
정말 칼같이 저랑 딱 반대로....퇴근하고 갈때쯤 남편은 아침인거죠.
저랑 저녁먹을때 신랑은 아침을 먹죠. 그래요. 이해해요.. 아니, 이해하려고 했어요.
그치만, 신혼이 뭐예요. 같이 밥먹고 같이 잠들고 같이 눈뜨고...
근데, 신랑은 저 잘때 건너방에서 오락하고 티비보고 새벽1시쯤 혼자 점심드시고..
불켜놓고 게임소리도 크고,, 주방에서 달그락 소리에 안그래도 아직 적응 못한
신혼집에서 한달 가까이 잠을 설치고있는데 보템이 되주네요. 그래도 싫은소리 안합니다.
본인도 얼마나 괴롭겠어요.
새벽 2시쯤 깨서 다시 자려고 하는데 잠이 안들어요.
출근하려면 자야하는데,, 하면서 잠을 설치다 아침 5시쯤 졸음이 쏟아져서 잠시 눈을 붙이죠.
그럼 금방 알람.. 엄청 피곤하고 짜증까지 나고...
그러다가 얼마전엔 신랑도 심심한지 자다 보면 어느틈에 나갔는지..
꼭 내가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나가는거 같네요.
문닫는 소리에 깨보면, 새벽 1시 ,2시...
남편 찾으면 남편은 사라지고 또다시 빈집에 덜렁 남겨진 나와 뱃속에 아기...
하루는 11시에 나가길래, 어디가냐고 전화했더니 담배사서 금방 들어간다며
왜그러냐며 그냥 자라고..좀 짜증섞인 말투. 내가 구속하는거 같아서 알겠다고 하고 끈었어요.
새벽 2시.. 3시.. 낯선 신혼집에서 혼자 있다고 생각하니 잠도 못자고.. 남편은 오지않고,
전화를 했더니 피씨방이래요.. 답답하고 심심하다며.. 나야말로 답답하고 낯설고 힘들고 외로운데...
한순간 아무것도 못하게 된 나는... .
그런데 너무 저도 모르게 창피하게 뭔가 서러우면서 눈물이 나는거예요.
빈집에 결혼했다는 이유로 한달동안 혼자 잠들고,
남편이랑 부딪히는 시간이 퇴근해서 저녁에 3시간정도..
나혼자라는 생각에 눈물이 주르르 흐르는데 갑자기 뱃속에서 아기가 움직이는거예요.
엄마 울지말라고 하는 듯이... 유난히도 많이 움직이길래,
아이한테 영향줄까봐 미안해서 눈물 흘리는것도 맘대로 못하나 싶어 더 서럽고...
그러다 잠깐 잠이들고 아침에 출근하는데 남편은 그제서야 잠이드네요. 정신없이..
깰까봐 조용히 문닫고 출근해요. 회사에서 일하다보면 오후 4시쯤 일어났다고 연락이 와요.
퇴근시간에 데리러 온다고 하길래 기름값아까우니 버스타고 가겠다니까 구지 온다고 해서 그러라했죠.
데릴러와서 차를 탔는데 왜 뾰루퉁 하냐고 묻길래 말하기 싫어서 말안하고 눈물만 흘렸어요.
그 침묵속에 집에 왔는데, 밤새 먹었던 설거지 그대로 있고, 빨래도 널어논거 그대로있는거예요.
제가 일한다고 유세떨고 싶지 않아서 아무소리 없이 설거지 하고 빨래를 게고.. 밥하고 밥차려주고..
미안한지 설거지를 해주겠다고 하길래 그러라하고 저는 씻고 침대에 자려고 자리잡고 남편한테 말했어요.
나 자꾸 혼자 둘꺼냐고.. 임신한 아내 자는거 두고 피씨방 가고싶냐고..
그랬더니, 패턴이 다른데 어쩌냐고.. 심심하다고..
그래도 눈치 보는거 같아서 그냥 좋게 넘어갔어요. 이렇게 말하면 알아 들을줄 알고..
왠일인지 신랑이 또 자길래 저도 곧 잠이들었어요. 그런데.. 털컥!! 문소리에 깨서보니까
새벽 1시30분, 고요함 속에 신랑을 불렀는데 대답이 없어요.
설마,, 잠들기전에 말했는데 또 그러겠어? 잠깐 뭐 사러 갔겟지 하고 눈을 감았는데
잠이 깨버린거예요. 티비를 켜놓고 보다 자려는데 2시..3시.. 4시..5시...
신랑이 들어오질 않아요. 전화해서 닥달하는것도 싫고 언제 오나 보자..
또다시 혼자 빈집에 남아있는 내가 뭔가 싶은게..
짜증도 나고 화도나고 외롭기도하고 또 눈물이 주르르 흐르더라구요.
눈이 부을까봐 안울려고 햇는데..이런 생활에 적응하기가 힘드네요.
내가 이해 못 하는가 싶기도하고.. 신랑이 너무하는거 같기도 하고...
신혼생활 2주만에 해외출장가서 혼자 너무 외로웠었고,
아기 정기검진도 혼자가서 씩씩하게 받으려했는데 막상가보니 나만 혼자 왔고..
서러움에 눈물이 핑 돌아서 창피했어요.
신랑한테 카톡으로 병원대기중인데 나만혼자라고 투정부렸더니
신랑이 미안하다고 하길래 괜한 투정 부린거 같아서 미안해지고....
병원에서 나왔는데 나만 덜렁 세상에 있는거 같고.. 혼자 장봐서 집에서 밥해먹고..
일요일엔 믿음도 없는 교회가서 예배드려야하고..
한순간 내 인생이 사라진거 같아서 ...또 눈물이 주르르...
주말에 신랑은 취미로 하는 사회인야구하러 가버리고 그럼 또 혼자
빈집에 덜렁 남아 산 송장처럼 침대에 누워서 할수있는건 티비보는게 다고..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으면 또 눈물이 주르르.....
아이 낳고 나면 더 힘들어질꺼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되고..
결혼하고 나니 정말 외롭고 쓸쓸하네요...
엄마 전화오면 받기도 싫고..그냥 울어버릴꺼만 같아서..걱정하실까봐...
하루하루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