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면 흔하고 어찌보면 흔치않은 짝사랑이야기 (2)

198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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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제로

 

뭐 딱히 관심받을라고 쓰려고 한게 아니라

내 마음속 해소되지 못한 부분을 글로써 해소하려고 쓴거긴 한데...

그래도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댓글수는 글쓴사람 입장에서 신경이 안쓰일수는 업네 ㅋㅋㅋ

 

그래도 댓글 남겨준 한분이 힘을 줬고

원래 주 목적인 내 응어리 해소를 위해서

우선 두번째 짝사랑 이야기로 넘어가보겠음.

 

퇴근시간 다가오는데 일은 하기 싫고

딱히 마감이 급한 일도 아니라서 이러고 있는거임

 

 

지난 글에 잇자면 내 첫번째 짝사랑은 그땐 잘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결과가 참혹한 것이었음.

특히 뭣모르고 내가 어찌어찌 진심인데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만 임했기에 더 그럴지도 모름.

 

 

그러나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 이 첫 짝사랑 일은

당장에 닥친 대입 시험과 그 결과 얻어낸 대학 합격,

그리고 이어진 딴세상같은 대학 생활로 인해 바로 묻혀버렸다고 했음.

 

 

 

두번째 짝사랑은 같은 학번의 동갑내기였음.

 

다른과를 알수 있는 기회인 오티에서는 별로 재미를 못느꼈고

그렇게 친한 사람도 만들지 못하고 돌아온 나는

선배들과의 대면식 자리를 조금씩 거치다가

두번째 짝사랑인 H양을 보게 된 것임.

 

그리고 든 생각이 "우리 과에 이렇게 이쁜애가 있었네... "

이쁘면서도 왜 그런 느낌 있지 않음.

정말 바른 길만 걸으면서 커왔을 것 같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난 특히 기센 사람은 싫어함.

착한 사람 좋아하지.

 

이 애는 정말 착할거 같다. 내 여자친구가 됐으면 좋겠다.

 

 

사실 처음 학교 오티에서 별로 흥미를 못느끼고

매일매일 통학하는데 지친지라 그냥 시계추마냥 왔다갔다하며

수업듣는둥 마는둥 밥먹다 집에 가는게 일이었던 나는

 

이 애한테 빠지게 되고 나서는 학교 다니는 보람을 느끼게 됐다.

 

하지만 앞서 내 첫 짝사랑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은

난 전체적으로 여자 대하는게 어색한 동물이면서도

그중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더더욱 어색하고 말 못붙이는 놈이다.

 

 

하긴 다른사람이 보기엔 다 어색하게 대하는 걸로 보이겠지만은

적어도 내입장에서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 어색한 다른 여자보다도

 더더더더더더더

어색하게 대해버린다는 말이다.

 

또 말도 못붙이면서 얼굴보고 느낌보고만 좋아하는 내가 또 시작된 것이다.

대화하고 친해져야 뭘 구할수 있는건데 밑도끝도 없이

말도 못하고 좋아하는 마음만 꿍쳐두는 그 답답함의 연속...

 

 

 

거기다가 내 눈에 이쁘면 남의눈에도 역시 이쁜 법.

이 여자애는 선배들에게도 인기있었고

동기들도 굳이 좋아하는 마음에서라기보다도

이쁜애가 성격도 좋고 분위기를 잘맞춰주니

 

남녀 선배동기 할것없이 이애에 대한 평가는 후했다.

 

난 실은 이 시기에 이 아이랑 둘이서 사적인 대화는 나눠본적이 정말 없었던 것 같다.

 

'거의'도 아니고 '정말'로.

 

뭐 다른 여자애들이랑 말하는 것도 어색해서 별 차이는 없었다만...

 

아 있기는 있었구나 싸이 일촌걸어서 방명록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위기를 주도한다기보다는 잘 맞춰주면서

남녀를 막론하고 사람이 끊이지 않았던 그녀 옆에

내 능력만을 가지고는 다가갈 수 없었다.

 

그땐 통학을 했던 터라 남자동기들이랑도 안친했었는데 뭘.

한마디로 누구한테 털어놓고 도와달라고 할 구석도 없었단 얘기.

 

 

그렇게 한달여 동안 속만 끓이다가

4월에 벚꽃구경도 갈 겸 가까운곳 소풍을 떠나자는 단체문자가 왔음.

 

그녀도 올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이 기회에 다가가서 좀 안면트고 말좀하자는 생각에

콜~~~을 외쳤음.

 

 

-부연설명을 하자면 내가 다니는 대학은

중고등학교와 별다를바 없는 시간표 다짜여진

30명 내외가 한학급으로 이루어진 학교였고

나와 그녀는 같은 반 동기였었음.

 

 

기대대로 그녀 역시 그자리에 나왔음

 

 

그리고 그날 기대하고 나간 소풍 자리에서는.........

 

 

 

아 미안한데

나 퇴근은 하고 글씁시다

 

차태워주시는 선생님이 지금 안타면 떼놓고간다네 ㅜㅜㅜㅜ

 

죄송 일단 여기서 이만 ㅜㅜ

 

 

ㅂ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