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어머니가 그나마 수입이 있으신 편이고 아빠는 일용직이시라 많이 힘듭니다. 생계 유지하기가.
그렇다고 못먹고 그런건 아니고, 남들처럼 옷 좋은거 못입을 뿐이지 그래도 나름 만족해요.
일단 학생여러분들께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저도 학교다니는 학생으로써 솔직히 저희 학교 급식 저희 엄마가 만드시는 것보다 못하고 맛도 없습니다.
근데 저는 엄마가 직접 요리하시던 학교도 잠깐이지만 다녔던 입장으로써
어떤 사람이던 집에서만큼 요리 제대로 못해요.
단 열분? 많아봐야 15명정도가 학생 1000명가량의 점심식사를 만든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식단 이상한걸 왜 아줌마들 욕하세요. 아주머니들은 식단에 따라 음식하고 배식하실 뿐이지 절대 식단 안짭니다. 영양사님이 짜셔요.
그리고 배식받으면서 아 이게 뭐야씨ㅂ발 맛없겠네 이런 말 하지 마세요
나중에 설문조사 할때 말하거나 담임쌤들한테 말을 하세요 차라리
왜 들리게 말하세요
진짜 좀 저도 싸가지 없어 보이겠지만요
버스기사, 택시기사한테 욕하면 무개념이고 급식아줌마한테 욕하면 정상입니까?
제가 말한건 급식이 맛없다 맛있다의 문제가 아니라 이 걸 그 분들이 보거나 들을 수 있게 한다는게 문제란 말입니다.
여러분들 급식 챙겨주면 다 하찮나요? 직업에 귀천이 있나요? 네, 귀천없다해도 몸쓰는 일이 더 고될수도 있죠. 근데 다 같은 인간 아닌가요? 인권에 대해서는 중학교 1학년만 되면 배우지 않나요? 아, 공부를 못하고 꼴통이라서 그러세요? 아니잖아요.
진짜 돈값도 못할만큼 급식 거지같이 만드는 학교들 보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돈내고 급식을 먹는다 해도, 적어도 어른이니까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하지 않나요.
마음으로 감사하지 않아도 배식받으면서 아줌마께만이라도 감사합니다 한마디 하는 거 어렵지 않잖아요.
버스기사 택시기사분들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그분들이나 급식 아주머니들이나 모든 사람의 입맛 맞춰줄 수 없어서 노력하시는 분들이고, 또 사람 상대하기 때문에 많이 힘들기도 한 직업입니다.
또 한 가정에서는 아버지, 어머니입니다.
그런데 버스기사 택시기사한테 욕하거나 지하철 할아버지한테 대드는 사람들은 무개념이고 왜 급식 아줌마 밀치거나 욕하는 학생들은 그냥 당연한건가요?
결국 어른께 버릇없이 행동한 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돈받고 일하면 욕먹어도 되나요? 그럼 버스기사 택시기사분들한테 욕해도 되나요? 아니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택시 신호에 걸린다던가 버스랑 택시가 방지턱 넘을때 조금 격하게 넘으면 저도 아씨ㅡ발 더럽게 운전 못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도 되요?
아니지 않습니까. 제발 개념좀 챙기고 다녀주세요.
자기 엄마 아니라고 욕하는 학생들이나 길가는 아줌마한테 욕하는 학생들이나 차이 없잖아요.
근데, 막말로 급식 아주머니들이 너무 힘들어서 다 그만두시면요?
학생들 어머니들께서 앞으로 도시락싸줘야 되고 학생들 도시락 들고 다녀야 되요.
교실에는 음식찌꺼기랑 냄새로 가득할꺼고 항상 영양 균형 맞춰 나오던 급식대신 가끔은 귀찮아서 대충 계란과 김치만 얹은 밥을 먹어야 할지도 몰라요.
도시락을 놓고오면 먹지도 못하겠죠. 급식은 적어도 언제든지 가면 먹을수는 있는데.
와닿지가 않나요?
급식아주머니들이 채용되는 조건에는 학생들에게 욕을 먹어도 된다는 조건은 없습니다.
아주머니들이 학생들보고 야 이 시x발새ㄲ야 줄 똑바로 않서? 이 개같이 생긴 놈이 이런식으로 욕하는거 말 되나요?
안되죠.
학생들도 아주머니한테 그럼 시ㅡ발 맛 존ㄴ없겠네 ㅋㅋㅋㅋㅋ이런식으로 말 하지 마세요
뒤에서 까는건 뭐 어떻게 할 수 없지만 그걸 왜 배식 받으면서 직접 욕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다수의 학생들은 안그러겠지만 소수의 분들, 제발 안그러셨으면 좋겠어요.
그분들이 배식할때 조금 신경질적으로 내던져도 그분들 밥 만들다가 예민해지고 힘들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물론 문제에요. 그럼 기억해놨다가 연말에 설문조사할때 거기다가 적어서 내면 되요.
물갈이 됩니다.
아니면 일당 제가 직접 드릴테니까 저희학교 와서 10명 모여서 저희학교 인원 1050명의 급식을 만들고 힘들지 않았다고 정말 해맑게 웃으시면서 운동장 한바퀴 돌면 욕해도 괜찮겠다고 말 할게요.
그래도, 힘들어도 자기 집에 있는 자식들 생각하면서 온갖 핍박과 욕먹고 일하시는 분들입니다.
우리 위해서요.
한 가정의 부모님이니 조금만 더 예의를 갖춰주세요.
+ 노조에서였나,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급식아주머니들의 인권 보장도 제대로 안되고 해봤자 건강검진이 전부인 열악한 환경에 대해 시위하고있는 것으로 압니다.
우리 급식 아주머니들 뿐만 아니라 학교 청소부 어머니,할머니들을 포함한 온갖 시설의 청결과 편의를 돕는 비정규직 분들은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계셔요. 한번만 더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더럽다고 욕하지 말고, 불친절하다고 욕하지 말고, 조금만 더 편안한 환경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세요. 실질적으로 그분들께 '마음'으로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건 학생입니다. 부탁드려요.
★★★급식 아주머니들의 설움을 알아주세요★★★
안녕하세요. 짧게나마 제 소개를 하자면 급식 아주머니의 딸인 여학생입니다.
저희 집은 어머니가 그나마 수입이 있으신 편이고 아빠는 일용직이시라 많이 힘듭니다. 생계 유지하기가.
그렇다고 못먹고 그런건 아니고, 남들처럼 옷 좋은거 못입을 뿐이지 그래도 나름 만족해요.
일단 학생여러분들께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저도 학교다니는 학생으로써 솔직히 저희 학교 급식 저희 엄마가 만드시는 것보다 못하고 맛도 없습니다.
근데 저는 엄마가 직접 요리하시던 학교도 잠깐이지만 다녔던 입장으로써
어떤 사람이던 집에서만큼 요리 제대로 못해요.
단 열분? 많아봐야 15명정도가 학생 1000명가량의 점심식사를 만든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식단 이상한걸 왜 아줌마들 욕하세요. 아주머니들은 식단에 따라 음식하고 배식하실 뿐이지 절대 식단 안짭니다. 영양사님이 짜셔요.
그리고 배식받으면서 아 이게 뭐야씨ㅂ발 맛없겠네 이런 말 하지 마세요
나중에 설문조사 할때 말하거나 담임쌤들한테 말을 하세요 차라리
왜 들리게 말하세요
진짜 좀 저도 싸가지 없어 보이겠지만요
버스기사, 택시기사한테 욕하면 무개념이고 급식아줌마한테 욕하면 정상입니까?
제가 말한건 급식이 맛없다 맛있다의 문제가 아니라 이 걸 그 분들이 보거나 들을 수 있게 한다는게 문제란 말입니다.
여러분들 급식 챙겨주면 다 하찮나요? 직업에 귀천이 있나요? 네, 귀천없다해도 몸쓰는 일이 더 고될수도 있죠. 근데 다 같은 인간 아닌가요? 인권에 대해서는 중학교 1학년만 되면 배우지 않나요? 아, 공부를 못하고 꼴통이라서 그러세요? 아니잖아요.
진짜 돈값도 못할만큼 급식 거지같이 만드는 학교들 보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돈내고 급식을 먹는다 해도, 적어도 어른이니까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하지 않나요.
마음으로 감사하지 않아도 배식받으면서 아줌마께만이라도 감사합니다 한마디 하는 거 어렵지 않잖아요.
버스기사 택시기사분들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그분들이나 급식 아주머니들이나 모든 사람의 입맛 맞춰줄 수 없어서 노력하시는 분들이고, 또 사람 상대하기 때문에 많이 힘들기도 한 직업입니다.
또 한 가정에서는 아버지, 어머니입니다.
그런데 버스기사 택시기사한테 욕하거나 지하철 할아버지한테 대드는 사람들은 무개념이고 왜 급식 아줌마 밀치거나 욕하는 학생들은 그냥 당연한건가요?
결국 어른께 버릇없이 행동한 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돈받고 일하면 욕먹어도 되나요? 그럼 버스기사 택시기사분들한테 욕해도 되나요? 아니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택시 신호에 걸린다던가 버스랑 택시가 방지턱 넘을때 조금 격하게 넘으면 저도 아씨ㅡ발 더럽게 운전 못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도 되요?
아니지 않습니까. 제발 개념좀 챙기고 다녀주세요.
자기 엄마 아니라고 욕하는 학생들이나 길가는 아줌마한테 욕하는 학생들이나 차이 없잖아요.
근데, 막말로 급식 아주머니들이 너무 힘들어서 다 그만두시면요?
학생들 어머니들께서 앞으로 도시락싸줘야 되고 학생들 도시락 들고 다녀야 되요.
교실에는 음식찌꺼기랑 냄새로 가득할꺼고 항상 영양 균형 맞춰 나오던 급식대신 가끔은 귀찮아서 대충 계란과 김치만 얹은 밥을 먹어야 할지도 몰라요.
도시락을 놓고오면 먹지도 못하겠죠. 급식은 적어도 언제든지 가면 먹을수는 있는데.
와닿지가 않나요?
급식아주머니들이 채용되는 조건에는 학생들에게 욕을 먹어도 된다는 조건은 없습니다.
아주머니들이 학생들보고 야 이 시x발새ㄲ야 줄 똑바로 않서? 이 개같이 생긴 놈이 이런식으로 욕하는거 말 되나요?
안되죠.
학생들도 아주머니한테 그럼 시ㅡ발 맛 존ㄴ없겠네 ㅋㅋㅋㅋㅋ이런식으로 말 하지 마세요
뒤에서 까는건 뭐 어떻게 할 수 없지만 그걸 왜 배식 받으면서 직접 욕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다수의 학생들은 안그러겠지만 소수의 분들, 제발 안그러셨으면 좋겠어요.
그분들이 배식할때 조금 신경질적으로 내던져도 그분들 밥 만들다가 예민해지고 힘들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물론 문제에요. 그럼 기억해놨다가 연말에 설문조사할때 거기다가 적어서 내면 되요.
물갈이 됩니다.
아니면 일당 제가 직접 드릴테니까 저희학교 와서 10명 모여서 저희학교 인원 1050명의 급식을 만들고 힘들지 않았다고 정말 해맑게 웃으시면서 운동장 한바퀴 돌면 욕해도 괜찮겠다고 말 할게요.
그래도, 힘들어도 자기 집에 있는 자식들 생각하면서 온갖 핍박과 욕먹고 일하시는 분들입니다.
우리 위해서요.
한 가정의 부모님이니 조금만 더 예의를 갖춰주세요.
+ 노조에서였나,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급식아주머니들의 인권 보장도 제대로 안되고 해봤자 건강검진이 전부인 열악한 환경에 대해 시위하고있는 것으로 압니다.
우리 급식 아주머니들 뿐만 아니라 학교 청소부 어머니,할머니들을 포함한 온갖 시설의 청결과 편의를 돕는 비정규직 분들은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계셔요. 한번만 더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더럽다고 욕하지 말고, 불친절하다고 욕하지 말고, 조금만 더 편안한 환경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세요. 실질적으로 그분들께 '마음'으로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건 학생입니다. 부탁드려요.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