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음슴체는 너무 어려워서 그냥 쓰겠습니다.ㅠㅠ (나이먹으니까 어려워요;;;)
지난 달부터인가.. 하루에도 몇 번씩 스팸전화, 예를 들어 대출전화나 OO 텔레콤 하는 그런 전화 많이 받았습니다. 모르는 번호는 원래 안받는 스타일이지만 제가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이력서를 여기저기 넣고 있는 중이라 이제는 모르는 번호도 다 상냥하게 받아야 하는 상황이구요.
오늘도 엄마 심부름으로 운전하면서 어딜 가는 중이었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아주 상냥하게 "여보세요?" 하고 받았더니 "안녕하세요 고객님~ 홈플러스입니다~" 그러시길래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참고로.. 전 스팸전화오면 대꾸 안하고 끊어버립니다.
예전에 기사를 봤는데 어떤 남자분이 스팸전화에 욕하고 싸웠더니 그 남자 신상정보로 불법대출받고 어쩌고해서 조심하라는 기사를 봤거든요.
전 워낙 소심해서ㅠㅠ 그냥 아무말 안하고 끊어버립니다.
근데 오늘 워낙 길이 막혀서.. 짜증도 나있는데 저렇게 전화가 오길래 그냥 끊었어요.
정확히 3분 후, 다른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다른 번호인건 일 터지고 나서 나중에 알았어요..
전 금방 전화가 다시 오길래 또 홈플인줄 알고 전화 받자마자 빽, 소리 질렀습니다.
"아, 내 번호 어디서 알고 자꾸 전화질이에요!!!!! 다신 전화하지 말아요!!!!!!!!!!!!!!!!!!!!"
저 분명히 욕 안했습니다. 아무리 스팸전화지만 그래도 사람인데.. 소리만 질렀지 욕은 안했어요.ㅠㅠ
그 때부터 저의 공포는 시작됐습니다. 정말 같은 번호(02-597-9748)로 쉴 새 없이 전화가 오더라구요.ㅠㅠ
그 당시에는 200통 쯤 온줄 알았는데 나중에 세어보니 12통을 했더군요.
(생각보다 횟수는 적지만 저 당시에는 무섭......)
아래 통화 목록이에요.. 제가 문자는 받은 당시에 바로 캡처하고 통화목록은 밤에 캡처한거임..
스팸전화 잘못대응했다가 협박문자까지 받았어요ㅠㅠ
안녕하세요.
가끔씩 눈팅만 하고가다 처음 글남기네요.. 오늘 하도 황당하고 심장떨리는 일을 당해서..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음슴체는 너무 어려워서 그냥 쓰겠습니다.ㅠㅠ (나이먹으니까 어려워요;;;)
지난 달부터인가.. 하루에도 몇 번씩 스팸전화, 예를 들어 대출전화나 OO 텔레콤 하는 그런 전화 많이 받았습니다. 모르는 번호는 원래 안받는 스타일이지만 제가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이력서를 여기저기 넣고 있는 중이라 이제는 모르는 번호도 다 상냥하게 받아야 하는 상황이구요.
오늘도 엄마 심부름으로 운전하면서 어딜 가는 중이었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아주 상냥하게 "여보세요?" 하고 받았더니 "안녕하세요 고객님~ 홈플러스입니다~" 그러시길래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참고로.. 전 스팸전화오면 대꾸 안하고 끊어버립니다.
예전에 기사를 봤는데 어떤 남자분이 스팸전화에 욕하고 싸웠더니 그 남자 신상정보로 불법대출받고 어쩌고해서 조심하라는 기사를 봤거든요.
전 워낙 소심해서ㅠㅠ 그냥 아무말 안하고 끊어버립니다.
근데 오늘 워낙 길이 막혀서.. 짜증도 나있는데 저렇게 전화가 오길래 그냥 끊었어요.
정확히 3분 후, 다른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다른 번호인건 일 터지고 나서 나중에 알았어요..
전 금방 전화가 다시 오길래 또 홈플인줄 알고 전화 받자마자 빽, 소리 질렀습니다.
"아, 내 번호 어디서 알고 자꾸 전화질이에요!!!!! 다신 전화하지 말아요!!!!!!!!!!!!!!!!!!!!"
저 분명히 욕 안했습니다. 아무리 스팸전화지만 그래도 사람인데.. 소리만 질렀지 욕은 안했어요.ㅠㅠ
그 때부터 저의 공포는 시작됐습니다. 정말 같은 번호(02-597-9748)로 쉴 새 없이 전화가 오더라구요.ㅠㅠ
그 당시에는 200통 쯤 온줄 알았는데 나중에 세어보니 12통을 했더군요.
(생각보다 횟수는 적지만 저 당시에는 무섭......)
아래 통화 목록이에요.. 제가 문자는 받은 당시에 바로 캡처하고 통화목록은 밤에 캡처한거임..
두 번째로 전화 왔을 때 제가 멋모르고 받았는데 받자마자
"야이 C XX아, 어따대고 전화 끊고 ㅈㄹ이야~" 로 시작하는 욕을 먹었습니다.
너무 몰래서 전화 끊었더니 계속 전화가 오다가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그러고 나서도 계속 전화가 왔어요.
아 진짜... 운전하는데 갓길에 차 세울데는 없지, 손은 벌벌벌 떨리지, 눈앞은 노래지지...ㅠㅠㅠㅠ
도저히 안되겠어서 역삼동 대로변에 비상깜빡이 켜놓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거주지 관할 경찰서로 연결해줬는데..
제가 사정설명을 하면서 너무 무섭다고, 지금 현재도 통화대기로 전화가 오고 있다고 했더니
신고접수는 협박문자를 한 개밖에 안받아서 안된다네요..
기가 막혀서 그럼 내가 협박문자를 한 개 더 받아야 하는거냐 했더니 두 개는 받아야 협박이 성립(?)된다는 겁니다. 기가막혀서.... 협박받는걸 인정(?)받으려면 적어도 문자 두 개 정도는 받아줘야지~ 이겁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내 개인상정보 다 털려서 불법대출이라도 받으면 나 어떡하냐니까
귀찮다는듯이, "아이~ 그런거 없어요." 그러더군요.
심드렁한 경찰의 태도에 갑자기 제가 차분해 지더군요.
"지금 굉장히 귀찮으신가봐요?" 라고 차분해진 목소리로 비꼬니
(말이 저렇게 비꼬는 말밖에는 안나왔어요;;;;)
살짝 당황하길래 그냥 전화 끊어버렸습니다.
가까운 친구집에 들어가서 놀랜 가슴 진정시키고 친구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있는데
또 그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ㅠㅠㅠㅠ 아 진짜......
결국 통신사에 전화해서 월정액 2000원내고 수신거부했습니다.
중간에 협박문자오고 전화올 때 남자친구에게 카톡으로 저 번호 캡처한거 보냈더니
남친이 회사 전화로 해보니 신호는 가는데 안받더랍니다..
아마.. 수신번호랑 발신번호가 다르게 나오던가, 아님 중국에서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저보고 처음에 먼저 소리지르면서 세게 나갔으면 끝까지 쫄지말라는데
아니, 그 때는 제정신이 아니었으니까;;;;; 소리 지른거고, 지금은 심장이 두근두근거리는걸 어떡해요.ㅠㅠ
혹시나.. 정말 내 신상정보 다 털려서(뭐, 네이트나 여기저기서 해킹당했을 때 벌써 탈탈 털렸겠지만..)
혹시라도 불법대출 이런거 당할까봐 솔.직.히 살떨립니다.
아빠가 그런 일 겪어도 걱정말라고, 일 터지면 해결해주겠다고 하셨지만..
어디 사람 마음이 그런가요.......ㅠㅠ
에휴........
저처럼 욱하지 마시고... 스팸전화에는 대응하지 마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